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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한판 넘긴 노처녀...

...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04-06-05 12:48:11
요즘 넘 우울하네요...
이젠 제 주위 친구들 동생들 다 결혼하구
어느새 저 하나만 남았습니다....
저 사실... 이 나이 먹도록 연애 한번 못해 봤습니다...
키쑤는 커녕 남자 손 한번 못잡아 봤죠...
선을 봐도 3번 이상 만난 사람이 없어요...
저 좋다는 사람 여럿 있었습니다만...
그땐 왜그리 싫은지...
지금 생각해 보면  꽤 괜찮은 사람들인데...
분명 저에게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어쩌면 좋죠...
이젠 사람들 만나는 것도 두렵구..
제 자신이 넘 초라해 미칠것 같아요...
더구나 요즘 실업자 신세라....
이 나이에 직장 찾는것도 넘 어렵구...
집에선 이것저것 할 생각말구 가만히 있으래요...
올해안엔 시집 꼭 가야 한다구...
직장도 없죠..얼굴도 아니죠..키도 안크죠...몸매도 꽝이죠...
정말 이렇게 악조건일 수가...
넘 답답하네요...



IP : 220.86.xxx.2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난낼
    '04.6.5 1:04 PM (218.237.xxx.195)

    저는 서른하나에요. 하루아침에 미운오리새끼가 백조가 될 수는 없지만, 조금씩 나아질 수는 있어요. 인연이 언제 만나질 지 모르는 거니까 혼자 살 수도 있는 준비를 해두려고 사범대로 편입학을 했는데, 세상에나! 저보다 언니도 많아요. ^^ 한 수업에 한두명씩은 저보다 언니에요. 이십대 후반인 애들은 드물지도 않고요. 스물 다섯만 돼도 뭘 시작하기에는 늦었다 포기하는 애들도 있던데 말이죠. 그리고, 저는 백수일 때 7개월 정도 다이어트해서 10kg 넘게 뺐거든요? 돈 쓰기 싫어서 사람 안 만나고 그러니까 가능하더라고요. 채식 위주의 소식, 1시간 이상의 걷기운동으로 뺐어요. 저 살쪘을 때 알던 사람들은 다들 놀라죠.
    하루만 살고 죽을 거 아니니까 몇 년 쯤 내다보고 준비하세요. 올해 결혼하신다 해도 드레스 예쁘게 입으려면 몇 킬로라도 빼면 좋을거라고 생각하고 다이어트를 시작해보세요. 조그만 성공의 경험들이 님의 인생을 점차 밝게 만들어줄 수 있길 바래요.

  • 2. 동병상련
    '04.6.5 1:04 PM (222.97.xxx.121)

    꼭 미모에 능력좋은 사람만 시집장가가란 법 있나요?
    님이나 저나 근본적인 원인이 딴데 있는듯...
    딱 계란 한판 이세요?^^
    전 더많아요.
    요즘 늦게 가는 사람 많아서 그리 늦은건 아니라고 스스로 위로한답니다.
    마음을 열어보자구요!!!
    그리고 나이가 많고 미모엔 열세이니 다른걸로 카바를 해야 되는데
    도대체 뭘로 할까요?

  • 3. titry
    '04.6.5 1:59 PM (61.76.xxx.91)

    저도 한판은 넘었어요. 헤헤
    근데 집에만 너무 있으면 자괴감이 심해져요.그래서 더 먹게되고 더 슬프게되고..
    고용보험 활용해서 학원도 다니고(무엇보다 공짜에 돈도 나오니)운동도 하고 그렇게
    매일 매일 할것을 정해놓고 지내야되요. 멀리 여행가는 것은 무리더라도 하루 이틀정도
    자기가 살고있는 도시를 벗어나는 것도 몸에 생동감은 느끼게 해서 좋아요..
    혼자 떠나게 되더라도 머뭇거리지 말고 룰룰룰 하면서 한번 해보세요

  • 4. 술공주
    '04.6.5 5:58 PM (218.51.xxx.196)

    음 전 29살인데요 내년이면 30이지요...

    전 몸매도 꽝이고 하는일도 딴따라직종이라서 뭐 돈도 잘 못벌고 하지만/..
    그래도 제나이에 대해 감사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집과 회사를 둘다 독립하고 혼자서 프로덕션 차리고 이젠 돈벌고
    작업하려고 열심히 뛰어다니는데..

    음... 뭐 이바닥엔 아주 일찍 결혼하거나 아니면 아니던가그렇거든요

    별로 초초하진 않지만....

    힘내서요 님..

    서른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님의 마음가짐입니다.
    마음속의 황금열쇠를 빨리 찾기를바랍니다.

  • 5. 이론의 여왕
    '04.6.5 6:33 PM (203.246.xxx.134)

    저는 서른 되니까 너무 좋았어요.
    드디어 어설픈^^ 20대를 지나서, 나도 어른답게 현명해지겠구나... 하고 기대감이 마구 생기더군요.
    결혼이야 뭐,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그다지 스트레스 받은 적은 없구요. (지금도 마찬가집니당)
    지금도 서른일 때가 그리워요. 진짜 좋은 나이니까 늘 힘차게, 도전적으로 움직이고 생각하세요.

  • 6. 일복 많은 마님
    '04.6.6 2:16 AM (211.217.xxx.161)

    에구 그 나이면..
    뭘 못할까
    너무 속 편한 아줌마 얘긴가요?
    근데 정말 진심으로 그 나이가 부러버요.
    열심히 사세요.
    선배들의 좋은 이야기 많이 있네요.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어떻게 그 기회가 자기것이 되겠습니까
    언제 기회가 올 지 모르는 겁니다.
    좋은 나이일 때 열심히 준비하세요.

  • 7. 저랑 같았네요
    '04.6.6 2:23 PM (61.77.xxx.19)

    윗분 말대로, 그 나이면 뭘 못할까요? 요즘은 그나이가 노처녀 절대 아닙니다. 제주위를 봐도 31, 34, 35, 36 등 싱글인 후배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결혼에 물론 신경은 쓰지만, 하는 일에 매진하고 돈두 벌구 멋있게 삽니다. 글구 그나이가 직장에서 원하는 나이입니다. 초보도 아니고 아주 경력자두 아니구...딱이니 직장 구해보십시요. 자꾸 결혼에만 신경쓰지 마시고 다른 일에도 관심을 가져보세요. 인연은 꼭 나타납니다. 전 친구동생들 둘째 낳을 때 결혼했음다. 늦게 결혼한거 후회없어요. 일두 열심히 했구, 여행두 다녔구 이것저것두 배워봤구... 하구 싶은거는 거진(열렬한 연애는 못해보구요-했음 일찍 갔겠죠^^) 다 해본 것 같아요.
    서른, 정말 뭐든 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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