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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와의 동거 3탄
시누가 저한테 애를 봐달라고 부탁하면
제가 봐줄수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A4에 타이핑해서 드릴 작정입니다.
근데 제가 조리정연하게 표현을 잘 못해서요.
선배님들, 저좀 도와주세요. 부탁합니다.
참고로 전 딸만 넷입니ㅏ.
이해가 안되죠?
딸이 넷이나 되는데 아이를 봐달라니?
첫째딸 13살, 둘째딸 8살, 세째딸 4살, 네째딸 10개월.
시누아들 세째딸보다 세달늦은 4살입니다.
1. 키세스
'04.6.5 10:13 PM (211.176.xxx.151)차라리 왜 님이 시누이 아이를 봐줘야 하는지 정리해서 말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조목조목 반박을 하세요.
님이 봐줘야할 의무는 없으니까요.
특히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 붙여놓으면... 님의 생활은 지옥입니다.
그건 제 경험담이예요. ㅜ,ㅜ
그래도 님이 꼭 봐야한다고 우기면 주변시세대로 시간 계산 다해서 돈을 달라고 하세요.
좀 수그러들걸요.
왜 자기 동생도 아닌 올케에게 신세지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지...2. ..........
'04.6.5 10:35 PM (218.49.xxx.49)속은 상하시겠지만 매번 같은 이야기를 시리즈로까지 올릴건 없지않나 싶습니다.
누가 들어봐도 객관적으로 아이하나를 더 보기는 어려운 상황인건 확실한데 그렇게 일방적으로 애를 떠안길 부모가 있는지............만약 저라면 그렇게 싫은 눈치를 주는 사람에게 애를 맡기긴 싫을거 같거든요. 뭔가 다른 사정이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3. 콩순이
'04.6.5 10:52 PM (218.154.xxx.42)1.2탄은 못보고 이번 3탄만 봤는데요..
초등학교 이하의 애가 넷이나 있는 집에다 아이를 맡긴다구요?
시누님이 자기 입장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저라도 친척집에 그것도 같이 놀 또래들 많은 집에 아이 맡겨두면 든든할 것 같거든요;;
하지만 앨리스맘이 뭔 죄랍니까.
혹 돈 준다 그러더라도 안 맡으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 아닐까요.4. 강금희
'04.6.5 11:16 PM (211.212.xxx.42)어떤 싸움이든 본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한 줄 압니다.
내가 이긴다고 생각하면 이기는 거고
자신감 없이 전투에 임하면 질 건 뻔합니다.
전투라니, 비유가 좋진 않았습니다.
부다 자신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5. 쵸콜릿
'04.6.6 1:42 AM (219.241.xxx.181)헉!....애가 넷인 올케한테...아이를 맞기려고 한다구요?
애가 넷인 것 만으로도 아주 아주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은데요.
정말 뻔뻔의 극치군여.
나는 애가 넷이다...이것만으로도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애들이 똘똘뭉쳐서 당신아들을 때려도 난 말리지 않을 것이다.
당신아들이 우리애를 건드리면...먼지 날리도록 패줄 것이다.
집이 너무 좁다...당신아들이 우리집에 오면 일인분의 면적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5인분정도의 면적을 차지 할 것이다...우리애들이 그것 때문에 힘들어 하는 걸 원치 않는다.
난 슈퍼 우먼이 아니다...6식구 먹이고 입히고 건사하는 것 만으로도 난 벅차다.
.
.
.
졸려서 더 생각이 안나네요 ^^...꼭 이기세요.6. 홍이
'04.6.6 8:30 AM (218.157.xxx.93)첫째...봐주기 싫으니까 둘째..봐주기 힘드니까...세째...봐줄 의무가 없으니까...네째 ..우리아이 4명으로도 충분히 벅차니까..다섯째...난 나대로의생활이 있으니까..여섯째...내 자식이.내 생활이. 무엇보다도 나만의 시간도 중요하다 안그럼 살의미가 없다. 일곱째...당신 동생또는 오빠와 헤어지기 싫으니까 봐주기 싫다 등등 ...엘리스맘님 제가 볼땐 시누 설득하는것보다 남편을 먼저 설득하셔야 할것같습니다.남편분에게 님이 얼마나 힘든지..아이들을 괴롭히는지...일말씀하셔서 설득이 안되면 눈딱감고 일요일 아침일찍 밥같은거 아무것도 하지말고 청소는 물론이구요..냅두고 나가세요 그래서 연락않고 밥 12시에 들어오세요 애보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게되면 보란소리안할겁니다. 님의절박한(?) 맘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픕니다.그 일은 하깃ㅀ으면 하지않아도 돼는 일의범주인것 같아요 정말 속상하네요
7. 배영이
'04.6.6 11:45 AM (203.249.xxx.105)님께서 아이가 넷 있다는 건 몰랐네요.. 지금 아이들
가르치기도 힘든데다가 10개월 아기가 있다니, 지금
그 갓난 아기로만도 님의 큰아이들도 돌보기 넘 힘드시겠어요.
