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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상담-시어머님 부양문제-

답답한 마음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04-06-03 17:15:58
사업하는 시누이남편이 요즘 거액의 빚에 시달리나 봅니다
저희에게도 거액(수천)을 빌려가셔서 못 갚고 계십니다

문제는 큰며느리와 사이가 안좋은신 어머니가
큰 시누집에 함께 사시는 데
사정이 그러하다 보니 마음이 불편하신가 봅니다

몇번 그런 불편함을 남편에게 얘기하셨는데
제가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어 힘들다고 남편에게 얘기했었거든요

친정엄마가 별나신 할머니, 할아버지 20년 가까이 모시면서
너무 힘들어 하시는 걸 보고 자라서
(친정엄마는 할머니 돌아가시고 우울증으로 아주 고생하셧습니다)
아무리 맘을 고쳐 먹으려해도 모시겠다는 얘기가 안 나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하곤 있지만
어머님이 아주 깔끔하시고 모든걸 해 드려야 하는
분이셔서 굉장히 부담스럽거든요

윗동서도 사이가 나쁘시기 때문에
모시려고 하지 않으실것 같구요

남편에게 자꾸 서운해 하시면서 저희집에 오시려는 것 같은데
어찌 해야 할지..

집을 따로 얻어드리려니 경제적인 책임을 저희가 다 져야 할것 같고.
(형님도 무직상태)

저는 솔직히 혼자 계신 친정엄마와도 같이 살 자신이 없습니다
사랑하지만 서로의 생활양식이 너무 다르니깐요

어떻게 햐야할지..
선배님들, 도움말 부탁드려요
IP : 211.171.xxx.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6.3 8:13 PM (220.73.xxx.48)

    그래도 모셔야하지 않을까요?
    남편분께 말씀도 몇번하셨는데도 ...시어머니도 어쩔수없으니까 남편분께 말씀하시지 않았나싶네요.
    모시고 싶어하는 요즘 며느리 누가 있겠습니까만 가족이기에 어쩔수없으니 나 몰라라 할수 없으니, 나또한 몇십년훈엔 늙어있을테니.....
    어쩔수없는 상황이니 그래도 받아드리시는게 좋을듯....
    만약 님의 친정엄마가 이런 똑같은 상황이라면....나또한 지금은 노후대책 확실히 세워놓아 자식들한테 피해주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지만 인생이 또한 뜻대로 되지는 않는듯 싶네요.
    에구 스트레스 받을일이지만 어쩌겠나 싶네요....

  • 2. 지나가다
    '04.6.3 9:35 PM (221.151.xxx.85)

    돈으로 때우는 게 싼거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집 얻어드리면 따로 사실 수 있는 경우라면 그렇게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경제적으로 부담이야 되겠지만 그래도 마음고생보다야 낫겠지요. 따로 사실 수 없는 분들에 비하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시구요.

  • 3. 저도
    '04.6.3 9:42 PM (222.99.xxx.27)

    저하고 비슷하시네요. 현재 상황이... 맏며느리인 형님이 더는 모시기 싫다고 모셔가랍니다.

    저는 누군가를 돌본다는 걸 너무 싫어해 아이도 안낳고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혼자 사실 수만 있다면, 돈으로 해결된다면 남의 집 청소라도 해서 돈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몇날 며칠을 울고 밤에 잠도 못잤어요.

    그래도.. 안된다는 말은 차마 할 수가 없었어요. 형님도 불쌍하고, 어머님도 불쌍하고, 남편도, 나 자신도 불쌍하고...
    처음에는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속상하겠지만..시간이 좀 지나면 무뎌집니다. 아, 견딜만하구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같이 살아봤지만 정 견딜 수없이 힘들고 싫다면..? 그건 그때 생각해도 됩니다. 남편에게는 엄마인데 같이 못 산다 딱 자르면 후유증이 남을 것 같아요.

  • 4. 김혜경
    '04.6.3 10:26 PM (211.201.xxx.187)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도 근처에서 모시는 것이 서로 맘 편하게 사는 길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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