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얼마만에 시댁가세요?

짱나는사람 조회수 : 1,583
작성일 : 2004-06-07 13:41:50
아무튼 왜 이렇게 '시-'자만 들어가면 속이 안좋은지....
저는 남편을 무지 사랑하져..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을 낳아준 그들마저 사랑하려 했습니다만,,,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가서 이틀자고 오시는 분 계세요?
결혼6년되었습니다만 저는 그렇습니다...
아버님이 운수업을 하는 관계로 금요일 일찍 들어와 토요일 쉬시고 일요일 오후에 출근하시져..
그래서 아버님은 금요일오후부터 전화통에 불이 나도록 전화를 하십니다..
언제쯤 올꺼냐?/애들 데리고 와라...
약속이 있어서 갈수 없다하면 무지 무식하게 전화를 끊어버리십니다..
그리곤 삐지십니다..그럼 어머님 전화하셔서 니아버님 삐지셨으니 와서 풀어라..
가서 하루종일 있다가 집에 가서 잔다하면 가서 뭐 할것도 없으면서 가느니 애들 두고 가라고 하고..
진짜 말이 길어집니다..
가면 애들하고 놀아주는것도 아닙니다..낮에는 누우셔서 tv보시고, 밤에 잘때쯤 되면 이것저것 보시는냐고 잠을 못자게 합니다..애들 시끄럽다고 소리 지르면서...
아무튼 짜증납니다..울신랑한테 한달에 두번만 가지고 조르면 짜증냅니다..
집에서 저의가족들 주말 보내는 것이 소망입니다..
계속 이러고 주말을 저당잡힌채 살아야 하는 것인지..여러분 어찌할까여?
IP : 210.104.xxx.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부터라도
    '04.6.7 1:59 PM (219.241.xxx.181)

    지금부터라도 가족간의 주말을 찾으심이 어떨까요?
    좀 강하게 밀어 붙이셔야 겠지만
    전 일있음 가고 없음 잘 안갑니다...가도 저만 힘들기때문에
    첨엔 남편이랑 무지 싸웠죠...하지만 밀어 붙였습니다.
    남편은 친구만나서 나가기 바쁘고
    애들은 엄마 껌딱지고
    아버님 술 좋아라 하시고...어머님이랑 싸우시고
    좋은 모습보는 거 없어서...잘 안갑니다.
    저흰 맞벌이라 주말이 더욱 소중하더라구요.
    애들한테 좋은 거 많이 보여주고 추억 만들어 주려고 해요.

  • 2. 결혼 6년차면..
    '04.6.7 2:01 PM (211.222.xxx.133)

    한달에 두번정도는 같이 가시고.. 한달에 두번은 남편하고 애들만 보내세요..
    어떻게 매주 가서 잡니까?? 말두 안되네요..
    우리도 6년차예요..
    신혼때.. 명절에나 자긴 하지만.. 일주일에 두세번은 기본으로 부르십니다..
    애 생기고 이 핑계 저 핑계대고.. 차츰차츰 줄었어요..
    남편두 자기집이지만.. 불편해하니 가고싶어하지 않더라구요..
    지금은 한달에 한두번.. 다른날은 남편은 자주가긴하지만.. 전 매번 안따라가요..
    남편두 자기 부모님 성격아니까 강요안하구요..
    아무래두 제사두 있는 달이나 5월은 더 자주가긴 하지만..
    지금은 매번 안따라갑니다..
    제가 막 왕짜증내거든요..
    남편두 가운데서 피곤해선지 포기했어요..
    정 저하구 같이 가고싶으면 부탁합니다..

  • 3. 정말
    '04.6.7 2:04 PM (211.176.xxx.33)

    시어른들은 정말 이상도하죠..
    왜 아들며느리가 자기 시간갖는 꼴을 못보시는지..
    저희 시모는 한주만 걸러도 바로 다음날 전화하면 '왠일이냐' 이러세요..
    제 생일에는 9시쯤 남편한테 전화하셔서는 '마누라 생일이라고 극장구경이라도 갔나 해서 전화했다' 이러시더랍니다....대체 왜그러시는지..저도 '시'자라면 정신부터 아득해지는 며느리여요..

  • 4. 김혜경
    '04.6.7 2:04 PM (211.201.xxx.12)

    속...상하시겠네요...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도 있어야 하는데...

