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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나?

-_-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04-06-11 00:36:37
경상도 한 아이가 서울 학교로 전학을 갔다.
어느날...
그 아이가 책상에 낙서를 하는 것이다.
그걸 지켜보고 있던 옆짝이 서울말로 왈..
"얘! 책상에 낙서하면 안돼!"

그 말을 들은 경상도 아이..
"맞나?"(정말?)

서울아이 왈..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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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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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선생님께 맞지는 않아..."

이 말을 들은 경상도 아이...
"그라만, 문때뿌까?"(그러면 문질러 지울까?)

그것을 들은 서울 애 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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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떼어 버리면 아마 선생님께 맞을지 몰라...
IP : 218.144.xxx.20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쮸미
    '04.6.11 12:38 AM (220.90.xxx.118)

    너무 재미있어요...ㅋㅋㅋㅋㅋ

    도대체 어디서들 다 들으시는거에요?....

  • 2. 김혜경
    '04.6.11 12:50 AM (211.178.xxx.65)

    ㅋㅋ

  • 3. champlain
    '04.6.11 12:59 AM (69.194.xxx.234)

    우와,,미치겠당..
    얼마 전에 저희 집에 부산에서 손님이 오셨었거든요.
    그집 3살짜리 아들이 부산 사투리를 하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넘 재미있네요...

  • 4. 미스테리
    '04.6.11 1:37 AM (220.118.xxx.120)

    ㅍㅎㅎㅎ
    잼있네요...

    이건 실화인데요~~
    울따랑님 친구가 경상도 친구인데 얼굴이 좀 까만 편예요...
    작년여름에 회사에서 일찍 돌아오는데 선글라스를 꼈었다나요?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이 "와, 외국인이다"...하며 따라 오더래요!
    엘리베이터에 타려는데도 계속 "아저씨 외국인 맞죠?"하는데 문이 닫히려는순간
    맞~~다 맞다! (경상도 말씨)
    아이들이 그러더래요.
    .
    .
    .
    .
    .
    """ "와 외국인이 사투리도 쓴다""""""^^;;;

  • 5. 푸우
    '04.6.11 9:35 AM (218.51.xxx.245)

    제 친구가 말이 무쟈게 빠릅니다,,
    대학교 1학년때 고등학교 친구만나 지하철에서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옆에 할머니가 일본사람이냐고 일본말로 물어보더래요,,ㅎㅎㅎㅎ

  • 6. 사랑가득
    '04.6.11 9:39 AM (203.238.xxx.207)

    지나가는 길에 한마디 덧붙여보면...
    제 동생 예쁜데...좀 동남아 미인형으로 생겼습니다...^^
    게다가 까만 티에 청바지를 즐겨입죠...(이런 차림을 그분들이 좋아하시더락요..킥킥)
    어느 날 우리식구들끼리 경기도의 소규모 공장들이 좀 많은 한적한 길을 걷고 있는데...
    어느 할머니가 가까이 오시더니 제 동생을 보고
    "한국 오니 좋아?" 하시더군요...
    상황파악이 잘 안 된 제 동생 머뭇거리고 있으려니....
    다시 한 번 큰 소리로 또박또박 말씀하시더라구요 "한국 오니까 좋냐구?"
    우리들은 주변에서 막 웃구..제 동생별명은 그날 부터 동남아가 되었답니다
    사실 그 전에 용산에서 디카사려구 두리번거리다가...
    이거 얼마에요? 하고 물으니
    가게 아저씨가 "한국말 잘하네" 했던 적도 있지만 말입니다

  • 7. 이론의 여왕
    '04.6.11 10:05 AM (203.246.xxx.164)

    우리 아버지(겡상도) 친구분들이 방안 가득 앉아계시는데
    어린 저는 그분들이 다 외국말 하는 줄 알았었답니다. ㅎㅎㅎ

    피부가 유난히 까만 제 후배가 독일 유학할 때
    독일애들한테 '나는 괌 출신'이라고 농담했더니
    다들 진짜라고 믿어서 진땀 뺐다는 얘기도 있고.. ㅋㅋ

  • 8. 코코샤넬
    '04.6.11 12:08 PM (220.76.xxx.150)

    ㅎㅎㅎㅎㅎ 진짜 웃기네요.
    우리 82쿡에서 유머책 내면 히트칠 거 같아요 "베스트셀러 "
    미스테리님,푸우님,사랑가득님 이론퀸님까지 하하하

  • 9. 때찌때찌
    '04.6.11 12:31 PM (211.219.xxx.36)

    푸하하..

    코코샤넬님.. "맞나?" (= 정말 히트 칠까요?ㅎㅎㅎ)

  • 10. 이론의 여왕
    '04.6.11 12:54 PM (203.246.xxx.164)

    코코샤넬 님두 만만찮어요. 하하하하

  • 11. .....
    '04.6.11 7:56 PM (211.119.xxx.67)

    제가 오늘 들은 이야기... 어떤 기차칸에 한쪽에는 경상도 여자들이 앉았고 다른 쪽에는
    서울 여자들이 앉아서 가는데 경상도 사람들이 말소리가 좀크고 시끄러운지라 서울여자들중
    한사람이 참다못해 경상도 여자들한테 가서 좀 조용히 해달라고 했더니 경상도 여자중
    한사람이 일어나서 하는 말이 " 이카이 마카 니카이가" 하더래요(이 기차칸이 모두 니칸이냐?
    즉, 니가 전세낸 기차도 아니면서 왜 그러느냐는 뜻이지요.) 그랬더니 이 서울여자가 일행한테
    돌아가서 한 말 어머,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고 일본사람인가봐 그러더래요.

  • 12. 강아지똥
    '04.6.11 9:43 PM (219.255.xxx.176)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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