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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아기 낳기

예비맘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04-06-10 15:09:41
7월10일이 예정일입니다
무섭기도 하고 아기는 빨리보고 싶고 그러네여
선배님들은 어떻게 아기 낳으셨나여?
여름이라 더 힘들까여?
산후조리할때 내복은 입어야 하나여? 양말은 집에서도 하루종일 신어야 하나여?
친정엄마는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시네여
산후조리 한달이면 되나여
옛기억을 더듬어 저한테 얘기좀 해주세여
IP : 211.172.xxx.1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ells
    '04.6.10 3:15 PM (211.243.xxx.164)

    예비엄마시네요. 하루하루 아기볼날이 기다려지지요? ^^

    전 중복날 애기를 낳았는데, 아기낳은 첫날 무식하게 내복에, 이불 꽁꽁 싸매고 있었더니 몸에 열꽃피고 땀띠나서 고생했어요. 여름엔 내복까지 입으실 건 없구요. 될수 있으면 긴팔, 긴하의 입는게 좋지만, 너무 더울때는 반팔 입어도 좋아요.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 직접쐬지않는게 좋구요. 그래도 너무 더우니까, 산후조리원에 있을때는 에어컨 약하게 틀어주긴 했어요.
    선풍기도 직접 쐬지 마시고, 벽쪽을 향하게 해서 간접적으로 시원한 바람 나게 하시구요.
    양말은 신는게 좋구. 특히 관절 부분 있죠. 팔목이나 발목, 무릎.. 그런데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게 좋다고 해요. 너무 찬 음식은 피하시구요. (이에 안좋으니까.)

    맘 편히 갖고, 건강한 아기 출산하시길 바랄께요.

  • 2. 깜찍새댁
    '04.6.10 3:17 PM (61.73.xxx.86)

    좀 다른 말씀인데^---^
    제가 복더위태생입니다.
    어릴때 땀띠가 무지 심해 돌사진도 없다죠 ㅎㅎ
    그런데 서른이 넘은 지금도 조금만 날이 더우면 몸이 열꽃피듯 뻐얼게 지고 바로 땀띠 솟아요.
    제가 드리고픈 말씀은....
    아가를 세심히 살피셔서 땀띠를 원천봉쇄해주시고 혹시 생기더라도..
    저처럼 뿌리 남지 않도록 잘 보살펴 주세요..
    이쁘고 건강한 아가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님 또한 건강하게 조리하세요^^
    이상...쓸데없는 걱정한 새댁입니당.=3=3=3

  • 3. 밍키
    '04.6.10 3:30 PM (210.107.xxx.41)

    저 큰애가 7월 10일생이에요.. (반갑습니다.) 전 예정일 10일지나쯤 나은것 같아요. 우선은 홑겹의 긴바지 긴 윗도리 입고 지냈습니다. 양말도 되도록이면 신구요. 복대를 해야하긴한데..(배 들어가라구요.. 자연분만을 못했거든요..) 더워서 못하겠더라구요. 애가 너무 더워해서 애는 주로 에어콘있는 안방에 들이밀고.. 저는 결혼하기전 제방에서 딩굴딩굴.. 이건 낮의 일이구요..
    밤이되면 애는 제 차지였는데.. 너무 덥다 느껴지는 밤이면 샤워를 애기도 같이.. 산후조리엔 것두 안좋다는데.. 하튼 샤워하구 나야 잠이들고 하더군요.
    그때 둘째는 꼭 겨울에 나아야지 했고 정말 그렇게 했는데.. 예방접종 한달후에 갈때 엄청 꽁꽁 싸매고 갔었습니다. (제가 가야하니깐.. )
    그래서 결국 여름이나 겨울이나 그게 그거구나 했답니다.

    순산하시구요.. 덥더라도 양말 긴옷 꼭 입으시구요..
    더운 여름에 모유 먹이기는 또 얼마나 힘든지.. 이궁 남의 일 같지 않네요,.
    그럼 예비맘 홧팅!

  • 4. 초롱이
    '04.6.10 4:47 PM (210.96.xxx.112)

    제가 7월10일이 예정일이었거든요.
    근데 일주일후 7월 17일에 낳았답니다.
    가짜 진통부터 와서 진짜 진통까지 30시간해서
    병원에 갔는데 아기도 힘들었는지 태변을 쌌다하더군요.
    아기가 먹으면 안좋다고 해서 수술해서 낳았거든요.
    하지만 개인병원이라서 그랬던거 같아요.
    아마 종합병원이었다면 좀 기다려줬을텐데요.
    순산 못해서 아쉬워했었거든요.

    올해는 무지 덥다고 하던데...어째요...
    전 시댁에서 산후조리했는데 무지 답답했던것만 생각납니다.
    양말은 안 신었었는데 가끔 발목이 시리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하신대로 양말은 꼭 신으세요.
    긴팔은 안입었던거 같아요.
    칠부정도 입었구요.
    찬 음식은 못먹어서 아쉬워했구요.
    어머님 아버님은 열무김치에 밥 비벼서 드시는데...그때는 그게 얼마나 먹고 싶은지...
    그 이후 여름엔 열무김치에 고추장 넣고 쓱싹쓱싹 먹지만요...

