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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소원...과연 이루어질까나...
제 소원은 이랬었습니다.
내가 보고싶은책 다 사보고 가보고싶은 공연 다 가보면서 사는거였습니다.
어찌보면 황당하죠? 그러나 책에는 좀 욕심이 있어도 공연에는 욕심 별로 없습니다
가보고싶은 많지 않은 공연을 못가보는게 무지하게 가끔씩 속상할 따름이죠
그래서 철없던 어느때는 신문사나 잡지사의 문화부 기자들이 엄청 부러웠었답니다.
몇년전부터는 맛집 소개들이 많이 되면서 더더욱이나 부러웠었습니다.
(이러니 죽어도 살들이 날 사랑해서 절대로 물러나지 않죠.
그리고 정말로 철딱서니 없는 부러움이었고)
근데 오늘부로 소원이 바뀌었습니다.
큰아이가 아기때 없었던 알레르기가 나타나면서 종종 황당하게 하네요.
딱히 어떤 음식에 반응을 보이는것도 아니고 어떤 동물에만 그러는것도 아니고..
어떤때는 동물 만져도 끄떡 없다가 어느날은 울긋불긋...닭고기나 돼지고기도 마찬가지구요.
작년에는 환절기에 바람이 바뀌니까 얼굴이 다른애 얼굴이 되어서 놀라고..
결국 어제부터 배 아프다고 징징우는 애를 데리고 한의원에 갔다왔습니다.
한의원 갈떄부터 엄마인 내가 혼날 각오는 하고 갔지만...
선생님께서 애가 들으니 좋은말로 돌려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유제품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많이 먹이지 말고 특히나...배달시키는 닭고기는..
되도록이면 먹지 말아라..
그리고 야채 위주로 그것도 날것보다는 슬쩍 익힌걸로 (아마도 아이와 저한테는 익힌게 더 잘맞는듯)
많이 먹이도록하고 고기는 먹이되 장조림이나 수육으로 익혀서 기름기 빼서 먹여라..
국도 끓여서 기름기 걷고 먹이고..기타등등....
기본적으로 대부분들 다 알고있는 얘기를 꾸중듣는 학생처럼 듣고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정말 아무거나 먹고 쑥쑥 살 안찌고 자라는 아이때가 무지하게
그리워 지면서 반성을 하고 앞으로 우짜나...하면서 왔습니다.
참...오늘 또 들은 얘기가요..나이에 비해서 덩치가 좀 있는 여자아이들이요.
모든 제품이 그런건 아니지만..성장촉진제를 먹은 고기나 그외에 유제품 이런거 많이 먹이지 말래요.
그것때문에 살이찌고 나이보다 성장이 빨라서 생리를 일찍 시작하게 된다구요.
그건 좋은 현상이 아니라구요.
그리고 여자아이들경우 생리를 빨리 시작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성장판도 빨리 닫긴다고 합니다.
(이건 다른곳에서 읽은거구요)
에휴....정말 아이 안아프고 몰랐던게 약이지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레서 오늘부로 소원이 바뀌었습니다.
제발 아이들이 아프지 않는걸루요...정말 아이들이 아프지안고 쑥쑥자라만 준다면
공연을 못봐도 책을 못 읽어도..행복할꺼 같습니다.
1. 이론의 여왕
'04.6.10 7:29 PM (203.246.xxx.202)왜 이렇게 눈물이 핑 돌죠?
엄마의 마음... 우리 엄마도 그러셨겠죠? 아니, 지금도 저희 건강만 바라고 계실 거예요...2. 꾸득꾸득
'04.6.10 7:40 PM (220.94.xxx.38)저두요...가족의 건강을 늘 최우선시 하면서도 간사한 마음이 늘 고개를 들이밀면서,,,
사소한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3. 푸우
'04.6.10 8:10 PM (218.51.xxx.245)저두 현우 화상 입고 나서 아무것도 필요없다,,
제발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였답니다,,
요즘 제가 늦은 시간까지도 기다렸다가 빠짐 없이 보는 프로가 병원 24시예요,,
그거 보면 저의 자질구레한 불만들이 아무것도 아니구나,,하고 반성한답니다,,4. 싱아
'04.6.10 9:05 PM (221.155.xxx.248)딸래미가 건강해 보이던데요.
우찌......
항상 건강이 최고다 하면서도 왜 자꾸 욕심이 생기는건지.....5. 깜찌기 펭
'04.6.10 9:17 PM (220.89.xxx.11)소원 이루어 지시길 바랍니다.
엄마 소원은 다 같으시겠죠? --;6. lynn475
'04.6.10 9:33 PM (61.80.xxx.36)아이가
소음인 인가봐요.
나의 경험에 의하면 내몸이 무지 찬 소음인랍니다.
한여름에도 으슬으슬하고 발이 시럽다 할정도로.
그래서 몸이 건강할적엔 그런현상이 오지 않지만
스트레쓰나 좀 피곤의 연속이 지속되면 바로 음식이 거부반응을 보이더라구요
그것이 바로 알레르기현상으로.
