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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농장의 매실을 받고 서운한점.....

훈이민이 조회수 : 2,001
작성일 : 2004-06-10 08:44:59
어제 매실 도착했다는 훈이민이 이모(돌봐주시는분을 이모라해요. 애들이)전화에
"씻어 놓을까?" 하는 말에 좋아라 했죠.

퇴근길에 유성시장까지 가서 병 큰거 두개 사고
집에와서 매실을보니 .....

유기농이라 그런지 몰라도 상처난게 많고
알이 어쩜 그리 작고 고르지도 않은지...
이미 누렇게 된 황매도 있고 또 청매도 과육이 단단하지 않은게 많았습니다.
넘 실망되었습니다.
그래도 씻어 논거라 어찌할수 없어
애들재우고 10시 30분부터 작업했습니다.

무게부터 재구요
근데 이건 또? 무게가 9kg 조금 넘습니다.
저 10키로 주문했거든요.

제가 첨 매실을 사서 잘은 모르지만 여튼 실망스럽습니다.
그 밤에 혜경선생님께 여쭤보니 그냥 씨빼지말고 설탕에 켜켜로재라하시네요.
결국 매실절임은 조금밖에 못하고
병도 모자라 반 남겼는데
오늘 해야하는데 하기 싫네요.

갯마을사장님 이글보시면 대답좀 해주시죠.
IP : 203.241.xxx.5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껍데기
    '04.6.10 8:51 AM (211.201.xxx.219)

    저랑 같은분이 계셨군요.
    저도 어제 오후 물건받고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당장이라도 반품을해야하나?... 잠시 고민했던것도 사실이구요
    갯마을홈페이지에가서봐도 이런불만이 게시판에는 없어서
    제것만 그랬나싶어 걍 모른척 담아버렸습니다.
    유기농도좋고 다 좋은데... 그렇다면 사전에 물건은 이렇다라고 말씀이라도 해주시던지...
    참... 맘이 씁쓸합니다.

  • 2. 조은사람
    '04.6.10 9:07 AM (203.240.xxx.21)

    저도 그랬는데요.....
    옆지기가 뭐 이런게 다 있냐면서 한마디 하더라구요......
    이왕 온거 반품도 못하겠고, 그래서 그냥 했습니다.
    터진것하며, 여기저기 상처투성이가 왔더라구여, 중품이상이라고 했는데, 밖에서 샀더라면,,,,,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물론 알도 작았구요,,,,,, 참 ...

  • 3. flour
    '04.6.10 9:35 AM (211.58.xxx.17)

    흠...유기농이란게 본래 그런건지...
    저는 한살림에서 주로 구입하는데..그것도 좀 그래요. 노랗게 변한 놈들도 있고
    상처난 놈들도 있고...그래서 올해는 하나로서 샀어요. 눈으로 확인해보고 사자해서...
    훔..속상하시겠어요...

  • 4. 사랑초
    '04.6.10 9:41 AM (210.103.xxx.3)

    저도 그래요. 특히 얼음을 넣은 것 같은데 물주머니가 있더라구요.
    근데 그것이 물이 새어 비닐바닥에 물이 흥건했어요. 밤새 물에 담겨 있었을 매실이
    넘 불쌍했어요.
    이거 단체로 항의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암만 유기농이던 무농약이라도 썩은 건 안 보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썩어가는 게 엄청 많이 나왔어요. 그래두 매실이라구 걍 잼 해버렸지만...

  • 5. 김흥임
    '04.6.10 9:42 AM (221.138.xxx.115)

    유기농 때깔로 비교해선 절대 못 드실걸요.

    유기농 재배하시는 분 하소연이 생각 나는군요.
    윌빙 타령들 하면서 실상 벌레 구멍 숭숭한거
    시장 들고 가본들 거들떠도 안본다고,,,

    그래도 전 저리 이름 걸고 하는분들 물건 이왕이면 믿고 먹을겁니다.
    시장에 때깔 좋은거 살구니 뭐니 섞어 판단 말 기억하면,,,
    전 시골태생이라도 살구인지 매실인지 구분못하는 맹탕인지라^^;;

  • 6. 사랑초
    '04.6.10 9:42 AM (210.103.xxx.3)

    택배 받으면서 아이스팩 아닌 지퍼락 같은 거에 얼음 넣어 보내는 건 첨 봤어요...

  • 7. 주전자님
    '04.6.10 9:45 AM (211.253.xxx.20)

    말씀이 좀지나치시네요.
    좋은정보에 고마워 할때는 언제고 물건이 맘에 안든다고 그렇게까지 몰아부치실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물건이 맘에 안들어 속상한것은 알겠는데 누가 부추기는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필요해서 구입한것을...... 이건 갯마을측 잘못이고 거기에 대한 해명은
    들어야 겠지요. 가끔 82에서 공동구매도하고 좋은 정보도 주시는데 앞으로 무서워서
    우리를 위해 좋은일 하시겠어요?
    주전자님 속상하신데 저까지 기름을 부은격이 됬네요.

