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 낳고 남은 이 살들.. 어쩌지요?

수 엄마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04-06-08 00:21:00
이제서야 조금씩 여유를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아기 낳고 지금 2달 조금 지났습니다. 아기 낳기 전에는 빨리 나오기만을 바랬었는데 지금은 왜 어른들이 배속에 있을 때가 좋을 때라고 하는지 알것 같네요..ㅋㅋ
이미 손 타버린 아들때문에 팔은 빠질 것 같고.. 무엇보다 우울한 건 빠지지 않는 몸무게 입니다.

출산 전에 거의 23킬로 정도가 쪘었는데 두달 사이에 10킬로는 빠지고 나머지 13킬로가 전혀 빠지지 않고 있네요. 아들이 유아 영세를 받으러 성당엘 갔는데.. 맞는 옷 하나 없고.. 더더군다나 대충 그래도 사입자 싶어서 이마트에서 77바지를 샀는데 이것도 안 맞고.. 88로 바꿨는데.. 후크가 떨어져 나갈 것 같더군요.. 신랑은 " 뚱보 아줌마... 집에는... " 이러면서 노래 부르구요..

넘 우울했습니다. 진짜 지금도 우울하네요.. 생각만해두..

요가배우러 다닌지 지금 한 2주 됬는데.. 살은 안 빠지는 듯 합니다.
곧 출근도 해야 하는데.. 어쩌지요??

산후비만클리닉 같은 곳 다니면.. 좀 낳아질까요?
한방 다이어트는 어떤지...

혹시 효과 보신 분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려도 되는지.. 전 분당 살거든요.. 근처에 있다면 더 좋겠는데..

어릴 때 비만이 후에도 연결된다더니.. 그 말이 맞나봐여. 고등학교때 만큼 지금 살이 쪘네요..
대학 떄 다요트 해서.. 그래도 날씬은 아니지만 뚱뚱은 아니었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날 지경이랍니다..

선배맘들 도움 부탁드릴꼐요.
IP : 211.111.xxx.3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eresah
    '04.6.8 12:30 AM (219.241.xxx.157)

    느긋하게 맘 먹으세요. 애기 돌쯤되면 다 빠지든데요..

  • 2. 애기똥풀
    '04.6.8 12:40 AM (61.84.xxx.109)

    저도 출산후에 살이 안빠져서 정말 우울했거든요.
    출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집에만 있는데도 뚱뚱해진 내 모습이 정말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외출할때 맞는 옷도 없고,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 놀래는 얼굴도 화나고..
    제가 임신전에 워낙 마르고 작은 사람이었거든요.
    저는 출산전에 13kg쯤 찐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도 전혀 안빠지고 계속 그대로 였어요.
    한번은 너무 화가나서 남편 붙잡고 대성통곡을 한적도 있어요.
    저희 친정 가족은 뚱뚱한걸 너무 싫어해서 살빼라고 엄청 압박을 많이 줬거든요.
    남편도 걱정하고..


    근데요..
    지금 울애기 돌 앞두고 있는데 거의 다 빠졌어요.
    임신해서 입덧할때 워낙 많이 빠졌었는데, 그때 빼고 처녀때 몸무게랑 거의 비슷..
    지금이 가장 적정한 수준의 몸무게 인것 같아요.

    천천히 다 빠지니가 조급해 하지 마시구요.
    걷기 운동이라도 해보세요.
    저는 모유를 먹여서 굶지는 않았구요.
    저녁때 애 맡기고 매일 40분쯤 걸었는데 확실히 효과 있었거든요.
    한번 해보세요.

  • 3. 앨리엄마
    '04.6.8 5:04 AM (61.105.xxx.184)

    저두 두달반되어가요.
    아직 윗몸이르키기조차 한번두 안해봤어요.
    저울에 매일 달아보긴 하는데 알게모르게 조금씩 줄어요.
    저는 모유수유를 해서 많이 먹는 편이랍니다.
    제친구는 30 킬로정도 늘었다가 다빠졌어요.
    뺀게아니라 빠졌거든요.
    아직 백일도 안되었쟈나요.넘 초조하게 스트레스받지마세요.
    저두 이제 슬슬 걷기운동하려고해요.파워워킹이 효과가 좋다더군요.

