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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샤넬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04-06-15 11:53:33
냉무
IP : 220.118.xxx.22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대가 좋아
    '04.6.15 11:58 AM (210.108.xxx.146)

    글을 너무 맛깔스럽게 쓰시네요.
    신랑분이나 코코샤넬님이나 순한 분이신듯..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

  • 2. 다시마
    '04.6.15 12:02 PM (222.101.xxx.3)

    일등. 아싸~
    저도 할 얘기 많지만 코코샤넬님 사연들으니 암것도 아니구만요. 싸부!

  • 3. 안개
    '04.6.15 12:06 PM (221.153.xxx.43)

    오마나....
    코코샤넬님이...

    읽는동안
    저 많이 놀랬지만

    "행복한가정" 눈에 그려집니다
    나도 따라해봐.*^^*

  • 4. 햇님마미
    '04.6.15 12:12 PM (220.79.xxx.44)

    진짜 병주고 약주고네요~
    남편을 막 험담했다가 막판뒤집기로 칭찬은요~
    계속 햇갈리려 하네요
    닭살커플한쌍 또 축하해야 할 일이 생겼네요

  • 5. 달개비
    '04.6.15 12:13 PM (221.155.xxx.76)

    코코샤넬님.
    허니님 인상 말씀 하신 그대로 였어요.
    남의부탁 거절 못하실것 같고 법없이 사실분 같아요.
    그런남자랑 사는 여자의 고충 !
    저는 알지요.
    저도 그러고 살아요.
    남들은 착하고 성실한 사람인줄만 알지 속 썩는 건 모른다니까요.
    정말 여자만 악처로 만든다니까요.
    우리집과 너무 비슷한것 같아....
    반가워요!

  • 6. yuni
    '04.6.15 12:16 PM (211.210.xxx.51)

    너~~무 착한 유지 아빠께 저런 수난史가 있었다니...ㅎㅎㅎ
    아무튼 짐싸서 보내놓고 맘 졸인 님이나 도로 짐 다 들고 들어와 화 한번 못내고
    싹싹비신 하니님이나...정말 천생연분이여...

  • 7. 재은맘
    '04.6.15 12:30 PM (203.248.xxx.4)

    저도 재은아빠..일 많고..친구 좋아하고..그러면..입 버릇처럼..회사에서 살아라고 하는데...
    안되면 코코샤넬님..방법을 함 써봐야 겠네요..ㅋㅋ

  • 8. 깜찌기 펭
    '04.6.15 12:30 PM (220.81.xxx.151)

    ㅋㅋㅋ 아이고 배꼽이야..
    샤넬님 한수 배우고 가요. ^^

  • 9. 무우꽃
    '04.6.15 12:34 PM (210.118.xxx.133)

    왜 아래배가 사알살 아파온다냐 ....

  • 10. 로렌
    '04.6.15 12:38 PM (211.50.xxx.49)

    라디오 주부프로 있죠 ....아침시간에 하는 ...그런데 사연 보내면 당장 채택될거같슴다 ..
    아무튼 대단해요 코코샤넬님 ...다시 봤어용 ~~ ㅎㅎ

  • 11. Bong
    '04.6.15 12:40 PM (203.235.xxx.239)

    저 각서가 아무것도 아니라는거 저희 신랑하고 결혼하고 알았습니다.
    공증을 세우면(이런공증도 세워주는지:술 안마신다, 담배 안핀다등등) 효험이 있어서
    나라에서 잡아가서, 겁을 낼라나요? 처음에 어기길래 각서 들이댔더니, 배째라데요.
    순간 어휴 저걸 죽여 말어...
    저 결혼하고 처음으로 뒷골땡기는거 경험했고요. 참을 인자 세번 되뇌었어요.

