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처세줄을 배우고 싶어요.

고민녀 조회수 : 1,115
작성일 : 2004-06-07 19:00:00
전 싫은 사람이 나타나면 얼굴에 바로 그 기색이 나타납니다.
누가 봐도 절 모르는 사람이 봐도 저 사람이 싫어하는구나 할 정도로...
학교 다닐때야 문제가 안되었지만,
사회생활하면서는 그런 부분이 많이 도드라지더라구요.
게다가 성격도 다혈질이고 하니
사람들과 부딪히는 일도 종종 있구요.
그래서 저두 남들처럼 싫어도 좋은척 맘에 없어도 능수능란 하게
이야기 잘하고 그러면서 나는 피해보지 않는..
솔직히 학교 다닐때는 그런 유형의 사람들을 보면서
대단하다고만 느꼈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안했거든요.

저처럼 이런 고민 해보신분들 ..
조언 좀 해주세요.

어떤 방법을 쓰면 좋더라 하는 것두요.

왜 저는 겉과 속이 똑같을 까요?
IP : 218.51.xxx.2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와케익
    '04.6.7 9:05 PM (203.229.xxx.149)

    저 고민녀 님과 비슷한 성격이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답글 씁니다...

    어떤 계기로 마음에 상처를 크게 입은 적이 있었는데,
    (정말 믿었던 주위사람들의 한결같이 이중적인 모습에..많이 실망했었지요..)
    그 후로 다른 사람에 대해 일정정도 항상 거리를 두게 되는 내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한마디로 너는너, 나는나..상대방이 기분 나쁜 소리를 하건,
    아님 칭찬을 해주건
    별로 내자신이 거기에 흔들리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이후론 나도 모르게 대인관계에 있어
    저절로 포커페이스가 되더군요..호불호도 전처럼 뚜렷하지 않고요..
    한번 크게 실망한 끝에 내자신의 중심을 잡게 되었다고나 할까..

    사람은 자기가 어떻게 되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고요..
    결론적으로 '그럴 만한 시기가 와야' 그렇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아요..

    원글님이 보기에 처세술의 달인처럼 보이는 그들도..
    어쩜 인생의 훨씬 이른 단계에 있어
    그런 과정을 거친 사람들일지도 모르죠..

    그냥..지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그럴 만한 때가 오면..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사람은 가식적으로 되고
    가면같은 표정도 몇 가지 지니게 되는 것 같으니깐요..^^

  • 2. 제 생각엔
    '04.6.7 9:30 PM (211.176.xxx.118)

    제가 보기엔 원래 타고난 성향이 그렇게 처세 잘하는 사람도 있고,
    커피와케익님처럼 이런저런 일 겪으면서 포커페이스가 되는 사람도
    있는 거 같더라구요.
    저도 후자에 속한답니다.
    근데요,
    지금도 저는 제가 편하고 좋아하는 사람 만나면 원래 저로 되돌아거든요.
    모든 성격은 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거 같아요.
    커피와케익님 말씀처럼 때가 되면 저절로 성격에 변화가 오기도 하구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다만 다른 사람 기분 상하지 않을 정도로 표정을 온화하게 갖는 정도로만
    노력하시면 어떨까요.

  • 3. ..........
    '04.6.7 9:37 PM (61.84.xxx.159)

    그런데...좋은 사람은 있으세요?? 전 살면서 딱히 좋은 사람이 없는데....ㅎㅎㅎ
    윗글쓰신분처럼...워낙 사람한테 디여서....일단 남이라면 선을 긋고 대하거든요.
    남에 대해서는 기대하는 것도 없고...싫고 좋고도 없습니다.
    겉으로 드러날 정도로 싫은게 있다는건.....겉으로 드러날 정도로 좋은 것 또한 있단든
    반증이겠지요. 사람 그 자체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세요.........그럼 자연스레
    무관심해져서 잘 대응하게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693 지친 외숙모선물로 뭐가좋을까요 6 happyr.. 2004/06/08 960
283692 림파아 닥터... 효과 있더라구요.. 6 aswdfr.. 2004/06/08 895
283691 아기를 가져야 하는 걸까요..아님 그냥 나중에 가져야 할까요 6 마음아픈사람.. 2004/06/08 1,270
283690 도전자 반성하다!!! 11 도전자 2004/06/08 988
283689 여기는 피씨방....우쒸.... 5 김새봄 2004/06/08 1,164
283688 [re] 혈액형간의 상관관계 크큭 2004/06/08 873
283687 혈액형간의 상관관계 11 앨리엄마 2004/06/08 1,376
283686 스탬프 도장으로 아이들에게재미를.... 공짜래요 7 조용필팬 2004/06/08 905
283685 스포츠 중계만 보면 달라지는 남편... 8 champl.. 2004/06/08 908
283684 가루녹차로 팩하는 방법입니다 (퍼왔어요 -.-) 4 제비꽃 2004/06/08 1,045
283683 서산 갔다 어제 왔어요.. 5 니나 2004/06/08 1,027
283682 칼~가세요~~ 나나님도 보세용 6 보석비 2004/06/08 1,138
283681 병주고 약주고~ 3 햇님마미 2004/06/08 868
283680 집에 사다놓은 만두는 어떻하죠??? 7 미씨 2004/06/08 1,081
283679 수입 과일의 농약샤워에 대해서... 5 깨소금 2004/06/08 1,215
283678 젤라틴 쓰면 안되는건가요? 3 허걱... 2004/06/08 892
283677 ## 하여간... 5 -_- 2004/06/08 1,185
283676 달개비 하니입니다^^; 34 달개비 2004/06/08 1,355
283675 인터파크에서 이븐플로우 카시트 행사를 하네요 3 승연맘 2004/06/08 887
283674 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5 결혼한 여자.. 2004/06/08 922
283673 아기 낳고 남은 이 살들.. 어쩌지요? 14 수 엄마 2004/06/08 1,316
283672 시어머니가 주시는 반찬... 19 며늘 2004/06/07 2,691
283671 시부모님 생활비때문에 넘 속상해요.. 15 괴로워요 2004/06/07 1,855
283670 이런 아이엄마 정말 싫더라~ 39 익명 2004/06/07 2,183
283669 처세줄을 배우고 싶어요. 3 고민녀 2004/06/07 1,115
283668 쓰레기만두속 제조업체....식약청 발표입니다.. 12 채옥. 2004/06/07 1,544
283667 파지 무우에 대한 변명 - "쓰레기"라는 표현은 잘못되었다. 28 무우꽃 2004/06/08 1,344
283666 서산에서 집으로~해미읍성에 들르다. 6 candy 2004/06/07 887
283665 자기 가족에게 먹일수 있을까. 9 愛뜰 2004/06/07 964
283664 올리브오일 스카이블루 2004/06/07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