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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키로나 살을 뺐는데.. 더 빼야 한데요....

^^ 조회수 : 2,211
작성일 : 2004-06-08 15:19:02
어제 헬스장에 운동을 하구선 열심히 다리근육 뭉친곳을 풀어 주고 있었어요...
근데 지금까지 안면만 트고 지낸 분이 한분 계셨는데요...
애가 2이라고 하는데 몸에 군살 하나 없이 너무 마르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애가 2이나 있는데도 군살 없이 이렇게 날씬 하세요? 그랬어요...
그랬더니 그 분이 막 웃으시더라구요...

그리고서는.....

나도 살 10키로 뺀거야 아가씨... 한창때는 63키로 까지 나가고 했는데 살을 뺀거야 그러시고는....
살빼기 전에는.. 나도 아가씨처럼 몸이 이랬어.. 그러데요......
그리고서는 살뺄려면 먹는걸 줄여야 되.... 그리고는 가시더라구요....^^
이말에 어제 충격이였습니다...

먹는거 줄이는거요? 그거에 저 할 말 무지 많았어요...
저 다이어트한지 7월이 되면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리고 총 14키로 정도 감량 했구요...
그리고 처음 다이어트 할때 2달 동안 하루에 정말1000짜리 김밥 한줄을 하루에 3톨식 나눠먹고 (아침 점심, 저녁) 정 배고 프면 우유 200미리 사서 반만 먹고 버리면서 다이어트 했었어요...^^
이렇게 해서 8키로 정도 뺀 후에 하루에 운동 3시간씩 하면서 살을 더 뺐구요..
그리고 14키로 정도 감량해서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살고 있었는데요....
어제 이 말을 들으니..... 억울한것도 아닌것이 그냥 좀 화가 나데요....^^

그 분 한테는 절대 화가 안나구 그냥 제 몸한테 화가 나더라구요...(그 분이야 제가 지금까지 어떻게 했는지 전혀 모르시는 분이니까 그렇게 이야기 하시는건 당연하니까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는지 이렇게 저주를 받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또 한가지 더 화가 나는건 지금 14키로 빼고 옷을 사러 가도 근데 여성 전용으로 나온 청바지는 못 입는게 사실이구요...(요즘에는 왜 청바지 허리가 28까지 밖에 안 나온데요? 도데체? 왜 그런지 정말 의류회사에 가서 묻고 싶어 져요...)
결국엔 허리 28까지 나오는 청바지를 입을 려면 여기서 살을 더 빼야 된다는데요....

그냥 여기서 짜증이 나더라구요....
왜 이 지긋지긋한 생활(?저 한테 지금 이부분이 지긋지긋 하거든요... 예전에 살쪘던것이 있으니까 사람들은 조금만 얼굴이 부어도 다시 살찐거 아니냐고 그러거든요... 근데 이런말 듣는게 스트레스구요, 또 저 자신도 다시 살이 찌면 어떻게 될까 하는 부담도 솔직히 크죠....^^)

저 자신은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는데 어제 한 분이 했었던 말과...
요즘 바지 허리를 여성용은 28까지 밖에 안나온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옷가게 점원(그 점원이 먼 죄가 있을까요... 그 의류회사가 죄죠...)....
이들로 인해 상처받은 처자가...
넋두리겸 한번 써 봤습니다...
IP : 211.243.xxx.1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도둑&애기
    '04.6.8 3:31 PM (168.154.xxx.60)

    상처 받지 마세요. 토닥토닥.....^^;; 님 충분히 훌륭하십니다.
    4킬로 감량하신것 정말 존경스럽네요^^;; 진심으로요.
    저도 요즘 우리 사회의 외모제일주의에 의류회사가 단단히 한몫 한다고 생각되어 무척이나 화가 나 있답니다. 얼마전에 시사프로그램에서도 28까지밖에 안나오면 어떡하냐고 심각하게 다루더만요.
    절대, 님이 상처받으실 문제가 아니구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정말 의지력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힘내세요!!!!!

  • 2. 나 주부
    '04.6.8 4:11 PM (221.139.xxx.74)

    와` 어찌 됐건간에 14킬로 빼고 일년간 유지하셨다는 건 대단한 겁니다.식사량도 적고 운동도 열심히 하셨으니까요.조금만 더 하면 더 빠질 거에요.지긋지긋하다는 말 저도 이해가 가요.그런데요,저 학교 다닐때 100킬로 넘는 과친구가 잇었거든요.지금 보통 사람 됏어요.아마 60킬로나 좀 넘을 거 같은데 얼굴 성형도 눈,코 등 하고 그러다보니 많이 예뻐졌죠.그 친구도 학교 다닐땐 안빠지더니 졸업하고 꾸준이 운동해서 빼고 유지하는 것 같더이다.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저는 애 둘 낳고 주부가 되서 돈 모아서 집 옮기려고 하다보니 옷도 안사입어서 청바지가 28까지밖에 안나온다는 소리도 지금에야 알앗네요.
    에효,청바지 사입던 적이 언제인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네요.
    저도 날씬하진 않았지만 항상 통통했죠.그러다 어느순간 계속 살이 붙는데 키도 작은데 몸이 60킬로가 넘어가니 먹는 것도 스트레스라 대학교땐 거식증도 잠깐 잇엇어요.
    단식원도 가보구요.그거 다 필요없고 님처럼 식사량 좀 줄이고 운동 규칙적으로 하는거 그거박에 없더군요.짜증나고 힘들고 다 이해합니다.
    힘내세요..

