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층에서 사시는 분 질문이요.

오렌지페코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04-06-06 20:57:29
  
저희 집이 17층인데요... 원래 단독주택에 살다가 이사온지 몇 년됬어요.
근데 전의 집에 살 때는 안그랬는데 집이 가끔씩 흔들리는게 느껴져요. 보통때는 모르겠고 침대에 누워 있을 때는 좀 심하게 흔들리는데, 어떨 때는 자다가도 깰 정도거든요..

  그런데 저는 너무 흔들려서 신경이 쓰이는데 저희 집 식구들은 안흔들린다며 오히려 저를 이상하게 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정말 흔들리지 않는데 저 혼자 착각을 하는건지.....단순히 기분탓이라기에는 너무 확실하게 흔들리는게 느껴지거든요. 오죽하면 자다가도 깨겠어요... 그러면 가만히 누워서 흔들리는게 멈추길 기다리는데 길어봤자 한 1분정도?...

고층에 사시는 분들 중에 집이 흔들리는거 느끼시는 분 계세요? 전 제가 이상한건지 예민한건지 잘 모르겠거든요...정말 집은 멀쩡한데 저 혼자 쌩쇼하는게 아닌가 걱정도 되고...
IP : 211.177.xxx.6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6.6 9:08 PM (218.51.xxx.79)

    17층이면 정말 살짝 흔들리지 않을까요? 건축하시는 분이 좀 설명해주시면 좋겠네요..

  • 2. 아침 키위
    '04.6.6 9:14 PM (220.127.xxx.187)

    전 20층에도 살아 봤는데 그런거 못 느꼈어요.
    지금도 18층에 살지만 아무 문제 없구요.
    고속 승진 하셔서 어지러우신거 같습니다.ㅎㅎ

  • 3. 오렌지페코
    '04.6.6 9:16 PM (211.177.xxx.60)

    살짝 흔들리는 정도가 아니라 침대에 누워있으면 이삼십초 정도 부들부들(?) 진동하는 것처럼 흔들려요.. -.-;;;

  • 4. snoozer
    '04.6.6 9:48 PM (211.178.xxx.147)

    요즘 지진얘기 많이 나오던데... 혹시???

  • 5. engineer66
    '04.6.6 10:11 PM (220.124.xxx.137)

    대개 아파트는 '철근콘크리트' 건물이라 고층이어도 흔들릴수가 없거든요.
    정말로 콘크리트 건물이 흔들린다면 더 이상 그 건물에 살 수가 없어요.주저 앉겠죠.
    초고층 '철골조' 건물일 경우(예,63빌딩)는 바람의 세기에 따라 미세한 미동은 느낄수 있다고 해요. 그런 경우는 그런 걸 일부러 염두에 둬서 설계를 하니까 미동을 느껴도 안전하지요.
    보통 콘크리트 아파트일 경우, 위 아래집에서 전동드릴로 못을 박는다든지 하면 그런 느낌은 가끔 와요. 아마 그런게 아닐런지...
    그리고 오래 된 아파트 일 경우 가끔 보일러 돌아갈때도 그런 느낌이 와요.
    걱정 마시구요. 그런일은 천재지변이 아닌 이상 거의 없으니 안심하세요.

  • 6. 아임오케이
    '04.6.6 10:14 PM (222.99.xxx.110)

    저희는 15층 23층 18층등 어쩌다가 고층만 살게 되었는데 흔들리는거 전혀 한번도 느끼지 못했는데요.

  • 7. 마노
    '04.6.6 11:03 PM (61.84.xxx.159)

    지금 23층에 살고 있는데..그 전엔 16층,20층에도 살아봤어요.
    제가 고층을 선호하거든요.^^....
    저희남편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감각이 예민해요.
    전 고층에 살면서 집 흔들리는거 한번도 못느껴봤구
    저희 남편도 못느껴봤거든요.
    남편같은 경우는 10000명 줄 세워놓으면 그중 1,2등을
    할거라고 확신합니다.
    고층 아파트 안 흔들려요^^...
    요즘 짓는 40층짜리 그런거는 문제가 다르겠지만요.

  • 8. 혀니
    '04.6.6 11:10 PM (218.51.xxx.184)

    저 결혼후 첨으로 2층이상 올라가서 살게됐는데..11층. 저도 고속승진했죠..^^
    그때 좀 그런 기분 들더군요...
    그러다가 괜찮아졌어요...
    아마 일시적인 걸 겁니다...
    일종의 적응훈련기간이라고나 할까...

  • 9. 내기
    '04.6.6 11:23 PM (221.157.xxx.239)

    기분 일수도 있는데요
    저희 엄마 집에도 가끔 그래요
    지진 일어난것처럼 몇초간 식탁위에 물컵에 물이 진동 할정도로
    엄마는 그러려니 하세요 엄마는 10층에 사세요

  • 10. 배영이
    '04.6.6 11:24 PM (219.250.xxx.90)

    16층에 사는데요..
    그런거 못느껴 봤어요..

