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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유치원 효과 보신분 계신가요?
아직 아이가 유치원에 갈 나이는 아니지만 조금 있으면 보낼 나이인데요
영어 유치원 보내서 효과 보신분 계신가요?
제가 아는 사람은 6세때 보냈는데 5세때부터 보낸 아이들 보니까
벌써 발음이 살다온 것 처럼 돌아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해 일찍 보낼걸 후회 하던데요.
그리고 다녀 보니까 쉬운 단어지만 입에서 영어가 계속 나오고
let`s go, thanks 이런식의 말을 놀면서 계속 하더라구요.
참 혼란스럽습니다.
쉬운 영어지만 어릴때부터 저렇게 시켜서 연습시켜야 하는건지..
아니면 초등학교때 학교에서 같이 시작해도 늦지 않는 건지..
또한 유치원비용이 천문학적이던데요..
한달에 95만원.. 뭐 이건 강남에서 가장 비싼 수준같긴 하던데..
누구나 그렇겠지만 가장 궁금한건
영어유치원의 효과가 과연 나중에 나타나느냐겠죠.
중학교 고등학교때까지 영어 잘해서 대학까지 잘 가느냐..
외국인을 만나도 겁없이 영어가 술술 나올수 있느냐..
영어 유치원 보내셨던 분.. 아이가 커서 지금 초등학교 다니시는분..
효과가 어떤지 좀 가르쳐주세요..~~
1. 아라레
'04.6.7 1:17 AM (220.118.xxx.109)한번 suksuk.com 의 유아영어게시판에 가보시면 많은 정보 얻으실 수 있을것 같아요.
영어 유치원 검색하셔서...
82서도 좋은 답변 많이 나오겠지만서두.2. 선배학부모
'04.6.7 1:29 AM (221.140.xxx.165)몇 만원짜리 가방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백만원씩하는 명품가방 들고 다니는 사람도 요즘 꽤 있잖습니까?
우리 사회에 잘 사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졌단 얘깁니다.
돈이 있다면 95만원 아니라 0하나 더 붙은 값에 교육을 시킨들 누가 뭐라겠습니까?
다만 모두 다 그런 돈을 들여야 영어건 뭐건 제대로 배운다는 미신 아닌 미신이 모든 계층에 널리 퍼지는 것 같아 그게 안타까울 뿐입니다.3. 김민지
'04.6.7 9:46 AM (203.249.xxx.143)우리아이 원*** 2년 보내고 지금은 초등1학년이예요.
아이마다 다 다른것 아니겠어요?
관심이 있고 흥미를 느끼는 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돈만 버리는 게
되겠죠.
다행이 우리 아인 관심이 많은편이라 저는 효과가 만점이라고 하고 싶어요.
발음은 어려서 부터 하면 확실히 좋아요. 그리고 영어유치원을 다닌다고 입에 달고다니듯
영어 하는아이 별로 없어요.
하지만 잠수네아이들 같은 데서 하는걸 보면
초등학교 들어가서 단시간내에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 것 같아요.(것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
뭐든 꾸준히 성실히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흥미를 잃지않고 유지시켜 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4. 저도 선배
'04.6.7 10:00 AM (203.255.xxx.83)기회가 된다면야 외국에서 살다온 것 만큼 좋은 영어 학습도 없겠죠.
그게 안 되니까 여기에서 사는 것 같은 환경을 만든다는게 영어 유치원의 취지같아요.
헌데, 여기에서 간과되는 건, 살면서 모국어처럼 쓰는 것 하고, 외국어로 공부하는 것 하고는 학습방법이 다르지 않은가 하는 겁니다.
외국어는 아무리 단어를 많이 외워도 문법을 모르고는 고급언어를 구사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미국사회의 중간 이하로 살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그들이 인정하건 안 하건 적어도 내 나라에서 가질 수 있는 만큼의 고급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능력은 주어야 하는것 아닐까요? 그렇지 못한다면 굳이 정말 외국나가 구박받고 살 이유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수준을 갖기 위해 해야 하는 언어가 문법을 모르는 언어라면 좀 안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 문법이라는게 적어도 초등학교 고학년은 되어야 겠던데요.