  • 8. 서호맘
    '04.6.10 9:48 AM (211.193.xxx.21)

    저도 가슴이 벌렁거려 냉장고에 기냥 넣어두었습니다. 씨는 못뺄것같구요, 삶아서 쨈하든지, 설탕넣고 통으로 절임해야지 싶습니다. 향은 정말 사람 미치게 좋더만 과육이 그 모양이라....
    제 생각에는 설마 발송당시에 그런 물건을 보내셨을리는 없고 함께 보내신 물주머니 때문이 아닐까요? 간혹, 알맹이 자체가 여물때부터 생긴 상처로 썩은게 섞여있는건 농약을 안친거니 문제는 안되지만서두 얼룩으로 문드러진것들이 70%이상입니다.

  • 9. 훈이민이
    '04.6.10 9:49 AM (203.241.xxx.50)

    전 상처있는거로 뭐라 말씀드리는건 아니고...
    10kg 주문했는데 9kg 300g정도 온것과
    적어도 중품은 된다하셨는데 알이 너무 작고

    성토하자는건 아니구요...
    일단
    사장님의 설명의 말씀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 10. ...
    '04.6.10 9:55 AM (220.73.xxx.161)

    외관상 보기 안좋은건 유기농이래서 그런거 아닐까 싶은데요.
    얼마전 뉴스에서 봤는데 농민들이 말하길 유기농으로 키우고 싶어도 소비자들이 외면한다고 합디다.
    소비자들이 외관상 보기 좋고 광택도 나고 그런걸 선호하기 때문에 농약을 안칠레야 안칠수가 없다고 ..........판매가 안되니 어떻게 농약을 안칠수 있냐고, 광택제를 어떻게 안뿌릴수가 있냐고 하더군요.
    자기무덤을 자기들이 파는거라고..... 그 뉴스를 보고 저도 많은걸 느꼈습니다.
    제가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외관상 번지르르한건 그만큼 농약덩어리다..광택제를 바르는거다...그리 생각하기로 했네요.
    무농약이면 그럴수도 있을거 같은데.....하여튼 진딧물로 안떨어진다고, 소비자가 그런것만 찾기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뉴스를 봤더랬지요.
    보기엔 안좋아도 안전먹거리다 이리 생각해보심 어떨지 모르겠네요....

  • 11. 사랑초
    '04.6.10 10:00 AM (210.103.xxx.3)

    알이 작은 건 아마 토종이라 그렇지 싶습니다. 토종은 알이 작다고 하잖아요.
    전 알 작은 건 단단하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물 때문인지 얼룩덜룩하게 된 건
    첨부터 그런 걸 보내신 게 아니라면 주인장이 포장을 잘못해서 그런 것 같아
    사과할 부분이라 생각이 되고
    물렁물렁한 거랑 썩은 게 왜 이리 많은지...
    따고 보내기까지 한 이틀 만에 온통 다 썩어들어갈 정도로 부패가 빨리 진행되는 건가요?
    매실은 농약 안 쳐도 될만큼 살균성, 항균력이 있다면서요...
    그거랑 다른가요?

  • 12. 우당탕
    '04.6.10 10:09 AM (210.219.xxx.135)

    저희집이 주택이라 옥상에 상추,방울토마토,열무 등 조금씩 심어서 뽑아 먹거든요,,
    당연 소희 말하는 유기농이죠,,집에서 키우니,,
    그래서인지 상추는 제 손바닥보다 더 작고 방울토마토 또한 작아요,,열무 또한 그렇고요,,
    저희집에서 길러보니 유기농으로 키우는 것들은 다 작고 벌레들이 쫌 먹고 그런거 같아요,,

  • 13. joy21
    '04.6.10 10:25 AM (210.204.xxx.251)

    저도 어제 갯마을 매실 받고 좀 당황스러웠어요.
    물로 선택은 제가 했지만, 신선식품을 배달하면서
    포장이 너무 허술해서...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비닐에 넣어 아이스 팩 하나 들어있는데
    이 더위에 그 비닐 포장안에서 열로 더 상한듯 해서...
    믿고 주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이스팩을 더 넣고 아이스 박스를 이용하던지
    아니면 종이박스채로 바람이 통하게 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배송이 되면 좋았을텐데...
    매실 골라내면서
    서산댁님 바지락 생각이 나더군요.
    생물인데 얼마나 잘 포장해서 보내셨던지
    다 살아서 싱싱하게 도착해서 더 기분이 좋았었거든요.

    갯마을 농장도 포장에 좀더 신경을 썼더라면 좋았을텐데 싶더라구여.
    크기가 고르지 않은 것만 문제가 아니었던것 같아서
    그리고 다른 분들 다음에 참고 하시라고
    저도 소감 몇자 적었어요.

  • 14. 가운데
    '04.6.10 10:30 AM (211.215.xxx.6)

    전 매실 받았을 당시에는
    알은 작지만 푸르렀어요.
    하지만 볼 일이 있어서 그냥 밀쳐 두었다
    밤에 보니 노랗게 되었더군요.
    (매실농사 오래 한 우리 엄마 말로는 그게 정상이래요)
    그래도 아침에 주걱대고 방망이로 두들겨
    지금 다 재었답니다.

