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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가 이사가면서 이사갔단 말을 안할때...

바람처럼 조회수 : 2,048
작성일 : 2004-06-14 08:48:38
동서 얘기가 나와서 저도 한마디 하려구요.

우리 동서가 이사를 갔군요.

저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더군다나 가고나서도 전화 한통 없고.

이사간지 세 달이 넘었지만 전화 한통 없어요.

기분이 더럽네요.

이런 제가 이상한가요?

평상시에는 이주일에 한번 정도는 전화  했었거든요.

어디에 맘이 삐쳤는지 알다가도 모를일 입니다.

보통 삐쳐도 이사 가는 것은 미리 계획 세워서 가는 것이기 땜에

저 만나면 이야기 하지 않나요?

이사 가고 나서 한 일주일후쯤에도 만났고

이사가기 일주일 전에도 만났는데 이사에 대해서 일언반구 말도 없더군요.


이해하기 힘 들어요.

기분도 무지무지 나쁘고.
IP : 222.117.xxx.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흥임
    '04.6.14 8:54 AM (221.138.xxx.115)

    헉^^
    가족간에 근원적인 어떤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듯 뵈네요.

  • 2. 음...
    '04.6.14 9:53 AM (221.138.xxx.104)

    저도 곧 이사가는데 저도 동서한테 얘기 안 할 거 같아요...

    김흥님님 말씀처럼 문제가 있긴 한데 그게 아주 뚜렷한 건 아니고 그냥 좀 싫고 동서 귀에 들어가면 시어머니 귀에도 들어갈 거 같고...

    그냥 시댁이랑 담쌓고 싶은 맘이 더 크다고나 할까요...

  • 3. ........
    '04.6.14 9:56 AM (61.84.xxx.159)

    근데 남편들..즉 형제들끼리도 전혀 연락도 안하고 이야기도 안나누는 건가요?
    자기들끼리는 이사를 하네 했네 말이 오갔는데......
    님에겐 비밀인건가요????

  • 4.
    '04.6.14 10:11 AM (202.30.xxx.200)

    동서가 님 보다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같다면
    괜히 자랑 하는거 같아 쉽게 얘기 못할수도 있죠.
    저도 윗 형제보다 더 나은걸 가지게 되면
    말 조심 하게 되던걸요?

  • 5. 모란
    '04.6.14 10:33 AM (220.76.xxx.74)

    맞아요 미안해서 그럴수도 있을거 같아요..

  • 6. 지나가다
    '04.6.14 10:37 AM (221.163.xxx.197)

    아님 이사가면서 시댁의 도움을 받아가서 그런거 아닌가요?

  • 7. 달개비
    '04.6.14 10:49 AM (221.155.xxx.76)

    혹시나
    동서가 말을 한걸로 알고 있는건 아닌지?
    본인은 말을 했다고 생각하고 아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하고 있는데 형님이 아무 말씀 안하셔서 오히려 서운해 하고 ....
    이런 오해는 아닐까요?
    이런 오해도 있을수 있거든요.
    먼저 말씀을 해보시죠.
    동서 이사했어?

    이런것 아니고 의도적으로 말을 안한거라면
    뭔가 단단히 서운해서 관계를 끊고 살자는 의미로 밖에
    해석이 안될듯 싶네요.

  • 8. 커피와케익
    '04.6.14 11:13 AM (203.229.xxx.149)

    참 어렵네요..동서관계....어찌보면 고부관계보다 더 어려운듯...

  • 9. 이런동서
    '04.6.14 11:42 AM (203.253.xxx.27)

    이런동서도 있답니다.
    결혼한지 9개월째...아직 집들이도 없구요.
    집은 저희 집에서 5분 거리인데..어떻게 사는지도 몰라요.
    전화라곤 제가 아이 낳고 한번.
    끝입니다^^

  • 10. 코코샤넬
    '04.6.14 12:18 PM (220.118.xxx.229)

    참..사는 방법들이 다양하네요....
    사정이야 있다손 치더라도 이사가면서 연락도 안하고 가나요?
    진짜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

  • 11. 바람처럼
    '04.6.14 12:55 PM (222.117.xxx.30)

    제가 동서한테 스트레스 준것 없는것 같거든요.
    우리집에 애들 보던 책 시리즈, 비디오 동서한테 다 주고
    동서 용돈도 다 챙겨줬어요.
    겉으론 착한척 하면서 여태 전화 한번 안하고...
    지금은 이사가서 전화번호가 그대로 인지도 모르고
    저랑 관계를 끊고 싶다면 끊고 살아야겠죠....

  • 12. 음...
    '04.6.14 1:11 PM (221.138.xxx.104)

    어쩜 바람처럼님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시댁에 호되게 데어서 님에게까지 그냥 시~라는 이름이 붙어서 싫어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 13. 푸른바다
    '04.6.14 1:30 PM (221.158.xxx.85)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특별히 어떤일이 있지 않았다면 말이지 그리고 세월이 지나면 왜 그런지 알게 되더라구요 혹 모르쟎아요 그냥 모른척 하시고 지나가세요 윗 사람이니 참으세요

  • 14. 사정이 있겠죠
    '04.6.14 2:07 PM (152.99.xxx.63)

    원래 동서 성격일수도 있구요, 아님 워낙 이사하기 전에는
    복잡하니까 얘기했는가부다 할수도 있어요.

    그냥 내버려 두시구요, 볼일 있으시거든 "이사했다면서? 알았으면
    도와줬을텐데...많이 힘들었겠다" 이런식으로 한마디 하세요.
    "집들이 언제할거야"이런 소리는 하지 마시구요. 전 이런소리 들으면
    짜증나요..이사하는데 보태준거 하나 없으면서 왠 집들이냐 싶더라구요.

  • 15. 맞아요...
    '04.6.14 2:30 PM (221.138.xxx.104)

    집들이 초대도 안했는데 먼저 얘기 꺼내는 인간들 짜증나요...

    자기집 갖고 사는 시누들도 집들이 안 해놓고 월세 사는 저희 보고 집들이 언제 할 거냐고 묻는데 정말 기분 나쁘더라구요....

    평소에 우리 사는데 관심도 없으면서 무슨 걸신들린 것도 아니고...

  • 16. 집들이
    '04.6.14 3:35 PM (61.73.xxx.157)

    집들이 정말 짜증납니다. 하나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음식이 어떻네저떻네...달랑 두루마리휴지랑 하이타이나 가져오면서...재수없죠. 뭔가 사정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말이 나올때까지 모른척 계심이 좋을듯...설마 인연 끊자고 그런건 아닐테고 뭔가 사정이 있겠지요.

  • 17. 익명
    '04.6.14 4:33 PM (221.139.xxx.79)

    헉, 저도 시댁에 말 안하고 이사왔는데... (이사온 지 한두달뒤에 아셨죠.)
    일부러 숨긴 건 아니구요,
    시댁에 가면 우리 집 이야기 잘 안하던 게 습관이 되서...
    집들이는 당근 안 했구요.
    섭섭해 하실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잠시 찔리네요.

  • 18. 무서운집들이
    '04.6.14 10:03 PM (211.242.xxx.18)

    집들이 무서워 이사 안하는 사람 여기있습니다 -_-
    호오 말을 안하고 이사를 하면 되는거군요 ㅎㅎ
    정말 괴로운 시댁관계 묘수묘안묘책은 없는건지 휴유~~~

    여튼 원글님 저라도 무지 기분나빳겟구요
    그동서는 시집사람자체가 싫은가봐요
    그렇게 싫다는데 님도 걍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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