  • 5. 하늬맘
    '04.6.7 2:14 PM (203.238.xxx.212)

    애들 핑계로 오라 하시는 거면 애들 데리고 가셨다..맡겨놓고 오세요..다음날 데리러 가고..
    잘 봐주시면 ...덕분에 오붓한 주말 보낼 수 있고...
    힘드시면 ...더이상 애들 핑계로 불러 들이지 못하시지 않을까요?

  • 6. 빠삐코
    '04.6.7 2:28 PM (211.226.xxx.254)

    글들을 읽어보니 저는 정말 안가는 며느리네요.
    전화두 거의 안드리는데... 신랑은 자기두 처가에 신경을
    못쓰니 저에게 강요 않구요.
    한달에 한두번 정도 제가 쫌 너무 했다 싶으면 음식 한두개 해서
    반나절 정도 있다옵니다. 근데 이렇게 다니니까
    시부모님께서는 어떠실지 모르겠지만(언짢으실지는 모르지만 내색은 전혀 안하시니)
    정말 좋은 맘으로 시댁에 있다 오게 되던데요.

  • 7. 이해가 안돼요
    '04.6.7 2:34 PM (152.99.xxx.63)

    왜들 시부모들은 다 커서 짝짓고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아들내외를
    못불러들여 안달일까요?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에요...

    다 큰 자식이 시간내서 얼굴 보여주면 고마워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걸 뭘 당연한
    거라고 부르고, 안가면 삐지고...참내 너무나 참을수 없는 한국문화의 뒤틀린 단면이네요.

    저는 삐지든지 말든지 한달에 한번만 갑니다. 가두 재미하나 없구...멀뚱멀뚱...

  • 8. 민영
    '04.6.7 2:46 PM (144.59.xxx.138)

    저도 결혼초에 그것때문에 많이 시달렸어요.
    직장생활 하면서 매주 찾아뵙는다는게 얼마나
    부담스러운데요. 결국 아이 낳고 투쟁(?)을 벌여서
    지금은 2주에 한번씩 찾아뵙지요. 사실 이렇게
    정하는 것도 마음에 부담이 돼요. 시댁에 가야하는 날은
    다른 일을 못 만들어요. 어쩌다 일이 생겨 못가면 부모님께 엄청
    안좋은 말을 듣기 때문에 열일 제쳐두고 갑니다.
    이것도 제가 받는 스트레스중의 하나이지요.

  • 9. 공주병
    '04.6.7 2:47 PM (210.104.xxx.61)

    맞아요..서로 할일없어서 멀뚱멀뚱...
    그러면서도 애들 맡기고 영화보러 간다고 하면 대단한 일 해주시는 것처럼.."된다,안된다"
    하시니..
    아무튼 울시어머니는 우리 간다고 하면 본인도 보지못한 영화라며 간다고 하여 영화보러가는것 포기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니까여...

  • 10. 깜찍새댁
    '04.6.7 3:21 PM (211.218.xxx.186)

    저 정말 할말 많아요.....흑.........
    처음 결혼했을때....우리 아버님...........딸있는게 소원이었는데 딸하나 생겨서 넘 좋다고...(@.@) 평일낮에도 제 핸폰으로 전화하시고 토욜 오전에 전화해서 머할거냐 집에 와라...
    저 시달리다 거의 노이로제 증세까지....전화만 울리면 가슴이 쿵쾅......
    남편은 가자고 강요는 안하지만..어찌어찌 하다보니 ...한달동안 한주빼고 매주 간적도 있꼬...
    정말 미치겟더군요..
    저보고 왜 시아버지한테 전화 안하냐고 삐지시고....
    저 친정아빠한테도 거의 전화 안해요.....시아버지랑 며느리랑 얼마나 살가운 사이라고 전화합니까...
    암튼...그래서......남편한테 엄청 짜증도 내고.....난 매주 못간다 하고....
    그래서 좀 뜸해지긴 햇지만...
    주말만 되면 시아버지...남편핸폰으로 꼭 한번씩 전화합니다...니들 뭐하고 있냐....
    헉......
    엊그제 토욜날은 약주 잔뜩~~드시고 신랑한테 전화해서...왜 집에 안오냐고....부자지간 인연끊을거냐고~~~~
    저희 이사한지 2주째라 집이 난장판입니다.....그 와중에 시댁가서 멀뚱멀뚱 앉아있어야합니까.
    참.........
    왜 시댁엔 의무적으로 주말에는 꼭!꼭! 가야합니까?
    그럼 친정엔 언제 가라고요?
    글구 왜 며느리가 시댁에 안부전화하는 것도 의무적으로 일주일에 몇번씩..하고 강요하는거죠..
    정말정말...
    전 저만 그런 고민하는줄 알았는데 여기 여러분이 말씀하셔서 반가운 맘에 쓸데없이 몇자 적었요....^^