  • 4. 햄토리
    '04.6.8 8:39 AM (211.173.xxx.193)

    워낙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다이어트엔 이골이 난 저이지만...
    아직도 조금만 신경 안써도 금방 살이 붙어요.
    잘 찌는 사람들은 정말 금방 찌고 잘 안빠지거든요. 저 그 심정 압니다.. ㅠ ㅠ

    근데 요가는 살빠지는 운동은 아니거든요?
    그냥 몸매를 바로잡아주고 자세를 좋게 해주는 거죠.
    살을 뺀다는 건 결국 지방을 태워야 하는 거구, 지방을 태우려면 유산소 운동을 하셔야 해요.
    유산소 운동은 쉽게는 걷기, 뛰기, 에어로빅, 줄넘기, 자전거타기 등등등 많죠..
    그리고 중점적인 것은, 우리 몸은 유산소 운동 초기에는 지방을 태우지 않거든요. 운동 시작 후 20분쯤 부터 태운다고 해요. 그러니까 '지속적으로' 20분 이상을 해야 지방이 타는거죠.
    빨리 빼시려면 한 번 운동할 때 최소한 50분은 지속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출산 직후시라 격한 운동은 좀 힘드실거 같으니. 걷기 부터 시작해보세요.
    분당에 걷기 좋은 공원들 많잖아요? 그리고 좀 회복 되시면 좀 격렬한 운동으로 바꿔보시구요. 그리고 살 다시 안찌려면 근력운동도 병행하시는게 좋답니다.

  • 5. 깨소금
    '04.6.8 8:53 AM (210.92.xxx.249)

    저 애 낳은지 9개월인데...몸무게 8키로 남았네요. 모유 먹이니 잘 먹고 아기 재우려고 누워서 젖 먹이니 잘 안빠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요새 아기 이유식 먹이니 젖을 잘 안빨아서인지 배가 안고프고...저녁을 일찍 먹고 참고 자니 아침엔 봐줄만 해요. 지금 두달인데 다이어트 하면 몸망가져요. 골다공증....전 둘째 가지기 위해서 몸무게 올 해 말 까지 57키로로 되돌리기 작전 들어갔어요. 서두르지 말고 .....남편이랑 시댁이 압력을 주고 있는데...첨엔 스트레스...하지만 생각해 보면 고마운 이....나중에 두고 보자구요...홧팅~

  • 6. Jessie
    '04.6.8 9:06 AM (211.201.xxx.10)

    애기 돌때 되면 다 빠진다는건.. 빠지는 사람만 그런거구요.
    전 애낳고 두달만에 출근해서 회사 다니면 힘들어서 빠질거라구 소리를 듣고
    아닌게 아니라 그런 거 같애 하고 운동안했다가
    그 살 고스란히 남아서 애 낳은 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달고 다닙니다.
    혹시 살이 찌는 체질이시라면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서 운동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7. 소금별
    '04.6.8 9:11 AM (211.198.xxx.60)

    저는 아기낳은지 14개월 지났는데두 6키로가 더 붙어 있네요.
    출산전엔 21키로 쪘구요.
    옷들을 새로 사자니, 억울하고.. 그대로 입자니.. 맞지도 않고.. 운좋게 맞는옷은 터질듯하고..
    자동으로 빠지는건 없는거 같습니다.
    나름의 노력을 해야지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맘 느긋이 돌전까지를 목표로 하시는게 좋을거 같은데...
    저는 무리하지 않고 돌전까지 정상체중이 목표였는데, 실패했어요.
    이제는 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ㅋㅋ

    화이링!! 화이링...
    절대 무리하지는 마시고.. 서서히 조절하세요. 나중에 아프면 안되잖아요.

