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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부양비때문에 자식한테 소송하는 시부모님..
며칠전에 뉴스보니 요새 연로하신 부모님..
자식상대로 소송한다는데..
제 주위에 그런일이 생겼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경우는..(우리집시댁일이니까.. 우리일이죠)
자식이 장남이고..
대기업에 다니고 있으며..
월급이 4백 가까이 된다고 알고있어요..
그런데..
경제능력이 전혀없는 부모님께 도움이 되긴커녕..
지금까지 어떻게든 뺏어갈까 그 생각만 하는듯 보였죠..
자기들은 백얼마짜리 버버리 바바리에..
명품에..
그렇게 살면서..
장남이고 차남이고간에..
능력이 있으면..
최소한 부모님이 서운해하지 않을정도의 제스츄어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4백을 벌어서 단돈 30을 떼어서 드리고.. 더 못드려 죄송하단 표현을 조금만 했더라면..
서로에게 그렇게 상처주고받는 그런일이 있었을까..
다행(?)하게두 차남인 저희는 능력이 지지리두 없는 관계루..
우리한텐 바라는것두 없으시지만...
울 시부모님 편들고 싶은 분들은 전혀아니지만서두..
우리 장남.. 우리 장손.. 노래를 불렀는데 이렇게 나몰라라 할줄은 몰랐을겁니다..
내 남편이 4백씩 벌고 내가 맏며느리(아버님께 총애받는)라두 그렇게 했을까.. 싶습니다..
나름대루 자기들도 할말은 있겠죠..
그렇게 자식을 상대로 소송하는 부모님들두 할말은 있을거구요..
정말 각박해졋어요..
저한테 닥친일은 아니지만..(우리일이라고 할수도 있긴하지만서두)
씁쓸하네요..
1. 근데요...
'04.6.9 4:57 PM (222.117.xxx.186)저도 얼마전에 그 뉴스 들었는데요.
뉴스 상에는 그런 소송하는 경우, 자식한테 집을 사주거나 금전 증여를 해주어서 내가 준거 토해내라는 소송이었습니다.
사정이야 오죽했겠습니까만, 그렇게 소송하고 나면 그나마 자식하고는 영~~ 끝내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민사소송은 소송 자체도 지리하게 길고, 이겼다고 정확하게 그 돈을 받아낼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이혼할 때, 양육비 지급하라고 아무리 판사가 준엄하게 외쳐도, 막상 안 주면 받아내기가 힘들잖아요.
채무관계가 얽힌 경우도, 민사상 법원 판결을 받았다 해도, 줄 돈 없다고 나자빠지면 그거 참 방법 없데요.. 그래서 재산상 분쟁 생기면, 걍 길바닥에 누워 형사사건을 유도해 형사판결 보는 게 속편하다고들 하는데...
오죽 속이 상해서 소송하겠냐만은 자식하고 완전 남남되고, 돈은 돈대로 못 받아내면 그 땐 어떻게 하지요?2. 네..
'04.6.9 5:01 PM (211.222.xxx.198)형님네두 집 사주신거예요..
말하자면 그 집두 그거 다 토해내라는 소송이죠..
결혼식비용까지두..
형님네에선 부양비 못 드린거만 책임지겠단 얘기구요..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어요..
시부모님 이번엔 마음 단단히 먹고 아들없다 생각하시려는거 같아요..
받을수 있는건지 없는건지는 저두 아직..3. 마찬가지님..
'04.6.9 5:12 PM (211.222.xxx.198)신랑분이 너무 약하게 행동하시는거 같네요..
형님네집이 싸우거나 말거나 그게 뭔 상관이예요..
돈이 안나올때 안나오더라두 형이 그렇게 장남노릇 못하면 가만두면 안되는데..4. 절대딴지아니예요
'04.6.9 5:32 PM (211.253.xxx.20)원글과 좀 거리가 있는 내용이고 딴지는 아니지만
가끔보면 시댁이야기 많이 올라오잖아요.
문득 생각나서 몇자 적어요.