  • 15. 저도
    '04.6.10 10:47 AM (218.237.xxx.227)

    보기 안 좋아서 속상했지만, 유기농이라서 그러련 했어요.
    무우꽃님 말씀에 따르면 매실은 시어서 벌레 안 들어서 원래 약 안 친다고 그러지 않았나요?
    어떻게 사진에서 보는 거랑 그렇게 차이가 나는 건지.
    게다가 무게도 9kg 350g쯤이고, 황매도 많이 보여요.
    그게 딴 지 이틀만에 황매가 되는 건가요?
    꼭지 따보니까 황매는 무르더라고요. -.- 그걸 빼고 해야할지 어쩔지 결정을 못 했습니다.
    빼면 그것도 1kg는 될텐데.

  • 16. 초코초코
    '04.6.10 10:50 AM (218.150.xxx.26)

    농원에 가서 봤는데요.사실,벌써 매실이 많이 익어가고 있더군요.약간 붉게.. 올해 윤달이 끼어서 그런건지..농원측에서도 원래 다음주가 적기인데 상태로는 이번 주가 적기라고..
    제가 간 곳도 유기농 농원.정말 시중 매실보다는 진딧물 있는 것도 있구 그래요.
    거기서 그러는데 약간 상처 있는 것은 도려내고 하래요.또,설중매라는 토종 매실도 근처에 키어서 알을 봤는데 잘아요.청매로 꼭 하고픈 분은 농원가셔서 직접 따셔야 한두시간 고생해서 하실거예요.

  • 17. 땡칠이
    '04.6.10 11:01 AM (220.75.xxx.240)

    자연적으로 재배(or 유기농)한것들은 다 그렇지 않은지,,과일 종류도 그렇고...알이 굵고,,이쁜애들을 원한다면,,농약쳐서 기른걸 구입하시면 더 만족하실 것 같아요..직접 키워보시면 그런 생각 안드실지도..

  • 18. 김흥임
    '04.6.10 11:12 AM (221.138.xxx.115)

    문제는 포장에 있지 않나 싶군요.
    전 개인적으로 어부현종님 택배포장 풀때마다
    눈물이 핑 돌더라는,,,

    얼마나 구석 구석 신실하신 손길이 느껴 지든지,,,,

  • 19. Wells
    '04.6.10 11:21 AM (211.243.xxx.164)

    전, 친척댁에 매실나무가 있어서 거기서 매실을 따왔는데요.
    집에서 기르는 나무이니 농약같은건 안쳤어요. 그런데, 딸 때는 흠집없고 건강한 매실들이었고, 집에 갖고와서 벌레 안먹은거 따로 골라놓은 다음, 사정이 생겨 하루나 이틀 정도 그냥 놔두었는데 벌써 시들해지고 벌레난것처럼 그런것들도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전, 매실이 원래 그런가 보다.. 그럼, 마트에서 파는 매실은 몇일 지난것들은 어떻게 그렇게 통통할까.. 하는 생각했었죠.
    매실이 원래 금방 시드는것 같은데 맞나요?

    그렇다면, 아마 갯마을 주인님이 매실발송할때 미처 그런부분을 생각지 못하시고, 미숙하신부분이 있으셨던것 같은데 그분과 통화하셔서, 잘 해결하시기 바래요. 그래야 갯마을님도, 다음번 매실 판매 하실때는 그런점 보완하실테니까요.

  • 20. 코코샤넬
    '04.6.10 11:23 AM (220.118.xxx.114)

    저도 유기농산물 주문 가끔 하는데요.
    진짜 과일,채소들 이쁘진 않더라구요.
    알도 작구요..갯마을농장 매실 건은 잘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김흥임님..
    어부현종님네 택배포장 정말 감동스럽죠?
    저도 어부님네 택배 뚜껑 열면서 얼마나 고마운 마음이 북받쳐 오르는지 모른답니다.
    생선을 기준으로 얼음이 위 아래로 담겨져 있고,명함도 봉지에 담겨서 꼭 묶어져 있고..
    얼마전엔 그 작은 불게들도 일렬로 나란히 누워서 왔더라구요.
    신선도가 떨어질 거 대비해서 얼음을 역시 위 아래로 담아 보내주시고...
    가끔가다 생선도 덤으로 주시공 ^^;;
    어부현종님네 택배만 받으면 그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요 헤~~

  • 21. 지금만 익명
    '04.6.10 12:17 PM (211.185.xxx.251)

    저도 택배 시켰었는데 포장 때문에 실망을 해서 이제는 안시켜요.
    정말 포장에 신경쓰셔야 할듯...

  • 22. 몬나니
    '04.6.10 12:34 PM (61.78.xxx.100)

    모두들 같은 상황이었군요.. 전 부탁으로 대신 주문해 줬는데 어찌나 면목이 없던지... 잘 설명은 해 드렸지만서도 찜찜함이 남네요.. 전 키로수가 모자라는건 몰랐는데... 그건 좀 해명을 받아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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