    순산하시구요. 여름에 수술하니 특히 회복하기도 더디고 ...
    수술직후에 누워있는데 윽~ 정말 덥습니다....
    덥기도 하지만 수술후에는 하루동안 아무것도 먹을 수도 없고
    아기 보기도 힘들고....
    예비맘님...꼭 순산하시길 ....화이팅!!?? ^^

  • 5. 키티걸
    '04.6.10 5:06 PM (221.140.xxx.67)

    저는 7월 22일에 낳았어요 근데 몸조리하는동안 너무힘들어서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답니다 ㅠ.ㅠ
    옷은 8부정도 되는 잠옷입고지냈구요(그것도 시댁에서) 헐렁헐렁해서 통풍도 잘 되었고 양말도 신고있었어요 삼칠일만되면 세상이 바뀔줄알았는데 막상 짧은옷입으려니 겁나서 옷을 못갈아입겠더라구요 도우미아주머니가 적어도 백일까지는 조심해야한다고 해서...
    음식 찬거 딱딱한거 매운거 먹으면 안되고(고문입니다) 책보지말고 손목짚어도 안되고 옆으로 앉아도 안되고(절개부위가 아파서 한동안 옆으로 앉고싶거든요) 하여튼 안되는거 투성이였어요 아기안기도 도우미아주머니 계실때는 거의 안했어요 말리시더라구요
    그렇게 했으나 산후우울증이 심해서 2년이 지난 지금도 몸이 아프답니다
    우울증 가볍게 다들 겪으실텐데 전 왜그리 힘들었는지.... 아기 낳으시고 혹시 자꾸만 기분이 쳐지거나 눈물이 계속나거나 하면 가족들한테 많이 도움을 받으세요.. 만화책도 빌려다 보시고 낙관적으로 생각많이하시구요...
    그리고 아기 너무 꽁꽁 싸매지 마세요 땀띠나서 더 고생하니까 시원하게 두어도 잘 큰답니다
    순산하세요

  • 6. 엘리사벳
    '04.6.10 5:15 PM (218.49.xxx.157)

    저는 겨울에 낳기는 했지만 수술해서 둘 낳았습니다.

    퇴원하면 바로 거의 일상 생활 들어갔습니다.
    왜 샤워를 못하게 하는지......
    몸조리 해주러 온 우리 엄마 삐짐!! 하고 돌아갔습니다.

    찬물에 손담그는거 말고는 제가 다했거든요.
    지금 별 이상없습니다, 뭐든 내손으로 해야하는 못된 성격때문이었는데.....

  • 7. 푸우
    '04.6.10 8:31 PM (218.51.xxx.245)

    휴..전 아이낳는거 보다 산후조리가 더 무섭습니다,,
    겨울에 낳았을때도 더위서 죽겠던데,,

  • 8. teresah
    '04.6.10 10:25 PM (218.51.xxx.128)

    저는 8월 22일에 애기 낳았습니다. 그래도 음력으로 입추도 지나고 그 해에는 추석도 9월 초순경이 추석이고 해서 생각보다 덥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조리원에 있었는데 조리원은 에어컨이 약간씩 나오고 저는 조리원에서 주는 긴팔 상하의 옷만 입거나 속에 반팔티나 런닝 입고 있었는데 그럭저럭 견딜만 했어요.
    근데 착실하게 내복까지 입고 있는 엄마들은 땀띠나고 고생하든데요.
    내복까지 입을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어른들이 머라구 하시니깐 반팔까진 안 입드래두
    긴 파자마 같은 거 입구 있으면 될거 같아요. 우리나라처럼 싸매고 조리하는 나라 없다자나요

  • 9. 모래주머니
    '04.6.10 10:43 PM (220.85.xxx.158)

    전 덥다고 양말을 안신었더니 요즘처럼 더울때도 발목에서 찬바람이 슝~슝~빠지는 느낌입니다.여름엔 약간의 느낌만오고 겨울엔 정말 발목에서 에어컨바람이 빠져나가는듯 합니다.
    쩝..둘째낳고나서는 몸조리 잘 해야지 하는생각으로 살고있죠...ㅋㅋ

  • 10. 쌍둥엄마
    '04.6.10 11:25 PM (211.212.xxx.215)

    올 여름은 더욱 덥다고 하던데.....
    전 7월29일날 쌍둥이 낳았었거든여...
    우선 산모는 위의 님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가벼운 긴팔,긴바지 입으시고, 양말은 꼭
    신으세요... 특히 양말은 출산하시고 바로 신고 계세요...
    전 분만하고 바로 화장실에 갔는데, 경황이 없어 맨발로 들어갔다가 온 몸이 덜덜 떨려 죽는 줄 알았거든여...
    주무실때는 가벼운 이불 덮고 주무셔도 될 것 같네여...
    아기는 너무 꽁꽁 싸매지 마세요... 너무 더워 태열 생기면 그거 잘못하면 아토피 될 수도
    있대요... 한 일주일만 속싸개 같은 걸로 놀라지 않게 싸주시고, 그 담부턴 그냥 얇은 이불
    덮어놔도 되더라구요....
    아무쪼록 예쁜아기 꼭 순산하세요.....^^

  • 11. 지냐
    '04.6.11 11:01 AM (211.242.xxx.253)

    어머어머~~
    저랑 예정일이 똑같으시네요..방가버요..
    출산을 한달 정도 남겨놓으니깐..요즘은 쬠 걱정도 되곤 해요..
    땡볕에 산후조리는 어케해야 하나 걱정두 되구...
    애는 어디서 낳으세욤??
    어쨌든..넘넘 방갑네요..!!
    우리 둘 다 순산하기루 해욤...!!

  • 12. 앙큼이
    '04.6.11 1:46 PM (218.148.xxx.175)

    저는요..예정일이..8월25일이랍니다...
    임신하면..몸에서 열나잖아요...더워서 너무 힘들답니다.....ㅜㅜ
    가족들이 다들 걱정이예여...더울때나서..고생할꺼라고.....
    저두..너무 걱정되구요....지금도..이렇게 더운데...에어콘에 선풍기에.....다 멀리하고 살아야 하니...
    매운음식도..못먹구....ㅜㅜ
    예쁜아가를 생각하며..참아야 겠지요??다들..순산하시길..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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