  • 3. 피글렛
    '04.6.8 4:23 PM (194.80.xxx.10)

    ^^님 그 추세 대로면 머지 않아 28 청바지 입으시겠는데요. 조금만 더 기다리셔요.

    그 분은 남의 사정도 잘 모르면서....억울하셨겠어요!

  • 4. yuni
    '04.6.8 4:41 PM (211.204.xxx.131)

    원래 뼈가 커서 빼도빼도 사이즈가 작아지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 친구중에 한 아이가 그렇죠.
    갸도 살뺄땐 아주 굶고 살아요.
    그러다가 조금만 먹으면 사이즈가 팍 늘어보이고... ㅠ.ㅠ

  • 5. ..
    '04.6.8 4:48 PM (220.77.xxx.52)

    14킬로 빼신 님이 더 존경스러워요.
    김밥 한줄로 하루 3끼를 드셨다니.. 안어지러우셨어요.
    전 결혼 1년만에 10킬로 쪄서.. 다엿트 해야 하는데..
    음식 유혹 참기 힘들어요. 특히 입이 심심하다고 생각되는땐 정말이지..

  • 6. 겨란
    '04.6.8 5:25 PM (211.119.xxx.119)

    헥 아가씨 골다공증 걸려요!!!!!!!!!1 전 혼자 살다보니 기회가 생길 때면 후회없이 먹어줍니다
    그럼 사람들이 놀라지요 인간인가 쓰레기통인가??
    흥.. 머... 남이사 -.-

  • 7. 그런데
    '04.6.8 5:55 PM (211.54.xxx.200)

    굶어면서 한번씩 폭식을 하게되면 살이찌거든요
    될수 있으면 끼니를 건너뛰지 마시구요
    조금씩 자주먹어주는게 다이어트에는 더 효과적인거같더군요
    그리고 녹차 다이어트도 있는데요
    이것도 아무나 한테 맞는건 아닌거 같애요
    녹차도 물인데요 무조건적으로 많이 마셔주기보단
    내몸이 물을 원할때 필요한 양만큼만 마셔주면 될거 같애요
    땀을 많이 흘리거나 음식을짜게 먹는 사람한테는 많이 마셔도 상관 없겠지만
    저는 땀을 많이 안 흘리는 편이라 목 마르지 않은데도 수시로 마셨다가
    오히려 역효과 봤습니다
    그리고 물을 많이 마시면 노폐물도 배출되고 좋다고하지만
    음식을 싱겁게 먹거나 신장기능이 떨어지는 사람한테는
    몸이붓게되거든요

  • 8. 짱여사
    '04.6.8 5:55 PM (211.224.xxx.138)

    ㅎㅎㅎ 겨란님! 저 팬할랍니다..^^
    리플에서 겨란님 만나면 우째 이리 반가울까요..^^

    나도 빼야 하는디...

  • 9. ^^
    '04.6.8 5:58 PM (211.243.xxx.141)

    그때 한의원다니면서 살을 뺀거였어요... 한약먹으며 침 맞아 가며..
    거기서 밥을 이렇게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밥 3술...에 반찬 조금...(나머지 영양분은 한약이 보충한다구요...)
    근데 저는 혼자 사니까 귀찮아서 김밥으로 대체했는데요...
    그때는 정말 급박한 맘에 그렇게 뺀것 같아요...(살이 갑자기 많이 찌면서 우울증에 거의 대인 기피증(?)까지 갔었거든요....)지금 그렇게 빼라고 하면 절대 그렇게 못빼요.....^^

    근데 정말 안 먹으면 빠지는거 맞기는 맞는데요...
    근데 요요도 심하고 하니까...
    규칙적인 생활과 음식 조절.. 운동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너무 교과서 적인 말이지만...
    근데 14키로 뺀 처자가 느끼기에는 이 방법이 최고인 것 같아요....^^

  • 10. 겨란
    '04.6.8 6:07 PM (211.119.xxx.119)

    히히히 짱여사님 *부비적*

  • 11. 도전자
    '04.6.8 9:19 PM (218.153.xxx.141)

    스트레스 받으면 살 안빠집니다. 그리고 내몸을 사량해야 살도 빠진답니다.
    저도 다이어트에 한 맺힌 사람입니다.
    우리 같이 성공하자구요.
    참 글구 겨란님!!! 담 번개때 꼭 나오셔요. 뵙고 싶어용....
    제가 또 한 번 사고 칠랍니다. 번개 사고!!!

  • 12. 치즈
    '04.6.8 9:44 PM (211.194.xxx.140)

    에고에고....한숨만 나오네...
    난 어찌할꼬...ㅡ.,ㅡ

  • 13. 뽀로로
    '04.6.8 10:33 PM (221.162.xxx.69)

    청바지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 가시면 사이즈 다양하게 나올텐데...
    백화점 영캐쥬얼 같은데서는 55랑 66사이즈밖에 안만드니까 그런거구요, 캐쥬얼 중 진 전문 브랜드-리바이스나 닉스 등등-나 아니면 TBJ나 잠뱅이같은 중가 캐쥬얼, 후아유나 아이겐포스트, 지오다노같은 SPA 브랜드도 한번 가보세요. 허리 28까지밖에 안나오면 왠만한 사람들은 청바지 못입게요?
    거기서도 맘에 드시는 거 없으면 좀 비싸긴 하지만 백화점 커리어존에 있는 브랜드들에서도 요즘은 왠만하면 청바지 다 나오구요, 77사이즈까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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