    일본에 잠깐 살때는 거기 지진이 많이 나서..2층에 살았는데..
    잠자다가..혹은 사무실에 있으면서 흔들거리는 거 정말
    많이 느껴봤거든요..거긴 한번 흔들거리면 그네 타는 것 같기도 하고
    말씀 하신 것처럼 부들부들... 정신없이 2-3초간 흔들려요..
    자다가도 놀래서 깬답니다.

    가족 분들이 못느낀다 하심 잠시 어지럼증 같은 것으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실런지...

  • 11. 김지영
    '04.6.7 3:32 PM (221.162.xxx.117)

    가로방향의 진동말씀이시죠... 저두 17층 신축아파트에 살 때 그런거 느꼈거든요.
    바람 많이 불 때면 더 많이 흔들리고... -.-;
    하지만 너무 염려마세요. 고층 건물 건축방법은 가로방향의 진동에는 잘 버티게 설계되거든요. 오히려 상하방향의 진동에 더 약하답니다.
    좀 흔들리는 것 같아도 쉬이 무너지진 않는답니다. ^^

  • 12. 예전
    '04.6.7 10:29 PM (211.242.xxx.18)

    전 겨우 12층-_-에 살앗엇는데 바람아주 많이 불면 저역시 흔들린다싶더라구요
    그게 내느낌인지 잘모르겟스나 밤에 더 그런기분을 받앗어요
    다른님들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으니 그냥 예민함이었을까요?
    여튼 그때의 흔들린다는 기억은 지금도 또렷이 남아잇답니다

  • 13. 꽃보다아름다워
    '04.6.8 7:28 PM (219.249.xxx.36)

    13층 살아요. 흔들린답니다.
    내진설계를 한 건물은 약간의 진동이 정상이라고 하네요.
    울 아파트 바닷가에 접하고 있어서 태풍때나 그외 바람이 강한 날도 다른 곳보다 몇 배로 바람이 세답니다. 저도 첨 이사와서 침대에 누웠는데 진동이 느껴지길래 예민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태풍이나 강풍이 부는 날은 변기 물이 출렁출렁 한답니다. 과장없이요.
    태풍 매미때 우리 아파트 주민들 모두 오들오들 떨었다지요. 어떤 사람은 겁이 나서 가족들 데리고 지하주차장에 있었다고도 하던걸요.
    진동 확실히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83 서산에 다녀와서. <2편> 9 달개비 2004/06/07 1,329
19782 서산에 다녀와서. <1편> 11 달개비 2004/06/07 1,835
19781 보험이 필요할까요? 8 오늘익명 2004/06/07 889
19780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꼭 조언 바랍니다. 13 직장맘 2004/06/07 1,387
19779 급성 인후두염이래요. 13 키세스 2004/06/07 926
19778 올드 신입 인사드립니다. 3 들꽃 2004/06/07 881
19777 만두 기사를 보고.... 19 만두 2004/06/07 913
19776 눈팅족의 일일 변신. 8 달개비 2004/06/07 947
19775 얼마만에 시댁가세요? 17 짱나는사람 2004/06/07 1,583
19774 동서지간에 전화 자주 하세요? 15 막내며느리 2004/06/07 1,686
19773 한달 보름만에 보는 아들녀석... 3 소금별 2004/06/07 881
19772 오늘이..... 25 죄많은애미 2004/06/07 1,490
19771 아~~하하하... 9 아모로소21.. 2004/06/07 977
19770 경제력이 없으신 친정아버지.. 4 익명.. -.. 2004/06/07 1,292
19769 전세금 때문에 그런데요...(여기다 올려서 죄송합니다...) 11 전세금 2004/06/07 985
19768 붕어빵에 붕어 안들어가자너, 4 김흥임 2004/06/07 945
19767 무엇으로 사는가? 5 여자는 2004/06/07 877
19766 사람의 향기(香氣) 1 귀여운토끼 2004/06/07 906
19765 남편 사이트 비밀 2004/06/07 1,080
19764 결혼 해? 말어? 2 오소리 2004/06/07 885
19763 한판이 아니고 반판만 했습니다. 6 익명 2004/06/07 1,345
19762 일산지엔느분들~~ 1 zoldag.. 2004/06/07 927
19761 영어 유치원 효과 보신분 계신가요? 8 고민고민 2004/06/07 1,549
19760 어린 아이 홍삼 먹어도 되나요? 5 궁금해요 2004/06/07 951
19759 저 잡혀갈뻔 했어요. 흑흑... 10 프림커피 2004/06/06 1,512
19758 서산에 오신 모든분들께.... 47 서산댁 2004/06/06 1,900
19757 ㅡ.ㅡ; 질문에 답변이 넘없네요...... 10 칼라(구경아.. 2004/06/06 883
19756 고층에서 사시는 분 질문이요. 13 오렌지페코 2004/06/06 2,264
19755 인연 끊자고 하시는 시어머님... 어떻게 할까요? 19 익명 2004/06/06 2,394
19754 김홍신 전의원이 아내를 잃고 쓴글(펌) 3 향수지우개 2004/06/06 1,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