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이 교정치료요.

scymom 조회수 : 911
작성일 : 2004-06-09 23:15:46
위 어금니 쪽의 영구치 하나가 나올 자리가 없답니다.
엑스레이 상으로 저도 같이 봤거든요.
그리고 앞니들은 괜찮은데,
양쪽 어금니 방향으로 약간의 부정교합입니다.
오늘 상담받고, 교정 선생님이 기기를 이에 묶는? 그런 교정(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어요)하자고 하셨거든요. 본격적인 교정이래요.
그게 비용이 상당하다고 들었는데....
제 주위의 사람들, 주로 엄마들은 돈이 들어도 해줘야지 하는 의견이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정작 중요한 물주인 남편은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그런다고,,,,치과도 잘 안될거라고....
나중에 문제가 되면 하잡니다. 돈이 들더라도 수술이든 뭐든.
그다지 심각하지 않을수도 있다고요.
저도 그말이 전혀 틀리다고 반박할수는 없었지만요.
그래도 좀 더 알아보고 결정해야 하지 않나요.다른 치과에서라도요.
지금 그 돈 아까운 사람이 이 다음에 큰 돈 쓰기는 쉬울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남편말도 일리가 있긴 하지만, 참 섭섭해요.
남편은 나름대로 심적으로 힘든지 술 마시러 나갔구요.
돈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고,
아이 문제라면 무조건 돈 쓰자는게 아니구요...
어찌 해야 할지...오늘 본까지 뜨고 다음 주에 상담하기로 하고 왔는데......
이럴땐 돈 못벌러 나가는 제 자신이 참 속이 상하네요.


IP : 218.39.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만안나
    '04.6.9 11:39 PM (220.125.xxx.56)

    부정교합이면 저도 할 말이 많은 사람입니다.
    저의 딸아이가 부정교합인데요.
    동네 치과에서 치료기간 1년에 180만원정도에 할 수 있단 얘길 들었어요
    그래서 평소에 듣던 교정에 드는 비용치고는 싸다고는 생각했지만, 왠지 큰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고싶더라고요
    해서 1시간이 넘는 거리인 천안단대치과병원까지 무리를 해서 갔죠
    검사하고 결과 기다리는 것만도 2달반 괜히 유난을 떠나하는 생각도 했죠
    하지만 검사결과는 반대로 나왔어요
    절대로 1년에 교정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수술을 해야만 한다고...
    무리를 해서 1년에 이모양은 교정할 수 있지만, 그럴경우 나이 30이전에 아랫니는 다 빠질 수밖에 없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비용은 처음에 알던거보다 10배넘는 견적이 나왔어요
    저희도 그 돈을 가볍게 생각할 형편은 아니지만, 해주려고합니다.
    아이의 건강이 돈보다 중요하쟎아요
    돈이야 또 벌면 되는거고요
    남편분 잘 설득하시고, 또 정밀검사를 다시한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 2. scymom
    '04.6.9 11:43 PM (218.39.xxx.41)

    헉,,,,,,그렇네요..
    전 교정 선생님도 아주 심한 편은 아니라고 해서....
    남편 생각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좀 큰 곳으로 가봐야 겠군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 3. yuni
    '04.6.10 12:12 AM (211.204.xxx.132)

    제 아이 경우는 제가 너무 늦게 발견한 케이스에요.
    이는 참 가지런하게 나왔는데 눈에 띄지않게 조금씩 위의 이가 앞으로 튀어나오더라고요.
    개그맨 박준형을 상상 하세요.
    평소에도 피부 트러블이 많은 아이였는데 입안에서 혀나 윗잇몸에
    상처가 자주 나서 왜그런가했죠.
    알고보니 아랫이와 윗니의 사이즈 차이가 많이 나서 그렇다네요.
    평소에도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아 입안이 자주 마르고 잇몸질환의 위험도 있고
    목안에 무리가 되어 목감기가 잘 든다네요.
    뒤늦게 부랴부랴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교정을 시작했는데 결국 윗니 발치 두개하고
    2년반이나 지나 고3인데도 교정기 끼고있어요.
    일찍 발견했으면 멀쩡한 이 안 뽑고 비용도 반만 들고 그동안 아이가 목도 덜 아프고 중요한 고3 시기에 고생 안했을텐데 엄마가 무식해서.. ㅠ.ㅠ 너무너무 후회하고 있어요. 대학가서 하면 더더욱 고생이었겠지요. 님도 다른병원에 가보셔서 다시한번 꼼꼼히 알아보세요.