    저는 나중에는 안되겠다 싶어서 법원에 가서 "이혼서식" 들고와서 작성하고,
    아침에 서류 보여주면서 도장갖고 몇시까지 법원앞으로 오라고 했어요.
    (저는 나가지 않고 있다가 신랑이 법원앞에 왔는데 어딨느냐, 안보인다느니 전화오면,
    저사람도 나하고 살기 싫구나 싶어서 바로 법원앞으로 택시타고 갈려고 했죠)
    하여튼 서류를 한참 보더니 놀라더라구요.
    저하고 살기 싫지는 않은건지, 결혼이라는 것을 또해야 되는게 귀찮은건지(결혼준비 할때
    이거 두번 할짓은 못되는구나 둘이 맞장구 쳤었거든요. 시간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너무나 지치기에) 제 손잡고 애원하더라구요. 둘이서 출근도 안하고 휴대폰도 끄고
    도로변에 차 세워놓고 얘기했어요. 지도 인간이면 정신차렸겠지 싶어서 한번만 더
    그러면 그때는 진짜 서류 접수시키겠다고 공갈 쳤어요.

    지금은 고쳐졌냐구요.
    저 그냥 제팔자려니 하고 삽니다.

  • 12. 하늬맘
    '04.6.15 12:52 PM (203.238.xxx.212)

    천생연분..
    허니님 참 착하네요..믿는 구석이 있으시니 그런 용감한 결단도 가능했겠죠?

  • 13. jasmine
    '04.6.15 12:56 PM (218.237.xxx.47)

    울 남편이랑 또~옥 같네요.....증말로.....
    난 가방만 몇 번 싸줬는데, 이삿짐까지 생각을 못했네.....
    당신이 기운 떨어져 가족들 생각날때 우린 당신 앞에 없다 잘 놀아라 하면서.....

    진작 좀 알려주시지....

  • 14. 꾸득꾸득
    '04.6.15 1:03 PM (220.94.xxx.18)

    이야,,대단하십니다..
    코코샤넬님 남편분이랑 저희신랑이랑 직업이 같네요..방가방가..^^

  • 15. 쵸콜릿
    '04.6.15 1:10 PM (211.35.xxx.9)

    ㅎㅎㅎ 뒤로 넘어갔습니다....ㅋㅋㅋ

  • 16. 키세스
    '04.6.15 1:13 PM (211.176.xxx.151)

    이삿짐, 기억해놓고 있겠습니다. -_-
    근데 우리 신랑은 술은 안좋아하지만 다른 일 있을 때 한번쯤... ㅋㅋ
    (화들짝)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겨!!!

  • 17. 몰디브
    '04.6.15 1:15 PM (210.118.xxx.2)

    저도 건설회사 다녀서 (일명 노가다) 그런 아자씨들 너~무 많이 보구 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고 바쁘고 하니 술로 푸는 방법밖에 모르는거 같더라구요...
    어찌 보면 불쌍...
    그런 아저씨들 주위에 널려서 내가 나중에 시집갈땐 절대 노가다랑은 안하리라 했건만...
    뜨악~ 결국 사내커플이 됬지 몹니까....에구 내팔자야~
    이 사람도 술 너무 사랑하는데.. 나중에 저 속썩이면 이방법 한번 써봐야 겠어요! ㅋㅋ

  • 18. 재룡맘
    '04.6.15 1:19 PM (211.114.xxx.98)

    저만 그렇게 사는줄 알았어요. 어쩜 제 이야기를 대신 해준것 같아요
    울신랑도 지난번에 한번 난리치고 이제는 자숙하고 살고있어요.
    어쩜 시어머니들이 모두 똑같아요 울 시어머니 "얼마나 피곤하고 스트레스 쌓이면 그렇게 하겠니?" 진정 친정엄마라면 그렇게 말씀하시겠어요?

  • 19. 민서맘
    '04.6.15 1:23 PM (218.145.xxx.35)

    무슨 소설책 읽는것 마냥 다음 내용이 어떻게 될까 무척 궁금해 하며
    눈으로 잽싸게 읽어내려가는데 남편분 짐 트럭으로 싸 보냈다는 고기까지 읽었는데
    아 글쎄 직원들이 점심먹으러 가자네요.
    너무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점심을 후리릭 먹고 다시 들어와 눈썹이 휘날리도록 읽었슴다.
    히히 결국 해피앤딩.~
    넘 다행이구요???
    약간 손해 보는듯 살아도 결국엔 하나님이 다 복주신답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 20. 신짱구
    '04.6.15 1:23 PM (211.253.xxx.20)

    내 가방만 쌋는데...

