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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는 영어 박사?
1. 현이네맘
'04.6.11 12:40 PM (147.6.xxx.171)아주 멋진 할머니이시네요.
같이 사시면 행복하시겠어요..2. yuni
'04.6.11 12:40 PM (211.204.xxx.245)와!! 할머니 만세!! 만세!!! ↖(^▽^)↗
3. 밴댕이
'04.6.11 12:41 PM (68.78.xxx.120)ㅎㅎㅎㅎ 코코샤넬님, 여왕님...오늘 줄줄이 배꼽 잡으시네요.
투 냐옹? ㅋㅋㅋ
할머님 정말 짱이세요!!4. 아모로소215
'04.6.11 12:42 PM (211.185.xxx.251)와~~~놀라우신 순발력
모텔렌트 엄마가 생각나네요.
딸네집에 있는 외국인들의 영어 이름이 하도 어려워서 모두 영자,순자,미자로 바꾸어 놓고는
부를때마다 영자깜! 순자깜! 하면서 불렀다는...5. 폴라
'04.6.11 12:45 PM (24.81.xxx.62)할머님께 영어 배우러 가고 시포요~!^^
6. 이론의 여왕
'04.6.11 12:57 PM (203.246.xxx.164)저두 "투 냐옹?"이 젤 맘에 들어요. ㅋㅋㅋ
이것 말고도 수없이 많은데, 머리가 나빠서 지금 기억나는 게 요정도 밖에 없네요. 헤헤..7. ^^
'04.6.11 1:15 PM (220.124.xxx.185)저도 하나 덧붙여 드리면,
경상도 할머니가 아들부부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가셨대요.
가족들이 모두 학교로 일터로 나가면서 영어를 모르는 할머니에게 만약 전화가 오면,
'Hello' 라고 하고 다음에는 'Nobody'라고 얘기하고 전화를 끓으면 된다고 신신당부하고
나갔대요.
얼마 후 전화가 걸려왔는데 전화받으신 할머니 왈,
" 헬론 겨?"
"노바디 입니더" 라고 하셨대요.8. Jessie
'04.6.11 1:15 PM (211.201.xxx.10)투 냐옹!! 죽입니다.
홍세화씨 책에 .. 그 장모가 프랑스에 와서 애들 키워주시면서 산 얘기 생각나요.
프랑스 말 한마디도 못하는 장모님과 한국말 한마디도 모르는 프랑스 인이 대화하는
이야기요..^^9. 재은맘
'04.6.11 1:16 PM (203.248.xxx.4)여왕님 할머니..대단하시네요.
재치 만점이시네요10. 훈이민이
'04.6.11 1:19 PM (203.241.xxx.50)호기심의 여왕의 손녀 이론의 여왕
그집은 정녕 왕족이군요. ㅋㅋㅋ11. 토마토
'04.6.11 1:58 PM (218.145.xxx.79)저의 시아버님, 연세가 88세입니다. 대학을 졸업하셨구요. 약간 치매(노인성혈관성치매)가
있으시고, 몇년전 부터 거의 말씀을 못 하시고, TV나 신문 거의 못 보십니다. 가끔은 간병인을 보고 며느리로 알고..
항상 초점잃은 눈으로 멍하니 계시는데, 하루는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 날 아침조간을 행여나 보실까 , 아버님침대옆 사이드테이블에 놓았습니다.
신문 전면에 현대백화점의 'POWER SALE" 광고가 하단에 영어로 적혀 있었는데..
갑자기 시아버님이 그곳에 초점을 맞추시더니 '파워세일'하고 큰 소리로 영어를 읽었어요.
남편과 나, 너무 놀라서" 아버님 ,신문 읽으세요?"를 몇번 물었지만 다시 초점을 안 맞추었어요. 지금도 아버님 정신이 오락가락하시는데, 영어 얘기를 읽으니 그때 생각이 나네요.
그 이후 아직 한번도 아버님이 글자 읽는 것을 못 봤어요.12. 김혜경
'04.6.11 2:29 PM (219.241.xxx.31)하하하...넘넘 귀여우신 할머니...죄송!!