  • 8. 아네스
    '04.6.8 9:18 AM (194.103.xxx.153)

    넘 우울해하지 마세요,,,회사 다니시면서 애 볼려면 저절로 힘들어서 빠질테니까요...저두 얼마전에 출산하고 지금은 직장다니는데,,,어느정도는 빠졌어요,,,남덜은 다 그대로라고 하는데,,,그래도 안빠지는 2-3kg는 있지요...살도 살이지만 확실히 애 놓고 나니까,,,체형이 조금은 바뀌는거 같기도 하고,,,다덜 그러시죠?

  • 9. 푸우
    '04.6.8 9:44 AM (218.51.xxx.245)

    6개월 이후에도 안빠지시면 그때 다이어트 해보세요,,
    지금은 뭘 하기에도 몸이 무리입니다,,
    선배언니 언니도 두달만에 살이 너무 쪄 보여서 뛰고 윗몸일으키기 하고 했더니,, 그 담날 바로 하혈을 해서 병원에 갔대요,,
    절대로 지금은 무리하시면 안되구요,,살을 빼더라도 몸이 회복한 다음에 하세요,,
    아직은 몸이 정상이 아니랍니다,,
    살찐게 문제가 아니라 몸조리 잘못하면 시간이 지날 수록 계속 아픈데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아이 낳고 몸 안좋아진 사람 많이 봤어요,,
    산후조리에 신경쓰세요,,
    그리고,남편분께도 한번쯤은 따끔하게 말씀하세요,,
    다른것도 아니고 아이 낳느라 그렇게 된건데,, 그런 말을 해서 상처를 주심 안되죠,,

  • 10. 쑥쑥맘
    '04.6.8 9:50 AM (218.152.xxx.196)

    저도 두달반 되었구, 모유수유하느라 먹기도 많이 먹지만,
    17키로 쪘던 게 이젠 4키로 남았습니다.
    몸무겐 빠지는데, 그래도 맞는 옷이 없네요...
    저도 아가 세례받으러 가는데...남들은 좀 지나서 받았으니 예쁘게 차려입었는데,
    저만 후지레하게 입고...얼마나 우울했는지...
    담주에 시엄니께서 니트 앙상블 한벌 사 주시더군요 ㅋㅋ

    그래도 희망은 비슷한 몸무게였지만,
    시누가 물려준 산후 옷들이 안들어 가더니 조금씩 들어가더니 커지고 있다는 거죠.
    그래봐야 볼품은 없는 맵시지만...

    수엄마님. 우울해 하시지 마시구, 서서히 빠지는 거 같아요.
    골반도 6갤월 되면 돌아단다하고..처진 살들은 돌쯤 되면 탄력이 살아난다 하더군요.
    그날까지..우리모두 함께..아랏차~~~!!!!!!!!1

  • 11. 조용필팬
    '04.6.8 12:02 PM (211.245.xxx.80)

    정말 출산후 남은 살들 처방전 따로 없나요
    처방전만 있다면.....

    아차 예전에 살맛나는 여자님께서
    야채스프 먹으면 빠진다구 했는데
    해보신분들 계신가요
    효과가 정말 있나요

    있다면 해보구 싶은데

  • 12. 김새봄
    '04.6.8 12:36 PM (218.49.xxx.186)

    푸우님 말씀에 동감...
    지금은 스트레스 받고 힘드셔도 최소 아이 100일 지난후에 운동 시작하세요.
    지금은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채조 정도를 아침 저녁으로 해 주시구요.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나 운동은 아기 100일 지난후에 시작하세요.

    그냥 걷기만 하는것도 좋지만 아이 안아주는것이 어꺠 팔 허리에 무리 됩니다
    어깨 팔 허리에 도움이 되는 채조 집에서 아침저녁으로 5분씩만 이라도 해 주시면..
    지금 저처럼 담이 들어서 심해지지는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녀 괴로운건 막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분께...정색을 하고 한번쯤 말씀을 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저도 출산후 살이 엄청 찌고 힘들고 하니까 안빠지는데 식구들이 놀리는거..
    그게 많이 상처가 됐었습니다.

