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베란다에 이불 널기

보석비 조회수 : 1,554
작성일 : 2004-06-13 09:42:37
베란다에 이불 못널게 하죠
미관상 안좋다고
그래서 전에 살던 아파트는 탑층에 살아서 옥상에다 널었거든요
밖에서 안보이니깐
그런데 이사오고 나서 배란다 틀에다가 너니 인터폰이 오네요
아파트 생활 안해 봤냐고
몰상식하다고
한마디 말도 못하고 가만 있기는 했는데
좀 그러네요
미관상 안좋아서 널지 말라
이런규약이 물론 부녀회에서 정한 거지만
강제력이나 구속력이 있나요
예를 들면 비오지 않는 날 베란다 물청소해서 아랫집에 피해를 주는 그런 행동은 절대 하면 안되겠죠
그런건 이헤가 되지만
단지 미관상이라는 이유때문에 못널게 하고
널었다고 몰상식 취급하고
사실 저 안하무인이나 몰상식과는 아니거든요

베란다에 이불 너는 행동
하지 말라니깐 안 해야 하는 걸 알지만 아이때문에 해야 되거든요
베란다에 있는 빨래 너는데는 매일 빨래가 널려 있어서 그렇고
조립식 빨래건조기도 있지만 배란다에 화분이 많아서 어디 놓고 널때도 없고
우짜노

그런데요
단지 미관상 안좋다는 이유로 이불 못널게 하는 건 법을 몰라 좀 그렇지만 심한 제제 아닌가요
예전에 홍콩아파트 보니 긴 장대 같은데 빨래를 널어 만국기 휘날리듯 해 놓고 살던데


법 쪽으로 아시는 분 한말씀 부탁해용
이것도 국민의 기본권의 침해가 아닌지 ==33
IP : 221.138.xxx.2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영이
    '04.6.13 10:46 AM (219.250.xxx.90)

    상대분이 말씀이 좀 지나치긴 하신 것 같네요..^^

    전 일본에 잠시 살았었는데..거긴 습해서 그런지..
    해만 쨍쨍한 날이면 아파트 베란다에 다들 이불 걸어 놓던데..
    그거보곤 우리나라에 별로 없는 풍경이라 첨엔 좀 이상타 싶었습니다만..

    살다보니 축축한 이불에서 자는 것보다...미관상 안좋아 보이긴
    하지만 햇볓 소독 해서 위생적이고 뽀쑝뽀쑝한 잠자리에서 건강하게
    자는것 만큼 중한게 또 어딨을 라나..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 2. 벚꽃
    '04.6.13 2:24 PM (211.224.xxx.233)

    근데.. 법쪽으론 잘 모르겠으나
    베란다에 이불 넌다고 인터폰 오는건 좀 심한것 같네요.
    그럼 이불을 어디다 널죠?

    선풍기나 전기장판으로 말리는건 한계가 있던데

  • 3. Jessie
    '04.6.13 2:51 PM (220.85.xxx.92)

    몇년전 7월 어느날 아침에 출근 준비 하는데 갑자기 집안이 깜깜해 지는거예요.
    엇 하고 창을 보니 윗집에서 이불을 내다 건 거여요.
    보통 이불을 걸면 절반은 집 안쪽에 절반은 바깥 쪽에 걸리는데, 그 집은 빨래 집게로 집어서
    전면이 다 햇볕에 닿게 쫘악 펴서 널었더라구여..
    집에는 탁아모랑 아이가 있는데 말이져.. 창문이 통째로 가리니 대략 황당.
    인터폰을 했져. 창을 통째로 가리거든여.. 위로 당겨 올려주실래요.
    핫. 이 아줌마,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당신 아파트 생활 안해봤어?
    공동주택 살면서 그런 것도 몰라? 그럼 이불을 어디다 널란 말야..바락바락."
    그러더니 후다닥 뛰어 내려와서 재차 공동생활의 규범에 대해서 컴컴한 집안에서 바락바락
    하시더니.. 올라가서 이불을 위로 걷어 올리셨더이다.
    아.. 나름대로 어리버리한 티를 못벗은 촌뜨기.. 공동생활 한번도 못해본 티를 팍팍 내면서
    고스란히 다 당하고 있었다는.. -_-;;;

  • 4. orange
    '04.6.13 5:33 PM (221.142.xxx.206)

    그렇게 미관상 안좋은가요??
    저는 해가 쨍쨍할 때 다른 집 이불 널어놓은 거 보면 좋던데... 내가 이상한가?? ^^
    가끔 바람에 이불 펄럭이는 것도 좋구...
    저 집 식구들 오늘은 이불 뽀송뽀송해서 좋겠다.... 이럼서요...