더군다나 영어학원 선생님들(특히 문법이나 토플 가르치는) 말씀 들어보면 이렇게 어릴 때 부터 영어 유치원 다닌 아이들이 더 많이 힘들어 하고 결국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는 군요.(문법에서)
우선은 필요성을 못 느끼고(아이들 수준에서 말 하는데 지장 없다고), 한국말 어휘가 많이 부족한 것이 이유랍니다.
해서 저는 못해보긴 했지만 영어 동화책을 엄마가 같이 읽어주는게 오히려 낫지 않은가 해요.
요즘 영어동화책 읽는 것은 동호회도 많던데, 이런 곳의 도움을 받아 시간이 되시면 일주일에 하루 이틀이라도 정해놓고 하시는게 어떨지요. 하긴 저도 생각은 굴뚝같았지만 못해서 후회하는 엄마랍니다.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보셨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무지한 엄마덕에 초등 고학년까지 아무것도 한했는데 아예 문법부터 집중적으로 시켰더니만 지금은 해리포터를 영문판으로 읽는답니다(중1).물론 미국애들만큼 다 이해는 못하지만 영어만은 학교에서 최상위권이고 내년쯤 토플 한 번 보게 하려고 합니다.
말은 아이들의 경우 연수 보내 한두달만 한국말 안 쓰는 곳에 있다가만 와도 좔좔 합니다.5. ...
'04.6.7 10:29 AM (141.223.xxx.143)유아 시절에는 제대로 유아 교육을 전공한 선생님 밑에서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게 영어 교육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6. 글쎄요..
'04.6.7 11:21 AM (211.251.xxx.129)저 지금 영어회화 학원 다닙니다. 그냥 취미로...............
근데 이상한건 어려서부터 온갖종류의 사교육을 섭렵했을만한 대학교 1, 2학년들 하고 같이 공부하는데 그친구들이 영어를 하나도 안 잘한다는 사실에 저도 놀랍니다.
옛날방식으로 딸랑 학교에서 배운 영어가 전부이고 나이도 훨씬 많은 제가 훨씬 빨리 배우고 잘한다고 합니다(증거물:상장...ㅋㅋ)
결론은 나이먹은 덕에 이것저것 머리속에 들어있는게 어린 학생들보다 많다보니 그걸 표현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게 된다는것이지요.
전 확신이 생기더군요. 영어만 공부한다고 영어가 되는게 아니란걸....
애구 내가 지금 뭔소릴 하는지.......여하튼 input=output은 아니란 말씀.7. 음...
'04.6.8 12:25 AM (221.138.xxx.104)영어 발음에 너무 현혹되지 마시구요...
우리가 한국어를 어떻게 배웠나를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우리가 어떤 사람을 보고 한국어를 잘 구사한다고 하는지도요...
위에 어떤 분이 적으셨듯이 어휘력과 사고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발음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저 부모님의 허영일뿐이지요...8. df
'04.6.8 10:05 AM (203.255.xxx.83)영어발음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특히 젊은 엄마들 너무 과민한 것 같습니다.
영어는 외국어 입니다.
우리는 외국인으로서 영어를 하는 겁니다.
우리말을 외국인이 우리와 똑같이 하지 못한다고 우리가 무시하고 불이익 주나요?
오히려 업무때문에 온 외국인들이 업무상 또는 아니더라도 문서나 절차같은데서 불이익 볼 가능성이 더 많지 않을까요?
언젠가 발음 좋아진다고 강남에서 혀 수술이 유행이었다죠?
정말 받은 아이들이 있다면 한숨만 나오네요.
히딩크 영어라고 하는 외국인 영어, 살고 비즈니스 하는데 거의 지장 없습니다.
더 문제는 대학에서 또는 회사에서 글로 써낼 때 문법 모르는 글로 썼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굴 못 들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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