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올리셨길래 흠, 제가 스타트를.....
오늘은 아침부터 넘 바빴어요,,,그제 강좌접수를 하구 여유만만으로 있는데 갑자기
어제밤에 시부모님이 전화로 낼 저녁은 너네집에서 먹으마 하셔서....
예전같으면 저녁상 차리는 당일날 외출은 네버 꿈도 못꾸는 일이었는데 말이죠....
이틀전부터 장보구 그랬는데...
제가 생각해도 많이 발전했네요,,,
대충메뉴를 짠 후,,,남편이랑 딸아이 아침밥을 차려주고 10시에 집에서 출발,
와인강좌가 있는 와인나라양평점까지
남푠이 갈켜준 길을 잠깐 놓치는 바람에 목동까지 갔다가 어찌어찌 시간안에 도착,,,,일등,
김새봄님이 강사이신 동생분이랑 와인잔을 우아하게 닦고 계시더군요...
곧이어 아모로소님과 건치아드님, SNOOZER님, 싱님, 또 한분 (제가 아이디를 잘 못들어서요)
하튼 아드님과 도착, 곧이어 나이스하신 강사분한테 강의를 들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강사이신 김새봄님 동생분소개를 하자면,,,
당당하고도 멋진 커리어우먼 그 자체였습니다.
울딸도 그렇게 컸으면 싶을정도루
아주 괘안은 여성. 카리스마도 있구...
제가 옛날옛적에 L모 수입화장품 회사 홍보실에 다니게 된 적이 있는데
제 성격상 홍보실이라는데가 영 자신이 없더라구요,,,
저는 낯두 넘 가리구 일을 결정할때 시간두 오래 걸리는 스탈이구
홍보실이라는 데가 머리가 순간적으루 빠릿빠릿돌아가야하는 곳인데
내역량에 오버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그래서 결국 포기했는데 오늘 강사분보면서 홍보맨은 역시 다르구나
그때 안한건 잘했다라고 생각했습니다.-_-
애니웨이,
강의를 핑게루다가 모두들 합법적으루 대낮부터 음주를 즐기며,,,시간은 흘러흘러
아침을 안먹은 빈속에 와인이 딥다 들어가니 발가락끝까지 취기가 퍼지면서
찌릿찌릿한거시....2시간여의 강좌가 끝난뒤
10년운전경력중 최초의,,, 최고의 알콜수치로 갤러리아까지 장을 보러 갔답니다,,,
장을보구와서 후다닥 쌀씻고 국끊이고 고기육수내서 오이냉국만들고,,,
병어굽고,,,비름나물이랑 노각무치고...양지고기 삶아수육만들고,,,
깨찰빵두 굽고......오늘 아라레님도 구우셨더만요(치즈님 떙큐베리머치~)
그리하여 한상이 차려져 먹구
시부모님도 잘먹었다 하시면서 과일이랑 깨찰빵 먹구 노는데
갑자기 딸아이가 괴성을 지르더니 눈물을 뚝뚝,,,,
할아버지랑 장난치다가 팔이 빠져버린거예요...
그리하여 시부모님과 다같이 강남병원 응급실로 가서 사진찍고 빠진팔 다시 끼고...
다시 집으로 와서 1시간정도 계시다 좀전에들 가셨습니다.
팔이 빠진건 처음이라 전 첨에 딸아이가 꾀병을하나 했답니다. 이런 무지스런~~
오늘 와인강좌 주최해주신 김새봄님 너무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한달에 한번 3회 더 강의가 있을 예정이랍니다.
들으실 의향있으신 분들 참석하시구요,,,,,와인에 대하여 넘 유익한 강좌입니다.
이상 삼성동에서, 82cook~~키티였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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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강좌 후기와 어너더 사건들
키티 조회수 : 998
작성일 : 2004-06-14 00:40:03
IP : 211.35.xxx.1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4.6.14 12:47 AM (218.237.xxx.130)어머머...엄청 바쁜 하루셨군요...
따님 팔은 괜찮은거에요??
조심하세요, 팔이 한번 빠지면 자꾸 빠지기 쉽다는데..(겁주려는 게 아니구요, 그래서 군대 안간 애 봤어요)2. 미스테리
'04.6.14 1:14 AM (220.118.xxx.116)맞아요...
제가 어릴때 삼촌이 팔잡고 돌려주기 하다가 팔이 빠졌는데 얼마후 또 빠졌대요...^^
조심 하셔야 겠어요~~3. 싱
'04.6.14 1:33 AM (211.110.xxx.53)여유스런 낮술 뒤에 그런 파란만장한 일정이 있으셨을줄은...-_-
4. 진이맘
'04.6.14 10:05 AM (210.123.xxx.126)아이들 팔 처음 빠질 때 잘 해야 한대요... 아님 자꾸 빠져서 팔이 돌아간다고 하더라구요.
울 작은애도 돌전에 팔이 빠져서 병원 갔었는데 기브스를 해줬어요.
붕대로 감아서 물에 적시면 굳어지는건데..
기브스는 하셨는지.....5. kimbkim
'04.6.14 11:17 AM (61.251.xxx.100)키티님, 접니다여. kimbkim.
사건 많은 하루를 보내셨네여.
외모는 딱 홍보실 직원감이시던데...
글 솜씨도 넘 좋으시구요.
강좌가 빤따스띡했져?
멋찐 키티님 또 만나뵙길 바래여.
에고~ 친해지고 시포서 댓글마저 키티님 따라하느라 무지 용씀.
흐미~ 아주 에너자릭한 할아버지...
할말을 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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