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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순결에 대해..(18금)

30대초반 아짐... 조회수 : 2,507
작성일 : 2004-06-02 12:40:00
울 부부는 확실하게 서로가 처음이었습니다..
남편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친구들 마누라가 다들.. 과거가 있었다는..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
친구들이 결혼하지 전에 거사(?)를 치루고는..
처음이 아니다.. 라는 말을 했대요..
그 당시엔 결혼까진 생각을 안하고..
가볍게 얘기한거죠..

울 남편..
제가 만약.. 과거가 있었다면.. 결혼하지 않았을거라구..
얘기하곤 합니다..
물론 저두 남편의 과거를 안다면..
그런일이 있었다면..
달달 볶겠죠..

그런데..
그 친구들..
결혼해서 아주 잘 살고있습니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엔.. 그런데..

정말.. 요즘엔 그게 흉이 안되는게 맞을까요?
맞다면.. 억울해서.. ^^
물론 결혼해서 애낳아 키워보니..
그게 큰 문제일수도..
작은 문제일수도.. 있단 생각많이 해봤어요..

어떤때는.. 에이..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하다고.. 라는 생각도 들지만..
어떤때는.. 중요하지.. 그거 신경쓰여서 어찌살까.. 라는 생각도..

저.. 너무 구세대죠.. 나이는 아닌데..
고리타분하다고 생각되시죠?
정말로.. 요새 남자들..
그런거.. 꼬투리 안잡을까요??
다른 신랑들은 어찌 생각하는지..
우리 남편처럼 아직까진 중요시하는지..
남의 집 대화를 들어본적이 있어야지..
싸울땐 나오지 않을까요??
요즘 사람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IP : 211.227.xxx.4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4.6.2 12:47 PM (218.153.xxx.234)

    답글을 달아도 될지..
    제 남편에게는 제가 처음이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사실을 이야기했고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결혼도 안했을거에요
    저도 별로 심각한 고민거리처럼 털어놓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서로의 이성에 대한 과거 이야기하다보면 관계를 가졌던 아니던 질투는 나게 마련입니다.
    내가 함께 보내지 못한 시간에 대한 이야기니까요.
    그걸 성적인 부분으로만 축소시켜 볼 필요는 없을것같아요.

    싸울때 그게 걸린다거나 그걸 이유로 싸웠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구요.
    굳이 언급하지도 않고 굳이 피하지도 않고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살아갑니다.
    오히려 이런 궁금증이 신선하게 느껴지네요...

  • 2. 글쎄요
    '04.6.2 12:56 PM (211.202.xxx.131)

    혼전 순결보다 더 중요한게 결혼 후의 순결이 아닐런지...
    남자들 대부분이 결혼후 한 번씩은 부인 몰래 외도를 하더군요
    저역시 울 남푠은 다른 남편과 달라...하고 자만했었지만......아니올시다네요
    한번쯤은 다른여자에게 눈길을 돌리더라구요
    자의든 타의든간에
    하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저는 모른척하고있습니다

    주위를 보면
    결혼한 남자들 한번쯤은 일상을 탈출할 생각을 하더라구요
    제가 아는 이들의 모든 남자들이 다~그래요
    우리 형님,아는 아들래미 친구 남편, 학교 엄마들 남편...
    말을 안해서 그렇지 99퍼센트는 모든 남자들이 자신있게 그렇다고 확신합니다
    모든 아지메들이여
    남편님들을 그리 믿지 말지어다
    울남편은 아냐...아닐거야...믿지마세요
    특히 술 좋아하는 남자들...조심하세요
    주위에 유해 환경이 너무 많거든요

  • 3. ky26
    '04.6.2 1:04 PM (211.104.xxx.132)

    글쎄요님 말이 정답인것 같아요
    결혼 후의 순결,,, 이게 진짜 중요한것 같아요

    전 어린나이에 남푠을 만나는 바람에 어쩔수 없었지만?
    남푠도 제가 처음인지는,,,
    물어보니 첨이라 하긴 하는데... 남자나이 28살인데 믿어야 할까요
    결혼해 살면서 이것땜에 찜찜하다거나 하는 생각은 못했어요
    아무리 남자 여자 다르다곤 해도 남자여자 차이가 아니라
    사람 나름인것 같아요