  • 11. ..
    '04.6.7 3:43 PM (211.178.xxx.147)

    이건 다른쪽입장에서 하는 얘긴인데요, 저희 친정아버지요,, 아들며느리사위 친정가면 안방에 누우셔서 TV보시거나 밖에 친구분들 만나셔서 술드시거나 그러시죠.
    나중에 딸인 저한테는 서운하다고 말씀하세요. 원글님 아버님처럼 아들,며느리한테 요구는 안하시지만 내심 자식들이 자주 안찾아온다고 엄마를 무지 볶으시나봐요. 엄마는 그러는 당신은 자식들오면 살갑게나 대해주었냐고 하시고 아버지는 자식들 불편할까봐 그러는거라하시고... 아버지들 그렇게 살아오셨쟎아요. 저도 어찌해야될지모르겠더라구요. 아빠가 좀 변하셨음하는데 아버지는 그건 너희세대고 이제와서 왜 그걸 강요하냐고 하시네요.

  • 12. 음,,,
    '04.6.7 4:41 PM (211.203.xxx.60)

    여태까지 이렇게 살아왔는데 너희가 맞춰 살아라...잘못된것 같습니다.
    나이를 떠나서(그리고도 앞으로 사실날이 20~30년 이상들이신데)
    부모님 세대도 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3. 산아래
    '04.6.7 4:43 PM (211.109.xxx.204)

    저도 처음엔 시집에 가는것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안 가는것은 더욱 부담스러웠지요.
    혹시 삐지시는것은 아닌가 차라리 몸 고되고 맘 편하자 하며 다녔는데 요즈음은 가게지키느라 잘 못가요. 그런데 나이가 이제 들어서 인가 시부모님 쪽에서 생각을 하게되요.
    생각해 보세요 내 새끼 시집 장가 보냈는데 그애들이 애들데리고 놀러오면 얼마나 반갑고 부자된것 같은 느낌일까? 꼭 무슨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내 새끼들이 왔으니 너무 좋은거 ,. .
    우리 며느리들 그렇게 생각하고 가면 조금 덜 마음이 상하지 않을까요?
    저는 울딸이랑 남편 엮어서 시댁에 보내며 꼭 딸에게 얘기해요 너도 이담에 시집가면 엄마보러 자주 오라고, 할머니께서 아빠를 보면 얼마나 기분이 좋으시겠느냐고. . .
    사실 시어른들도 당신들 끼리 계시는게 더 편하실 수도 있거든요. 이런 속담이 있다죠? 손주가 오면 반갑다 그런데 가면 더 반갑다. 나도 언젠가는 결혼시켜 내보낸 자식을 그리면서살 수도 있으니 이왕이면 너그러운 맘으로 다니십시다. .
    아~~~ 돌! 오늘 맞기로 했습니다.

  • 14. teresah
    '04.6.7 5:40 PM (211.177.xxx.64)

    힘드시겠네요. 정말...
    가끔이래도 핑게대서 남편하고 애들만 보내보세요.

  • 15. 여름
    '04.6.7 6:11 PM (218.144.xxx.35)

    이제부터 슬슬 더워지는 여름인데, 정말 생각만해도 아득해지네요. 좁은집에 다들 모여서 자는데, 방문도 활짝 못열고 옷도 짧게 못입고, 사워도 못하는 여름인데, 그래도 다같이 모여서 자고 이틀내내 멍하게 있을 생각을 하니 머리속이 꽉차는 느낌입니다.

  • 16. 여름
    '04.6.7 6:18 PM (218.144.xxx.35)

    다 좋아요. 그렇지만 여름에는 좀 삼가했으면 합니다. 맘이 편해야지 가는것도 즐겁죠. 휴...불쌍한 며느리들......

  • 17. ....
    '04.6.7 10:13 PM (211.192.xxx.167)

    줄이셔야 합니다. -_-
    삐지셨다 그래도 가지 마세요. -_-
    자꾸 가서 맞춰드리니깐 삐졌네 어쩌네 하시는거예요. -_-
    애들만 보내세요.
    애들한테 시달려 보셔야 해요.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