전 외아들이라 형님,동서 따질순 없지만
며느리 도리처럼 꼭 장남도리란게 있나요?
그냥 내부모이니깐 형편껏 하는거지요.
형님네가 잘살면 형님이, 동서네가 잘살면 동생이. 서로 형편대로
같이 살수도 있고 도움줄수도 받을수도 있다고 봐요.
가끔보면 형님이 있는데 왜 꼭 동생이 시부모님 모셔야 한다든지
형이 용돈많이 드리면 당연하고 동생네가 형편이 조금 좋와 더 주면
잘한거고(절대 딴지 아니예요. 보편적으로 봐서요)
형님이 형편이 되든 안되든 무조건 몰아붙이는 글도 있는것 같구요.
시어머님이 며느리도리 어쩌구 저쩌구 한것처럼 어떻게 보면
장남도리도 힘듯것 같아요.(저도 시누이가 외아들 외며느리 도리 요구하면
정말 스트레스거든요) 정말 세상 사는게 만만치 않지요?5. 그게요..
'04.6.9 5:39 PM (211.222.xxx.198)시부모님부터 장남하고 차남하고 차이를 두십니다..
장손과 차남자식하고도 차이를 느끼게끔 하시구요..
부모님이 먼저 장남은 남의 이목도 있으니 더 챙기시구 하는데..
차남입장에선 차별을 하신다고 항상 느끼거든요..
벌써 위에분들 말씀중에 장남은 집을 사주었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울 시아버지.. 내가 다른애는 몰라도 장손에겐 대학등록금 남겨놓겠다.. 라고도 말씀하세요..
그러니.. 장남노릇하라고 할밖에요..
물론 장남들두 할말많겠죠..
전 어디까지나 차남입장에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울 시부모님.. 같은 자식인데.. 라는 생각안들게 하시거든요..
제 주위를 봐도 거의 부모님들 장남은 특별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6. 그게요님
'04.6.9 5:51 PM (61.74.xxx.118)주관적인 판단이시구요. 막내아들을 유별나게 챙기는
시부모님도 많답니다.
장남, 차남, 막내를 떠나서 형편되는 아들이 조금 더 내놓고
형편안되면 안되는 대로 정성껏 부양하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글구 내가 싫은것은 장남이라서 설사 집을 받았다고 한들
남들도 싫어한답니다.
전 참고로 장남 며늘도 아니고 시댁에서 결혼때 전세금 조차
받은적 없는 며늘입니다.7. 절대딴지아니예요님
'04.6.9 5:54 PM (211.222.xxx.198)물론 형님네가 잘살면 형님이 하면되고 동생이 잘살면 동생이 하면되지요..
그러면 문제가 안되는데..
더 잘사는 인간들이 모르는척하니 열받는거겠죠..
그게 얄미운거구요.. 장남노릇이라는것두.. 정말이지 부모님이 그렇게
만드시는게 아닐까싶네요..8. 마찬가지님..
'04.6.9 6:03 PM (211.222.xxx.198)시부모님이 대체 왜 그러시는지..
저같으면 그렇게 심하게 차별하시면 안가겠습니다..
울시어머니도 명절때가면 울 형님한테는 암말두 못하고.. 저한테는 좀 막대하시는 경향이..
울남편.. 나중생각해서 그러니까 자기가 참아.. 그럽니다..9. 곰례
'04.6.9 6:04 PM (211.221.xxx.51)자길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께 너무 하네요.
저희두 장남이라 늘 부담은 돼죠.
장남이 제대로 하면 (물질적인게 아니고 마음 씀씀이)
가족들이 잘 따라와주더라구요.
경제적인 문제도 저희 형편을 알고 더 많이 버는 아가씨네가 더 내줄때도 있고요
그럴땐 참 고맙지요
저두 더 잘하게 되고
부모님껜 뭐니뭐니해도 자식들이 의가 좋은게 효인것 같아요..10. 마찬가지
'04.6.9 7:33 PM (211.176.xxx.151)조금 특수한 상황이라 혹시라도 제가 여기 리플 올린 거 때문에 시끄러워질까봐 지웠어요.
