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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절이 없어질까....
음...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이 2번째 직장이죠...
근데...
첫번째 직장에서도 직장사람들끼리 술만 마시면 하는 말이였죠...
"중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절이 없어질까.."
무쟈게 들었습니다...(근데 정말 그렇더군요... 첫번째 직장 전체 직원이 70명 정도 되는데 1년에 한번씩 직원들 절반 정도 물갈이(?)가 되었죠...그래서 매년 1, 2월 달은 매주 마다 환송의 노래와 작별의 노래를한꺼번에 부르는 직장엘 다녔다는.....)
그렇게 작별의 노래를 듣고 떠나온 2번째 직장...
또 직원들 끼리 모였다 하면 이말을 합니다...
"중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절이 없어질까..."
우째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을까요....신기할 따름이죠...
직장 생활 이제 고작 3년째 접어 듭니다....
근데 가는 직장마다 이런 말을 듣고 있으니....
그냥 제가 지질이 복이 없어서 그런건지.. 아님 제가 처신을 잘 못 해서 그런건지...
지금 2번째 있는직장....
오너에게 같이 있는 직원들이 점심 밥값 좀 주실수 없나고 이야기 했다가....
지금 오너한테 전체 직원(그래봤자 5명이지만요...^^)이 오너와 오너 남편(오너 까지는 이해를 해도 이 오너의 남편은 왜 이렇까요?)게 따를 당하고 있네요...^^
한달에 6만원 점심 밥값 아낄려고 했다가.. 완전히 가시 방석이 되어 버렸다는.....
그런 슬픈 현실이 생겨 버렸죠....
그리곤 더 황당한건...
오너가 밥값을 주기로 한 이번달 부터...
점심때 나오던 밥이 한그릇이 줄어서 나오더라구요....(오너가 직접 식당에 가서 이야기를 한듯...)
왜 밥이 한그릇 줄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의 직원들..
5명이서 4그릇의 밥으로 밥을 먹네요....조금씩 덜어서요...
그리고 간식비좀 돌라니까...
한사람당 600원씩 해서 3000원 주데요...
요즘같은 고 물가 시대에 우유 한병이 얼만데요...
그리고 빵을 하나 사도 얼만데요...
그리고서는 오너는 자기 방에서 몰래 음료수 먹고 과자 먹고 빵먹고 하다가 저희 한테 들킨 이 한 번이 아니네요...(그렇다고 절대 허술한 과자는 안먹네요... 전부 유기농 과자에 유기농 음료수에 유기농 빵에...자기의 몸은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르네요...)
그리곤....자기는 모 백화점에 가서 로션을 한병 샀는데 진짜 좋더라고...
피부 안 좋은 직원에게 사서 쓰라고 합디다...
그래서 얼마냐구 물었더니 18만원한다네요...
그리곤 3분있다 자기는 맨날 돈이 없다네요....
맨날 돈이 없다네요....(정말로요...)
로션 한병에 18만원 주고 사서 쓰고...
삼푸까정 백화점에서 사서 쓰는 사람이요...
일년 넘게 치사스러운 걸 너무 많이 봐서...
이번에 직장을 그만 둡니다....
이 절이 절대 바뀔것 같지는 않고....
전에 직장에서 수태 들었던 중이 떠날려구요....^-^(겸사 겸사 해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게 된거지만요...)
비록 원장의 뒷담화(두렵습니다.... 이 뒷담화 때문에....) 너무 두렵기는 하지만....
떠납니다...
1. 피글렛
'04.6.11 5:10 PM (194.80.xxx.10)제가 있던 직장에서는요. 한 분이 일어서서 어떤 건을 문제 삼으면서 오너(는 아니지만 최고 윗사람)에게 이런 말을 했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이 있지만 저는 절이 싫은게 아닙니다.
주지가 싫습니다. 주지가....!'2. 겨란
'04.6.11 5:40 PM (211.119.xxx.119)으하하하하핫 피글렛님 아이구 배야!!!!!!!!!!
3. 이론의 여왕
'04.6.11 5:43 PM (203.246.xxx.144)어디나 다 비슷비슷합니다. 오죽하면 그런 말도 있겠어요, '구관이 명관이다'... 으...
4. 푸우
'04.6.11 7:36 PM (218.51.xxx.245)주지요??
ㅎㅎㅎㅎ5. 프림커피
'04.6.11 7:47 PM (220.73.xxx.74)꽈당,,,
아이고 내 배야!!!!!6. thdusdl
'04.6.11 7:54 PM (211.214.xxx.32)절의 주지라....
ㅋㅋㅋㅋㅋ7. 김혜경
'04.6.11 9:44 PM (211.178.xxx.169)맞아요, 주지...ㅋㅋ
8. 떠난중
'04.6.11 11:35 PM (210.121.xxx.196)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고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지만 절도 망합니다... 물론 그 전에 주지는 도망치고요..
그리고 그 주지는 다른 곳에 또 절을 세우죠.
그렇게 독버섯 같은 절이 하나 늘어납니다. 그리곤 또 중 탓을 하겠죠?
밀린 쌀도 못 받고 떠난 중들은 안중에도 없이...9. 간식
'04.6.12 11:14 AM (61.255.xxx.22)간식 알아서 사드시든지 돌아가면서 사서 나눠드시든지 하세요.
점심값은 입사시 규정에 있었을거고...
각자 소비는 알아서 하는거죠.10. 신짱구
'04.6.14 11:55 AM (211.253.xxx.20)맞어요. 절이 싫은게 아니고 주지가 싫을때가 참 많지요.
저희 사무실에는 주지가 아주 많고 자주 바뀌지요.
빨랑 이번 주지도 다른데 갔으면 좋겠어요.
도 닦은것도 한계가 있읍니다. 이 주지가 여럿 잡네요.
좋은 주지들도 꽤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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