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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꿔야 할까요?

고란주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04-06-09 12:11:01
앞에 선생님도 이름을 업급하셔서... 이참에 물어볼라구요~

어릴때 제이름만큼 특이하고 놀림 받고 자랐을까요!!!
그렇다고 어릴때 상처 받고 상심 한 적은 없었답니다

오히려 크면서 일하면서
이름이 특이하니까 모르는 사람도 한번 더 아는체 해주고
어려운 자리에서 이름으로 웃을수 있을수도 있고
전 제 이름 덕 많이 본 편이라 생각하고...나름 이름에 감사하죠~

근데요
제가 난초 "란"에 두루 "주"를 쓴답니다

많이들 그러시는데...이름에 난초 란을 쓰는게 않좋다고 하네요
이혼수도 있고...이래저래 암튼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전에 어느분이 게시판에 성명학 올리셨을때도 안좋게 나와서 디게 심란 했었거든요

글구 전 남편이랑 절대 이혼 할 생각 없거든요..히히히~

그리고 돌이켜보면 못 살았다는 생각보다는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고 형제들 보다 운도 많고 기회도 많아 잘 살았다 자부하는 편이구요
앞으로도 더 잘 살 자신 있거든요

근데 난초 란이 자꾸 걸리네요

한자라도 바꿔 볼까요?
아님 그냥 이대로 무시하고...제 기로 제 사주를 이기고 살아 볼까요?

선배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그리고
제이름이요
태어났을때는 고현주 였는데
아빠가 동사무소 가시다가 이름이 재미없다고 홀랑~
한창 인기였던 문주란의 이름을 거꾸로 지으셨대요~
웃기죠?
IP : 211.41.xxx.2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6.9 12:16 PM (211.201.xxx.252)

    바꾸지 마세요...놀림 받으셨을 거라고 짐작은 하지만, 그래도 개성있잖아요...예쁜 이름인데...

  • 2. 2004
    '04.6.9 12:21 PM (220.86.xxx.123)

    난초란은 여자아이들 이름에 많이 들어가지 않나요?
    제 이름에도 들어가고 여자 이름에 좋다고 많이 넣어 지은것 같던데...

  • 3. hestia
    '04.6.9 1:03 PM (218.144.xxx.49)

    하하 아버지 넘 재미있으세요.. 개성있는 이름 좋아요!!

  • 4. 작명
    '04.6.9 3:06 PM (218.236.xxx.105)

    제가 그 이름보는 풀이로 보니 우리 가족 3명이 이름이 엄청 나쁘다고 나왔어요.
    흔히 쓰는 한자어 중에서 좋다고 쓰는 한자 예를 들어 용 용 이라든가 구슬 옥 맑을 숙 거북 구 아들 자 사랑 애 은혜 혜 마음 심 빼어날 용 ..그런 한자들이 오히려 불용한자 라고해서 이름에 쓰면 나쁘다고하는 한자가 참 엄청 많더라구요.
    그 중 하나가 저 난초 난 자입니다.

    며칠을 생각해도 저는 그렇다고해도 아들애가 나쁘다고하니 그것 참 기분이 안좋으면서 찜찜했어요.
    그래서 드디어 이름을 바꾸기로하고 사주 집에 갔습니다.
    거기 사주 보시는 분 말씀이 나쁘다고 안쓰기는 한다..그러나!
    이름을 바꾸어서 팔자가 바뀔 것 같으면 작명가들은 왜 그러고 있겠는냐 얼른 이름 바꾸고 팔자 바꾸지.
    안할 말로 사주는 타고나는 것이라 바꿀 수도 없어 남의 사주를 봐주고 먹고 살으라고 타고났다고나 변명하지 이름 정도 바꾸어 잘 된다면 그 사람들 다 왜 그러고 있겠어요?
    하면서 이름에 불용한자를 쓰는 팔자좋은 사람들 이름을 주욱 나열하는데 그것도 또한 그렇데요..

    해서 개운하게 그냥 돌아왔다는 이야기.

  • 5. 아휴..저도
    '04.6.9 4:06 PM (221.139.xxx.74)

    그게 참 걸리대요.제가 아니고 남편 이름에 불용한자가 잇는데 본인은 좋다고 생각하고 살란다고 하니 놔두더라도, 아들 이름이 별로라고 하니 참 찜찜하네요.어른이야 그냥 놔두더라도 아이 이름은 맘에 걸리면 어릴때 빨리 개명해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나중에 이름땜에 그런가..그런 생각 안들게요.근데 개명 값도 왜이리 비싼지 요새는 15,20만원 이렇게 하네요..휴..

  • 6. 지나가다
    '04.6.9 5:08 PM (222.117.xxx.186)

    중국에서는 난초난 들어가는 이름 좋아하는데요! ^^
    예전에 굉장히 유명한 유학자에게 직접 물어봤었어요.
    성명학이니 하는거 당나라때 식자층 사기꾼들이 돈 좀 벌려고 만들어낸 거래요.
    식자들이니까, 뭐 아는 거 배운 거 이것 저것 섞어서 그럴 듯해 보인다고...
    이름은 부르기 좋고, 쉬우면 된다고 하셨어요.
    좋은 뜻이 담겨 있으면 심리적으로 안도하고 기분이 좋은 것이라고...
    이름에 너무 끄달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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