11. 푸우
'04.6.9 7:59 PM (218.51.xxx.245)대체적으로 장남에게 부모님들이 더 특별한건 사실인것 같아요,,
더 많은 애정을 쏟고 ,,,그러니,,장남이나 장녀들이 대체적으로 더 이기적인 경우도 많구요.
자식들을 정말로 위한다면,,,
너무나도 애정을 쏟고 애지중지 키우면 안된다는것을 저두 보면서 느낍니다...
농담삼아 죽어라고 헌신해서 키워놓으면 헌신짝 된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더군요,,,
원글님 말씀은 장남,차남을 떠나 능력이 되면서 부모님을 나 몰라라 했다는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그만큼 많은 지원과 각별한 애정을 받았음에도 자기들 실속만 챙겼다,,
뭐 그런 말씀이시겠죠,,아마 부모님들도 그게 더 괘씸해서 소송이라는 아주 극약적인 방법까지 동원하셨겠고요,,
근데,,그런 사람들 정말 있어요,,
받을 줄만 알고 남에게 줄줄 모르는,,,12. qwer
'04.6.9 8:02 PM (221.151.xxx.79)400수입에 30만원이면 적지는 않은 거 같은데요... 부모님게 그 이상 드리면 본인 노후대책은 어케 하나요
13. 라일락
'04.6.9 8:33 PM (211.172.xxx.215)울 신랑 대기업 다니고 연봉 6000입니다...그런데 집에 갖고 오는 거 별로 많지 않습니다..회사 융자 있고 이것저것 세금 떼고 나면 실 수령액은 한 200정도나 되나 (회사에 빚이 많습니다)
결혼할때 융자 2300으로 시작해서 10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소형아파트 전세입니다..
그분들 받은 만큼 하기는 해야겠죠? (저야 받은 거 결혼할 때 100만원 전부)
그래도 울 시부모님 좋으신 분들입니다..절대 바라시지 않고..그러니까 더 드려야겠다는 생각 들고요..지금도 작은 돈이지만 힘든 몸으로 돈 버시고요...사실 많이 드리지 못합니다..겉보기 번지르한 대기업이지 실지로 돈은 없고요...
그냥 생각나서 적었습니다...14. 마음답답해요
'04.6.9 8:40 PM (192.33.xxx.125)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400에 30이면 적은 돈은 아닙니다.
살림 규모가 크면 나가는 데도 많잖아요?
그리고 시부모님이 장남 집을 전세도 아니고, 사주실(!!) 능력이 되시는 분들이었는데,
30만원 정도면 아들로서의 성의와 인사치례로 적당한 것이 아닐런지...
거간의 자세한 사정이야 알 수도 없지만, 어무리 그렇다고해서
소송까지 거시는 부모님들.... 글쎄요. 아들이라고 너무 많은 것을 바란 것은 아니실런지15. 음...
'04.6.9 8:54 PM (211.200.xxx.90)400...많을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4천 전세로 시작한 저희는 4년 넘게 모아서 이제 1억 6천...그래도 서울에 24평 아파트 하나 사기 힘들고...그러네요...노후대책은 아직 못했고요...이제 대출해서 아파트 사고,10년 넘은 차도 바꾸고, 아기도 태어나고...요즘 정년은 40~45세인데...400이 그렇게 많은 돈일까요?
16. 원글녀..
'04.6.9 8:54 PM (211.222.xxx.198)아.. 제가 오해를 하시게끔 글을 썼네요..
400을 벌어서 30을 드리는게 아니고..
그 얘기는 제 생각이예요..
400에서 30이라두(시부모님은 더 생각하시니) 드리고 사정이 어떻다고
얘기하면 좋지않을까하는..
돈은 안드리는거 같아요.. 명절때나 10만원 정도는 드리는거 같구요..
사실 돈이 많이 들어오고 수준이 있으니 나가는돈 당연히 많고 경조사 챙길일도
많다는거 압니다..