첫째로 돌전 아이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아이에게
엄마가 딱붙어 있어야 하고, 그 아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을 위한 청소, 밥해먹이기, 옷갈아 입히기, 아이들 교육
돌봐주기 등등으로 더이상 여력이 없다고 강하게
말씀하시고요, 부모도 싫다고 남에게 맡기는 아이를
내가 무슨 정이 있어 아이를 맡냐고, 그애 보기도 싫다고
말씀하시죠.
현재는 아이들때문에 차한잔 조용히 드실 시간도 없으시겠네요.
아이가 하나 더 오면 난 미쳐서 아마 그 애를 가만히 안둘것
같다라고 아주 강하고 직선적으로 말씀 하세요..부모 당사자도
버린 아이를 내가 싫다고 하는데 문제가 있는지를..
그리고 그애는 남자아이니 시끄럽다거나 까탈스러워서
우리애들 인성에도 문제가 될것 같다거나..심히 걱정되는
바도 말씀하시고요.
우리 아이들 끼리는 좁게 자고 음식 같이 나눠 먹일 수 있어도
우리 아이들에게 입히고, 먹일 음식을 내가 낳지 않은 아이와는 나눌수
없음도요..가장 중요한건 이것 아닌지요..우리 아이들에게 한번이라도
더 보살핌을 주고자 하는게 다른 아이가 생기면 그 아이는 별도로
신경이 쓰이는 데다가, 그 아이때문에 나도 힘들고 우리 아이들에게
소흘해 지는게 싫으신거 아닌지요. 또 그로인해 우리 아이가
상처받는 일이 생길까봐 ...
님의 앞글에서 오래전 경험이 그런것 같았어요..
10개월 된 아이를 생각하시고 애 낳을때 고통을 생각하여
말씀하시면..어머니는 강하다지 않는지요..
그 아이를 정말 포용할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
차라리 엄마와 있게 하는게 그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것 같은데요.
제가 넘 못된 말만 했나요.. -,.-8. 눈팅이
'04.6.6 7:46 PM (218.235.xxx.6)저, 사태가 정말 어렵게 돌아가네요. 그 시누, 정말 밉다. 오늘 열두명의 웬수들이란 열네명의 가족이 출연하는 영화 봤는데 진짜 아이들 많으니까 정신없던데... 그런데 말이죠 그렇게 억지로라도 맡겨버리는 상황이라면 님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이 보이네요.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 라는 말 있잖아요. 돌이켜 보면요 그렇게 되어가는 일은 되게 되어있더라구요. 감정에 솔직하셔서 나 정말 아이 보는 거 이러 저러해서 힘들다,라고 해서 시댁식구들에게는 어려운 일을 한다는 걸 팍팍 티내시면 어떨까요. 지내놓고 보면 결코 안되는 일은 없었더라고요. 아내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는 기회로 역전시켜 보심이 어떨지요.
9. 프림커피
'04.6.6 11:34 PM (220.95.xxx.75)허걱!! 애가 넷이나 되는데도, 시누이 애를 아예 맡아서 키우자는 얘기가 시댁에서 나온 적 있단 말입니까??? 애 키우는게 어디 숟가락 하나 더 놓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기냥 82cook에 리플 달린거 좌~악 복사해서 돌리세요....10. ripplet
'04.6.7 3:02 PM (211.54.xxx.140)언제 한번 날잡아서 (피할수 없는 이유를 만들어서) 시누에게 님의 아이 네명을 몇시간이라도 맡겨보면 어떨까요? 그 시누...아무리 말로 얘기해도 직접 겪지 않으면 아이 다섯 맡는게 어떤 건지 모를것 같습니다.
11. 쌍둥엄마
'04.6.7 10:35 PM (219.241.xxx.230)님의 남편께선 이 사실을 모르고 계신가요???
누나께서 자기의 아이를 맡기려 한다는 사실을.....
혹 알면서도 가만히 계시는건 아니겠죠????
님의 시누님 도저히 이해할래야 이해할 수가 없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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