  • 4. 깜찍새댁
    '04.6.10 1:47 PM (211.217.xxx.177)

    ㅠ.ㅠ...
    저 지금 서른한살인데요...
    yuni님 말씀하신 증상이 평소 제가 겪는 증상과 똑~~~같아요..ㅠ.ㅠ
    근데...고등학생도 늦어서 발치하고 교정한다는데.........어쩜 좋아요......
    전 잘때 이도 자주 갈거든요..제 이가는 소리에 제가 깰정도로....어쩔땐 신랑이 깨서 제 턱을 잡아주기도 하는데......흑.....
    지금도 치료가 가능할지 모르겟네요....
    무서워요 엉~~엉~~~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73 남편리모콘이라네요...(펌) 5 몬나니 2004/06/10 932
19872 팔자 좋은 고민일테죠? 4 김흥임 2004/06/10 1,309
19871 매실에 대한 해명 입니다. 14 갯마을농장 2004/06/10 1,466
19870 처가에서 넘편하게 행동하는 울남편 6 wjdrlf.. 2004/06/10 1,334
19869 아이가 혼자 잠 들었네요^^; 3 candy 2004/06/10 874
19868 '릴로 앤 스티치'를 보신 분들만 웃긴 이야기입니다.. 3 라일락 2004/06/10 879
19867 요리가 무서워~~~ 8 우당탕 2004/06/10 921
19866 요즘 시어머니 19 요즘 며느리.. 2004/06/10 2,216
19865 축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 아모로소21.. 2004/06/10 874
19864 축하해주세요~ 12 아모로소21.. 2004/06/10 981
19863 갯마을농장의 매실을 받고 서운한점..... 22 훈이민이 2004/06/10 2,001
19862 ## 하나도 안무서워 13 -_- 2004/06/10 1,290
19861 야심한 밤에 가입하기 3 후니으니 2004/06/10 880
19860 ◆13일 첫 와안강좌 ◆ 4 김새봄 2004/06/10 887
19859 아이가 영재라면.. 10 딸하나.. 2004/06/09 1,123
19858 그릇 한 번 넓어서 좋다.. 7 무아 2004/06/09 1,281
19857 아이 이 교정치료요. 4 scymom.. 2004/06/09 911
19856 손주 돐사진 본 시아버지가.. 4 미치겄네.... 2004/06/09 1,393
19855 취직하고서 먹고사느라 바빠지니 2 콩순이 2004/06/09 905
19854 나에게 딸이 있다면,, 20 푸우 2004/06/09 1,390
19853 화장품 냉장고 쓰시는분... 5 붕어 2004/06/09 903
19852 토종매실은 알이 작고 단단하며 효능이 우수 합니다. 갯마을농장 2004/06/09 876
19851 마음이 편칠 않아서.. 2 제비 2004/06/09 879
19850 얄미운 울남푠 3 acasia.. 2004/06/09 983
19849 홈쇼핑에서 ... 5 포이보스 2004/06/09 1,140
19848 정말로 부양비때문에 자식한테 소송하는 시부모님.. 22 막내며느리 2004/06/09 1,547
19847 만두사건 알고도 침묵한 언론. 2 어이없는.... 2004/06/09 900
19846 매실농원에 가다 초코초코 2004/06/09 888
19845 우울한 아침님 힘드시겠네요 2 감나무 2004/06/09 879
19844 속상하네요.. 3 익명으로 2004/06/09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