    저희집이 동향이라 그저 부러워서요.... ^^*

    인터폰꺼정... 속상하시겠네요....

  • 5. 음...
    '04.6.13 7:43 PM (221.138.xxx.104)

    그러게요...
    도대체 미관상의 이유로 이불을 내다널지 말라는 건 누구를 위한 겁니까?
    아파트에 이불 널려 있으면 집값이 떨어진 답니까?
    남보기에 좋으라고 사는 사람이 희생한다는 건 어째 주객이 전도된 거 같군요...

  • 6. jasmine
    '04.6.13 9:02 PM (219.248.xxx.62)

    전, 집에 있는 날은 꼭 이불 너는데....오늘도 하루종일 널었고....
    한강변이나 대로변 아파트는 좀 규제를 하더군요, 너무 많은 사람이 보니까....
    글구, 거기다 이불 널면 아마 쌔까매져서 버려야 할거예요.
    아파트 단지내에서 규제를 하다니...저도, 남의 집 이불보면 기분 좋아지는데....

  • 7. 푸우
    '04.6.14 8:53 AM (218.51.xxx.245)

    그러게요,,저희 아파트에도 근데,, 미관상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두,,
    인터폰 오는건 없던데,,,
    그래서 전 뭐라고 하든지 말든지 널어놓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63 [re] 저의 후기 2 2004/06/14 876
19962 와인강좌 후기와 어너더 사건들 5 키티 2004/06/14 998
19961 로그인 실패네요 2 꽃님이 2004/06/13 876
19960 남편 늦게 들어오는거 이제 슬슬 좋네요.. 5 생과부.. 2004/06/13 1,163
19959 제가 요즘 왜이렇까요... 17 박진이 2004/06/13 1,317
19958 이번엔 베란다밖으로 이불털기. 7 껍데기 2004/06/13 1,270
19957 이상한 가족 4 잔인한 6월.. 2004/06/13 1,448
19956 키위로 미백팩 알려 주신 분 1 clara 2004/06/13 914
19955 걱정됩니다...^^;;; 5 미스테리 2004/06/13 1,016
19954 집진드기 청소했어요 4 골룸 2004/06/13 1,019
19953 내편.. 1 언제쯤이면 2004/06/13 1,018
19952 베란다에 이불 널기 7 보석비 2004/06/13 1,554
19951 물주머니 대신 설탕주머니 6 보석비 2004/06/13 1,065
19950 벼락치기도 축구앞에서 무너지다,,,, 8 프림커피 2004/06/13 893
19949 곰팡이 냄새가 나는 방이요... 2 알고파 2004/06/12 878
19948 엄마가 저한테 이럴 수가 있는지.. 5 리에 2004/06/12 1,646
19947 7080콘서트 6 쑥쑥맘 2004/06/12 877
19946 [ 알콜 중독자의 닭요리 방법 생중계] yorizz.. 2004/06/12 885
19945 아가 변기 사야할까요...? 11 아리엘 2004/06/12 896
19944 애기 잘 낳는 여자..-.-; 7 simple.. 2004/06/12 1,713
19943 어쩌면 좋을지,, 속상해서요.. 10 정말 바보 2004/06/12 1,381
19942 영문 해석 부탁합니다. 6 helpme.. 2004/06/12 875
19941 혼자 여행해보신적 있으세요? 18 푸우 2004/06/12 1,186
19940 혹! 전기인간이라고???? 6 이젠행복 2004/06/12 812
19939 물놀이 온천에 대하여~ 2 풀빵 2004/06/12 885
19938 [실화] 갱년기 아저씨의 비애 11 이론의 여왕.. 2004/06/12 1,415
19937 문발을 네겹이나 했는데도 비치는 창문 해결법~ 2 깨소금 2004/06/12 915
19936 제본하는 곳 아시는 분 ~ 사당/방배/과천 지역 5 프린세스맘 2004/06/12 1,063
19935 전남의 짱뚱어탕이 제철이래요~ ^^* 11 깜찌기 펭 2004/06/12 760
19934 [re] 폭주족 보실라우? ㅋㅋ 8 깜찌기 펭 2004/06/12 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