    진작 알려주시지....

  • 21. 숲속
    '04.6.15 1:29 PM (221.166.xxx.108)

    으하하하.. 언제나 코코샤넬님의 글은..
    삶의 지혜가 담겨져 있습니다...
    얼른 따라해 봐야지... 크크.. ^^;;;

  • 22. 미씨
    '04.6.15 1:53 PM (203.234.xxx.253)

    점심머고 졸렸는데,, 잠이 확 달아나네,,,ㅋㅋ
    코코샤넬님,,,아니,, 사부님~~ 한수 배웠습니다...
    저의 회사도 건설부가 있는데,, 원래,,그쪽사람들이,,
    대체적으로 보면,,술좋아하는것 같아요,,,

  • 23. 때찌때찌
    '04.6.15 2:02 PM (211.219.xxx.143)

    드라마시티를 본듯한 느낌이예요^^
    ㅎㅎ이삿짐? 가방? okokㅋㅋ

  • 24. 코코샤넬
    '04.6.15 2:51 PM (220.118.xxx.229)

    모두들 따라 하시면 안됩니다. 진짜로..

  • 25. orange
    '04.6.15 5:29 PM (221.142.xxx.206)

    어쩜 진작 가르쳐 주시징... ㅎㅎ

    저희 남편도 만만치 않거든요... 밖에선 세상에 없는 착한 사람...
    사람 좋아보인다... 등등...
    그러다보니 저만 나쁜 사람같아서 그게 맘 상하는 일이죠...

    핸드폰도 없던 시절...
    연락도 없이 술 먹고 오기... 는 다반사...
    술 먹을 일 있음 끝까지 남아서 남들 다 차 태워 보내고
    젤 마지막에 오는 사람이 제 남편임다... ㅎㅎ
    지갑도 잘 잃어버리고... 핸드폰도...
    술집에 옷 놓구와서 찾아오라 그러구요... -_-;;

    자기도 카드 분실신고하기 지겨운지
    이젠 술 먹으러 갈 땐 현금만 갖구 나가구요....
    지금보다 팔팔할 땐
    제가 모라모라 그러면 기분나쁘다구
    짐 싸서 시댁으로 가더군요... ㅎㅎ

    지금은.... 술 먹는 횟수도 예전보다 줄고
    전화도 가끔은 해줍니다.... 가끔은....
    나이 드니 술 먹는 게 힘든게지요... 쯧쯧...

    그리구.. 이젠 제가 모라 그래도 절대 안 나갑니다...
    가라 그래도 안 가대요... ㅎㅎ

    샤넬님 진작 알았더라면 두루두루 사사받을 일이 많았을 것 같아요.... ㅋㅋ

  • 26. 이론의 여왕
    '04.6.15 7:52 PM (203.246.xxx.206)

    모두 따라하실 거 같은데요? ㅋㅋㅋ
    한여름 비수기에 이삿짐센터 트럭 동날라... ㅎㅎ

  • 27. 아라레
    '04.6.16 12:27 AM (221.149.xxx.81)

    우잉~~ 저두 열받으면 제가 나갔는데..(동네 슈퍼로. -_-)

  • 28. 크크
    '04.6.16 3:36 AM (219.250.xxx.115)

    흐미~ 울 마나님 볼까 겁나네요~~ 쉿!! 비밀

  • 29. 밴댕이
    '04.6.16 6:32 AM (68.73.xxx.7)

    ㅋㅋㅋ 코코샤넬님...정말 대단하십니다요...
    이 소심녀 앞으로 배울점 많겠나이다...

  • 30. 솜사탕
    '04.6.16 6:34 AM (68.163.xxx.103)

    코코샤넬님!! 짱이십니다!!
    글도 넘 재미있게 쓰셨구... 아이구.. 정말 두분의 사랑이.. 철철 넘쳐흐르네요.
    ㅎㅎ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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