시부모님.. 큰아들 집은 사주셨지만 여유있어 사주신거 아니구요..
제가 보기엔.. 그리고 언뜻 들으니.. 아들 회사에서의 체면(뭐 그렇게 대기업다니는 아들을
대단하게 생각하시니)때문에 무리해서 사주신거니 여유돈이 있을리 없구요..
작은아들은 직업도 변변찮고 자기 앞가림도 못하니.. 큰아들한테 능력되는만큼 다
쏟아부으시고 우리 책임지겠지 하셨나봐요..
청구금액을 보니 정말 있는돈 없는돈(우리는 언제 그런돈이 있으셨는지 구경도 할수 없었던
) 다 해주셨더군요..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 천만의 말씀이었어요..
그렇게 자질구레한 일은 작은아들 달달 부려먹으면서.. (큰아들은 뭐가 그리 아까운지 안 부려먹습니다) 뒤로는 그 집 다 해줬더구만요..
배신감..때문에 사실 그 노인네들 동정하고싶지도 않네요..
기대한만큼 실망이 크기도 하겠지요..
제가 잠시 열을...17. 그 집은..
'04.6.9 8:55 PM (211.222.xxx.198)집을 사주셨으니 큰 돈 들어가는 일은 없는거 같은데..
18. 400이라는 돈이.
'04.6.9 9:28 PM (211.222.xxx.198)물론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거겠죠..
그 집은..
집을 장만하려고 돈이 들어가는거 아니고 사치하느라 돈을 많이 쓰는거 같아요.
그러니 시부모 입장에선 기대가 컸는데 그렇게 쓰느라 한푼도 못내놓으니 화가 나신거구요..
물론 본인들 노후대책도 해야되겠지만.. 차남을 생각하면 어차피 그 집에 시집온 이상
노후대책이 중요한게 아니라 집을 사줘서 여유가 없는것에 대한 책임은 어느정도 져야
하지않을까요? 시부모 그돈이 전부라는거... 동생네 집은 나몰라라 하는거 보면 그건
알수있는 문제인데.. 본인들 노후대책하기엔 너무 이기적이지 않을까요?19. 키세스
'04.6.9 9:50 PM (211.176.xxx.151)이기적인 거 맞네요.
주위와 비교하면 어떨지 몰라도 그 집에선 특혜 받은 사람들인데...
효도는 차지하고 시어른 용돈 정도는 챙겨드리는 게 맞는 거 아니예요?20. 마음답답해요
'04.6.9 11:44 PM (192.33.xxx.125)그랬군요. 그 사실을 알게된 원글님 내외분 마음이 얼마나 서운하셨을지는
불보듯 훤하네요.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그러면서 시부모님들, 혹시...소송거는 거 진행 과정을 작은 아들 내외시키는 거예요?
어쩌나? 잘못하다간 집안 풍지박산나겠어요. 재산 돌려받지도 못하고 시부모님 떠안는
수도 있으니, 되도록 님 내외께서 시부모님을 설륵하셔서 분을 잠재우는 건 어떨까요?
남일이다 마시고, 적극적으로 말리세요.21. 원글녀..
'04.6.10 12:05 AM (211.222.xxx.198)네.. 남편이 몸 불편하신 아버님 대신 일 다봐주러 다니기때문에.. 저두 이제서야 알았네요..
참.. 뻔뻔하시죠? 그러니까.. 결론은 시부모님이 우리를 그 정도로밖에 안본다는거죠..
남편도 시부모님 떠안을일 없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남편한테.. 제가 그거 해주지말라고 했습니다.. 속도 없냐구..
근데요..자기도 부모님 불쌍해서 해주는거 아니랍니다..
뼈빠지게 6년 돈벌어보겠다고 고생고생하더니.. 이사람도 별수없나봐요..
그러면 안되는데.. 가서 자기가 그일 대신해주고 돈 받아내서 그돈 자기가 다만 얼마라도
가져오겠답니다.. 더이상 하지말라소리 못했어요..