두드러기가 난다던지,
아니면, 몸이 가렵다던지.
50년정도 나의몸을 내스스로 연구해보니(?)
피해줘야할 음식이 있더라구요.
라면, 밀가루음식(표백하지 않은 우리밀은 괜찮더라는), 향기나 너무 진한 과일,
매운음식, 덜싱싱하다싶은 생선류,
달걀, 찬음식,
저절로 피하게 되더라구요.
몸이 원하지 않더라구요.
고기종류도
쇠고기를 먹게되구요.
따뜻한 음식을 먹게 되구요.
찬음식은 피하게 되고.
체질도 바뀐다지만
쉽지않은일.
몸이 받아들이지 않는 음식을 피하는게 제일 조은방법.
사과,
복숭아, 자두,참외,메론 이런과일을 먹어본 기억이 없답니다.
너무 향기가 진한 과일에 역반응하는 체질,
바라만 봐도 향기에 코부터 간질하면서..........
온몸이 가렵고, ........
아이가 며칠 너무 피곤했었나봅니다.
아니면 스트레쓰를 너무 받았는지도.
50년쯤 그냥 살았답니다.
피할 음식은 피하고
성격은 낙천적으로.
그래야 잘 버틸수있더라는.........7. 마플
'04.6.10 9:40 PM (61.83.xxx.46)푸우님
저도 항상 그프로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답니다
그거보면 다 필요없이 그저 건강한게 최고라는생각
매번합니다
웬수댕이(?)울딸들도 그순간만큼은 너무 이쁘고 감사하다지요8. 다시마
'04.6.10 9:58 PM (220.88.xxx.162)맞아요. 건강이 최고예요.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먹는 거
좀더 신경써 줘야겠네요.9. 몬나니
'04.6.10 10:26 PM (61.78.xxx.100)읽고 나니 참 서글프네요...
참 계란에 들어가는 성장촉진제 얘기는 전에 들어서 알았는데요.. 그것땜시 생리도 빨리한다
죠! 그래서 저희집은 그 이후로 무조건 무촉진제 무항생제..문구 들어가 있는 계란만 먹어요..
어느 육아사이트에서 읽은 기억인데 숯이니 한방이니 여러가지 좋은것 다 넣어서 만든 계란
다 필요없고 유정란에 항생제 촉진제 안들어간 계란 먹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뒤론 계란사기
가 두번 겁나요.. 첫째는 가격에 겁나고 둘째는 재는 믿을수 있으려나 싶어서 겁나고....10. 아모로소215
'04.6.10 10:55 PM (221.168.xxx.104)저는 시댁에만 가면 듣는 소리가 있어요.
우유 맥이지 마라, 고기 맥이지 마라, 계란 맥이지 마라, 통닭이나 피자는 절대로 안된다.
귀에 딱정이가 앉을 정도예요.
시댁에 밥상 메뉴는 된장에 상추, 나물, 감자, 양파, 물김치등등
그래도 80을 바라보시는 두분 모두 건강하세요.
다행히 아들도 잘 따라주어서(저도 인스턴트 식품은 정말 안먹거든요...)건강한데...
너무 말라서...신랑이 되게 신경 쓰네요.
이제와서 기냥 막~~맥이쟈고....
그런데 저는 우유를 못먹어요.그래서 임신했을때 우유 한잔 안먹었는데, 계란 하나 안먹고, 고등어 등등 알레르기 식품은 태아에게 알레르기나 아토피를 유발 할수 있다고 해서 안먹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아토피,알러지 그런거 전혀 없어요.
역시 시어른들이 옳으신것 같아요.11. 벚꽃
'04.6.10 11:10 PM (211.229.xxx.178)정말 아이가 아플때는 아무 생각이 없고
단지 빨리 낫기만을 바라죠.
그리고 건강할때는 뭐든지 조금 더 잘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
저번에 82쿡에도 올라왔었는데
일본에 어린 소년 있죠? 아키유끼라고.
장애아로 태어나서 6년정도 살다가 하늘나라로 간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 부모가 그런말 적어놨더군요.
살아 숨쉬며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라고....
저도 그말 공감하합니다^^12. 달개비
'04.6.10 11:10 PM (61.80.xxx.24)울딸도 한덩치 해서 고민중인데...
새봄님 글 읽고 마음을 좀더 다 잡아 봅니다.
엄마가 노력하자고.
근데 우리집도 인스턴트는 거의 안 먹거든요.
피자.치킨 이런거 먹어본지가 언제인지도 모르는데...
울딸은 왜 자꾸 살이 찌는지?
헤 밥을 많이 빨리 먹기 때문이지요.뭐.13. 키세스
'04.6.10 11:59 PM (211.176.xxx.151)혹시나 꽃가루 알레르기는 아니래요?
제 동생이 어릴 때 봄에서 여름사이에 꼭 얼굴이 뒤집어졌었거든요.
참 걔는 복숭아 알레르기도 있고 천식으로 병원에 수억 쏟아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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