  • 13. 실아
    '04.6.8 1:29 PM (218.39.xxx.243)

    애기낳고 밤낮으로 애기보는 것만으로도 힘들어도 큰 애땐 살이 저절로 빠지던데요?
    저희 애가 유별나서 그런지 몰라도 거의 1,2시간마다 깼었거든요.
    그 땐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내 앤데두 잠을 안 자니까 살 수가 없더라구요.
    임신중에 체중이 많이 느신 님들이 많네요?
    전 큰 애 가졌을 때 13킬로가 늘었는데,애 낳고 장이 꼬여서 9일을 입원해있는 동안
    9킬로가 빠졌었거든요.나머지는 잠을 못 자니 금방 빠졌구요.
    아마도 애들보면서 힘드니 다 빠질거예요.그래도 걱정이 되시면,애기 잘 동안 간단한
    체조같은 거라도 시작해보세요.100일 지난 후에요..^^

  • 14. 익명
    '04.6.8 2:23 PM (221.139.xxx.79)

    경험담이 분분하게 많지만 원글님이 살이 잘 찌는 체질이시면 - 살면서 한번이라도 비만인 적이 있었다면...

    햄토리님과 푸우님 말씀이 제일 옳은 충고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13 지친 외숙모선물로 뭐가좋을까요 6 happyr.. 2004/06/08 960
19812 림파아 닥터... 효과 있더라구요.. 6 aswdfr.. 2004/06/08 895
19811 아기를 가져야 하는 걸까요..아님 그냥 나중에 가져야 할까요 6 마음아픈사람.. 2004/06/08 1,270
19810 도전자 반성하다!!! 11 도전자 2004/06/08 988
19809 여기는 피씨방....우쒸.... 5 김새봄 2004/06/08 1,164
19808 [re] 혈액형간의 상관관계 크큭 2004/06/08 873
19807 혈액형간의 상관관계 11 앨리엄마 2004/06/08 1,376
19806 스탬프 도장으로 아이들에게재미를.... 공짜래요 7 조용필팬 2004/06/08 905
19805 스포츠 중계만 보면 달라지는 남편... 8 champl.. 2004/06/08 908
19804 가루녹차로 팩하는 방법입니다 (퍼왔어요 -.-) 4 제비꽃 2004/06/08 1,045
19803 서산 갔다 어제 왔어요.. 5 니나 2004/06/08 1,027
19802 칼~가세요~~ 나나님도 보세용 6 보석비 2004/06/08 1,138
19801 병주고 약주고~ 3 햇님마미 2004/06/08 868
19800 집에 사다놓은 만두는 어떻하죠??? 7 미씨 2004/06/08 1,081
19799 수입 과일의 농약샤워에 대해서... 5 깨소금 2004/06/08 1,215
19798 젤라틴 쓰면 안되는건가요? 3 허걱... 2004/06/08 892
19797 ## 하여간... 5 -_- 2004/06/08 1,185
19796 달개비 하니입니다^^; 34 달개비 2004/06/08 1,355
19795 인터파크에서 이븐플로우 카시트 행사를 하네요 3 승연맘 2004/06/08 887
19794 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5 결혼한 여자.. 2004/06/08 922
19793 아기 낳고 남은 이 살들.. 어쩌지요? 14 수 엄마 2004/06/08 1,316
19792 시어머니가 주시는 반찬... 19 며늘 2004/06/07 2,691
19791 시부모님 생활비때문에 넘 속상해요.. 15 괴로워요 2004/06/07 1,855
19790 이런 아이엄마 정말 싫더라~ 39 익명 2004/06/07 2,183
19789 처세줄을 배우고 싶어요. 3 고민녀 2004/06/07 1,116
19788 쓰레기만두속 제조업체....식약청 발표입니다.. 12 채옥. 2004/06/07 1,544
19787 파지 무우에 대한 변명 - "쓰레기"라는 표현은 잘못되었다. 28 무우꽃 2004/06/08 1,344
19786 서산에서 집으로~해미읍성에 들르다. 6 candy 2004/06/07 887
19785 자기 가족에게 먹일수 있을까. 9 愛뜰 2004/06/07 964
19784 올리브오일 스카이블루 2004/06/07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