13. 꾸득꾸득
'04.6.11 4:10 PM (220.94.xxx.35)정말 멋지십니다.
마지막 멘트가 압권이세요..
요즘 영어를 안써 버릇해서 잘 못한다,,,,ㅎㅎㅎ14. 지니맘
'04.6.11 4:11 PM (218.155.xxx.104)^^ 나이드셔도 항상 적극적으로 밝게 사시는 모습~~
정말 존경스럽네요..
잼나게 잘 읽었네요
할머니..항상 건강하세요15. 히메
'04.6.11 4:20 PM (210.113.xxx.5)ㅎㅎ 저희 할머니도 샌프란에 혼자 사세요
남들은 혼자 산다면 좀 그렇게 생각하는데;; 뉴욕은 넘 춥다구-_-
당췌 할머니가 어케 혼자 사시는지..가끔 놀라가 보면 동네에 친한 사람도 있구 눈 마주치면 하이 하고 인사도 잘 하십니다 -
미스테리 울 할머니;;;;
가끔 한국에 나와서 저랑 재래시장 가면 이거 파운드에 얼마여? 해서 절 당황시킨다는;;;16. 피글렛
'04.6.11 4:47 PM (194.80.xxx.10)2탄! 2탄!
17. 키세스
'04.6.11 5:10 PM (211.176.xxx.151)여왕님 자매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도 다 할머니 덕인 것 같습니다요. 쿄쿄쿄
18. honeymom
'04.6.11 5:11 PM (203.238.xxx.221)ㅋㅋㅋ 투냐옹? ..여왕님 할머니 멋쟁이...
여름내 시리즈로 올려주세요..19. yunayu
'04.6.11 5:43 PM (221.140.xxx.79)나도 이렇게 멋지고 당당하고 유쾌한 할머니가 되고 말리라~~~(두 주먹 쥐고 부르르~~~)
20. 이론의 여왕
'04.6.11 5:49 PM (203.246.xxx.144)"투 냐옹?" 요거 진짜 대단하죠? 카카카...
다른 할머니들 얘기도 넘넘 재미있네요. 토마토 님 얘기는 맘이 짠하구요... ㅠ.ㅜ
할머니한텐 암말두 안했는뎅... 나중에 할머니가 저작권 요구하심 어쩌죠? 호호호...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우리가 할머니한테 '천재'라고 했답니다.^^
영어 이야기로 2탄은 없구요, 다른 걸로 한번만 더 간추려볼게요. 흐흐흐...21. 아라레
'04.6.11 7:23 PM (221.149.xxx.81)투냐옹? 푸하하하... 넘어갔습니다. 진짜 간단명료한 영어네요.
근데 외국인들한테 어설피 혀굴리면 더 못알아듣는 것 같아요.
신혼여행때 제가 쭈빗쭈빗.. 혀 막 굴려대면서
"아 워나 썸 워러~" 할 땐 "왓? 왓?" 하던 바텐더들이 (우이씨-)
신랑이 당당하게 "워!터!" 하면 바로 딱 물을 주더라구요. -__-;;22. 푸우
'04.6.11 7:45 PM (218.51.xxx.245)대단하시네용,,
근데,,멋쟁이 할머니셔용,,23. beawoman
'04.6.11 10:58 PM (211.223.xxx.248)투 냐용보다 원 냐용이 더 웃겨요
24. 노아
'04.6.11 11:36 PM (192.33.xxx.125)할머니 느므느므 멋쟁이세요.
다른 이여기도 기대할께요.25. 현석마미
'04.6.12 5:40 AM (132.194.xxx.79)갑자기 할머니 영어얘기하니...생각 나느 것이 있어서요..
어떤 할머니가 미국 여행을 하시고 한국으로 돌아오셨답니다..
그래서 주위친구분들이 이 할머니에게 미국 어디어디 갔다왔냐고 물으니..
그 할머니...으쓰대시면서..
'그년도개년(그랜드캐년)'댕기 왔다구...^^;26. june
'04.6.12 3:59 PM (67.243.xxx.32)원냐옹 ㅋㅋ 너무 재밋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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