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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봤어요.~
Fermata 조회수 : 924
작성일 : 2004-06-03 17:07:41
5월엔,
스승의 날. 어버이날. 친오빠 생일. 남자친구랑 기념일 ^-^:; 친구 생일..
돈 나갈때는 너무 많고, 들어오는 돈은 제한적이고..
쌀이 똑. 떨어졌는데
고놈의 3만원의 여유가 없어서 일주일 넘게 쌀 없이 살았어요. T_T
6월달에 용돈 받자마자 장보기 목록을 쭈욱. 적었는데
막상 시간도 없고
장 본다고 해도.. 이제 곧 시험이라 못 해 먹을 거 같고..
그래서 인터넷으루 장을 봤어요.
낮 12시까지만 주문하면 그날 배송 되거든요~ 원하는 시간도 조절할 수 있고 ^^
예전에는 현대백화점 인터넷 슈퍼를 이용했는데
요새는 하나로 마트 이용해요.
가격도 하나로마트 실제 가격만큼 저렴하고
현대 백화점 인터넷 슈퍼보다 물건도 훨~씬 다양하구요.
(수입품은 현대가 나은듯도.. )
그래서 전 뭘 장 봤냐구요? ㅋㅋ
배송 받아서 정리하면서도
스스로 너무 부끄럽고 기가차서 사진 찍어 올립니다.
일단. 너무 먹고 싶었던
임금님표 이천쌀 10kg.
너구리 5개. 짜파게티 5개. 비빔면 15개. 오징어 짬뽕 5개. (라면만 30개... -_-)
계란 10개.
도시락 돌김 5개 들이 4개.
풀뭔 콩나물 1봉지. 돼지고기 삼겹살 1근. (저의 저녁 메뉴가 점쳐 지시나요? ㅋㅋ)
불고기감 3근.
애호박 1개. 취청오이 5개. 양파 1.5kg
감자 1kg. 대파 한단.
만두 900g 한 봉지. 즉석죽 5개.
단호박 1개. 우유 한통. 수박 1통.
쌀떡볶이. 쌈장.
오뚜기 즉석 사골국 2봉지. 우거지국 1개. 육개장 1개. (각 2인분씩)
오렌지 쥬스 . 사이다 각 한병.
캔맥콜(촌스럽게 전 이게 좋아요 콜라보다 ㅋㅋ) 6캔.
식빵 한 줄.
꽁치 통조림.고등어 통조림. 마일드참치 3개(세일하길래. -_-) 동원 골뱅이. 파이애플 통조림. 황도.
스위트콘은 2개~
이렇게 단순 무식하게 장을 봤답니다.
배송되어온 라면 30개를 둘 곳이 없어서 ㅋㅋ 침대 밑에 넣어둘까 싶어요.
오늘 저녁은 돼콩찜 해 먹고-
내일은 참치 김치찌개 큰 솥에 해서 봉지 봉지 얼리고
저녁엔 마마님 청국장 먹을거구요-(아.. 두부 안 샀다.. ㅠ_ㅠ)
아침에 먹고 나가기 편한 죽. 빵. 즉석국 준비 해 뒀고
밤에 야참으로 먹을, 그리고 싱크대 가까이 가면 큰일 나느 줄 아는 울 오빠를 위한 라면들.
김치가 좀 익어서 상큼하게 먹을 오이김치 만들어 둘거고..
단호박 샐러드. 감자 샐러드 하고..
아쉬울 때 생길까봐 통조림군도 정비하고..
어차피 전 셤기간에 거의 학교에서 다 해결하는데-
저의 애물단지이지 동거인.. 울 오라버니...를 위한 장보기..이죠.
7일부터 23일까지 기나긴 기말고사 기간에 들어간답니다.
지난 중간고사때도.. 공부한다는 말만 하고
내내 82cook 눈팅하느라 시험을 너무 못 봐서..
이번 기말에는 정말 애써야 해요. ㅋㅋ
쌀을 장만한게 너무 기뻐서 ㅎㅎ 자랑하고팠는데
쌀 자랑하기엔 너무 민망해서
제 장보기 목록을 공개했네요.
평소에는 그래도 좀 더 웰빙^-^;; 하게 장 보는데.. ^^:;
그래도 마음은 든든해요~ ^-^
IP : 211.50.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키세스
'04.6.3 5:21 PM (211.176.xxx.151)ㅋㅋㅋ 쌀보다는 라면에만 눈이 가는데요.
기말고사라는 말만 들어도 지겹네요. 에공
시험 잘 보시고 성적표도 한번 올려주세용~ ^^2. lyu
'04.6.3 7:27 PM (220.118.xxx.14)ㅋㅋㅋ셤 공부 열씨미 합시다.
울 아덜 이번에도 장학금 놓치면 각오하랬는데 지끔 자고 있네요.
생활비도 안 주면서 장학금도 못 받으면 주금인디^^
나 계모아니에요.
아까 저녁 먹으면서 교통비가 두배나 들거같다고 막 엄살떠는거 있죠.
뭐 지하철 공사에서 할인이 안 된다나 어쩐다나
공부는 시켜 준다고 안심시키고 저녁은 멕였구만
영 놀아난 느낌이 들어서ㅉㅉㅉ
그래도 잘 먹어가면서 공부하세요.3. ^^
'04.6.3 7:53 PM (220.121.xxx.73)뒤에 멍이 너무 귀엽네요...^^
4. 김혜경
'04.6.3 10:28 PM (211.201.xxx.187)세상에나...쌀 살 돈이 없어서 쌀을 못샀다구요?! 저런저런...
5. 달빛아래
'04.6.3 10:42 PM (210.221.xxx.142)저도 그런적 있어서 이해가 되네요~^^;;
장 본 목록도 저랑 비슷하네요..ㅎㅎ6. 폴라
'04.6.4 5:22 AM (24.81.xxx.62)Fermata님-.
그간 안녕하셨지요?
요것조것 맛깔지게 장을 보셨네요.
오빠 드실 먹을 거리 마련하셨으니 이제 공부에만 매진하심 되겠어요.^^;;
기말시험 잘 보세요!7. 티라미수
'04.6.5 6:37 PM (61.102.xxx.91)학점을 공개하라~~
ㅋㄷㅋㄷ
쌀이 없는1주일이라~ -.-a
뭐 그리 따라해보고 싶지는 않지만
아아주 특별한 1주일 이었으리라는.
사진의 <엽기적인 장보기>란 글이 넘 재밌다는
티라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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