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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흐...아쉽습니당...ㅜ.ㅜ

칼리오페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4-06-05 20:26:58
6월3일 코코샤넬님이 올려 놓으신 이름표 구경한뒤...

내 기필코 울 곁지기 꼬시고 꼬셔서 이번 서산행에 한몸을 실을것이다

각오하고 각오하고 그날 열심히 가게가서 온갖 아양 다 떨고

곁지기가 해야 할일까지 닥치는데로 '내가 할께~~오빤 쉬어~~'하면서 열심히 고생했건만

그날 일이 끝나고 "오빠 우리도 서산가자 무지 많이 간데 이런 기회가 또 있을라고'

하면서 코코샤넬님이 맹글어둔 이름표도 보여주공......별난리를 다쳤당

그런데 담날 아침...아...우째 속이 영....이상타...하면서

그냥 체한건가 하고 말았당

잠시후....으 이 찢어지는 통증.....위경련이란당...ㅜ.ㅜ

1년에 한번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위병땜시 ....잊고 있었건만

요것이 하필이면 요때.....웬수가 따로 엄따...

그리하야 그날부터 졸도의 졸도를 거듭해 감서.....

그래도 가고잡아서....어제"오빠야 나 그래도 빨리 나을것 같은딩 6일날 서산가자 응??'

"그래 약먹고 괜찮아지면 가자..글케 가고싶어?"

"응 무지 가고 싶어"

그리고 또 하루가 지났습니다

오늘 새벽....저 죽다가 살았났습니다

울 곁지기 밤샘하고염......흑흑...하늘도 무심하시지...

울 곁지기'이번엔 포기하고 담에 이런 기회가 오면 그때 가자"

이 몸으로 가면 가는 사람도 고생이지만 같이 간 사람들이 더 고생이라고

그냥 여러 사람 도와주는 셈치고 집에 콕 ....방콕 하랍니다

이렇게 열심히 갈라고...고생고생 무지 했었는딩 아까바 죽을것 같습니당

서산 가시는 분들 재미있겠죠??

바다도 보고 조개잡이도 하고....여럿이 모여서 밥 먹음

반찬 없어도 맛난 법인뎅.....서산댁님의 묵음김치랑 젓갈에 묵음 거의 환상일건딩...

가고 잡은 맘 눌러 봄서......갔다 오실때 서산 바다 공기라도 담아 오셔서

요기 찌매만 뿌려 주시와여.....

잼나게들 놀다 오시구염....후기 넘 잼나게 올리시면 저 아픈배 더 아플것 같아염....

서산댁님 그리고 이번 모임에 여러모로 고생하신 모든 회원님들...

끝까지 수고하시구염......그리고 다들 넘 이뽀염.......이뽀 이뽀...뽀뽀..ㅋㅋ

아무쪼록 아무 사고없이 잘들 다녀오세염.........

IP : 61.255.xxx.2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04.6.5 11:56 PM (220.125.xxx.146)

    네! 잘 다녀 올께요~
    근데...길을 잘 찾아갈라나? 을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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