남은건 악밖에 없나봅니다.. 우리애들도 조카애들처럼 살아보게 해주자..라는 말
달고살았어요..
돈 모으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남편에게는 희망이 없기에..
그냥 그러라고 말은 안했지만.. 그러라는 얘기나 다름없죠.. 침묵은..
정말 속상하네요..
시부모 보고싶은 생각도 없고 불쌍하단 생각도 없어요..
사실.. 섭섭할 뿐이예요..22. ...
'04.6.10 12:21 AM (220.73.xxx.161)저희 신랑이 대기업에 다니는데 연봉 오천만원이라면 실수령액은 사천이백정도되더군요.
팔백정도는 세금에 연금에 의보에 또 뭐에 여하튼 사천이백정도 받아오더군요.
하지만 대기업에 다니는 울 신랑 회식하다보면 회식비용 우리신랑이 많이 내더군요.
신랑이 다니는 회사는 으례 어떤 모임자리이건 가장 직급이 높은 사람이 계산하는걸로 다들 인식이 되어 있더군요.
후배가 밥 좀 먹자 하거나 .. 밑에 직원들끼리 좀 안좋은일이 생겼다거나 하면 데리고 가야하고 또 감사라도 나오면 그 사람들 접대해줘야 하니까.......그런돈이 한달에 좀 들어갑니다.
회사비용처리하는것은 한정되어있고 그런비용에 책정된 금액도 별로 없어서 그 나머지 감사팀들 대접해야하는것은 다 사비로 충당하더군요.
그리고 대기업일수록 회사직원 경조사 무지 많아요..
집안 경조사도 많고 친구들 경조사도 많고 ...회사 직원 경조사 이것도 만만치 않아요.
그렇다고 그걸 하지말랄수도 없더군요.
그러다보니 겉만 번지르하지..연봉 얼마다 그런소리 나오면 뭐합니까?
이래저래 새는돈이 만만치 않더군요.
생활비에 애들교육비에 , 집도 없으니 집장만하려면 적금들어야하고,,, 보험료에 ...
또 융자가 있어 빚갚냐고,,,신랑 직장생활하는 유지비에 차 기름값에
저희신랑은 장남이다보니 가족경조사도 무지 많아요.
큰집,작은집...뭐 친한 이웃사람들까지도 타지에 떨어져사는데도 부릅니다.
한번 이동하면 그게 다 돈인데...... 그러다보면 사실 맨날 허덕거립니다.
제 친구 신랑 중에 일반 개인사무실 다니는데 울신랑보다는 적게 돈을 받긴 하는데 나가는 돈에 대해선 차이가 크더군요.
그리고 돈을 적게 받는 대신 차량유지비는 또 따로 대주기도 하고....
회사직원 경조사비도 별로 없고...암튼 더 실속이 있더군요.
이런글을 쓰는것은 대기업 연봉 얼마다 해도 실제로 그 연봉값을 하려면 그에 합당하게 나가는 돈들도 많아요..... 그 속을 몰라서 하는 소리지... 대기업의 대리급 밑에 직원들은 나가는 돈이 그다지 많치 않은데 그 이상 직급이 되면 나가는 돈 무시 못합니다.
그리고 경조사비용도 한 시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본사 지사..그 도..총괄해서 나갑니다.
직급이 어느정도 높아지면 그 도에 있는 사람들 모두 안면이 있게 되거든요.
정말 딱 빚좋은 개살구입니다.
부모님한테 돈 드리고 싶지만 저흰 저희가 허덕거려서 오히려 도움을 받고 싶어요.
이 지겨운 빚에서 탈출하고 싶거든요. 근데 맨날 연봉 그정도 받으면서 뭐하냐고 물으시거든요.
그럴땐 참으로 답답합니다.....속상하기도 하구요.
신랑이 저지른일이 있어서 빚이 많지만 속상하실까봐 말씀도 안드리고 있거든요.
괜시리 형제들한테도 장남체면 구겨질까봐서...아무 쓰잘데기없는 생각인거 같네요.
이런 속사정도 있다는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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