    제 주위에도 과거?가 있는 사람들도(여자) 아주 잘 살고 있답니다
    물론 남편이 결혼전에 다~ 아는 경우에도 꼬투리 같은건 안잡던데요

    결혼 후 그 배우자에게 충실하다면 별 문제가 안될것 같아요

  • 4. 전..
    '04.6.2 1:07 PM (211.227.xxx.44)

    신경쓰입니다..
    전 처음이구요.. 남편은 처음이 아니예요..
    달달 볶습니다..
    궁금해서..
    알아서 뭐하겠냐마는.. 그냥.. 궁금합니다..
    이럴때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한쪽은 과거가 있고.. 한쪽은 없는 경우..

  • 5. 음..
    '04.6.2 1:38 PM (218.144.xxx.244)

    전 처음이었고 남편은 결혼전에 사귀었던 2명과 관계를 했었는데, 찜찜하고 그런건 모르겠던데요..결혼전에 연애하면서 있던일에 대하여 찜찜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쟎아요...남편왈..결혼전에는 혹시 임신할까봐 걱정이 되서, 맘이 불편했었다고 하더군요..결혼하고나니까 그런걱정안해도 되니 편하다고..^^ 결혼하고 나서 서로에 대한 순결을 지키면 되는거 아닐까요..

  • 6. ^^
    '04.6.2 2:05 PM (211.104.xxx.9)

    전 미혼인데요..그런걸 말 해야 하나요?

  • 7. 깜찍새댁
    '04.6.2 2:28 PM (61.73.xxx.17)

    흠..정말 윗분들 말씀처럼..결혼후의 서로에 대해 순결을 지키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전..남편이 처음이었고...신랑은.....몇명 있었거든요..
    그런데^^님.....굳이 말할 필요도 숨길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글구...결혼하실분의 품성과 관계가 잇다 생각해요..
    어떤 남자분들은..아닌척하지만...속으로는 자기 부인의 과거를 가지고 꽁해 잇는 사람들도 있다더군요...꽤 많대요..
    저희 부부는 연애할때......
    저희 신랑이 먼저 예전 사귀었던 사람들 얘기 하고......암튼 학교때부터 저 만날때 까지의 얘기를 빠짐없이 가감없이 해줬구요...저는 대충 얘기했지만..
    암튼 서로 아무렇지도 않게 이해하고 상관 하지 않음 된다 생각해요..
    물론..처음에 예전 사귄 사람들 얘기 들었을때........아예 모르는편이 더 좋지않나 싶은 적도 잇었지만...........살다보니 별 상관없어요.
    결혼생활동안 나에게만 충실해주면 된다 생각해요.^^

  • 8. 부끄러워서...
    '04.6.2 3:10 PM (211.176.xxx.151)

    결혼 전에 신랑이 "처녀(아줌마의 반대말이 아닌 건 아시죠?)아니라도 괜찮다. 부담 가지지 마라."고 하더군요.
    따르는 남자도 많고 그래서 분명히 경험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나봐요.
    그런데 전 그쪽으론 좀 심하게 보수적이어서 신랑을 만나기 전엔 단체로 게임할 때 외엔 남자 손 한번 잡은 적이 없었어요.
    처녀라니까 너무 좋아하더군요.
    만약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물어보니 "기분 당연히 안좋지." 이런 소리를 하는 거 있죠.
    미혼 분들께 충고 드리고 싶어서 부끄럽지만 이 글 써요.
    먼저 말씀하시지 말고, 만약에 이런 거 물어보는 남자라면 절대로 말씀하지 말라고요.
    제 경험상 여기에 집착하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하는 거거든요.

  • 9. 제생각도
    '04.6.2 3:38 PM (211.217.xxx.182)

    남자들 아닌척 하지만 속으로 꽁해있는 경우 많은거 같더군요. 다만 티를 내면 속좁은 남자처럼 보일까봐서...여하튼 묻지도 않는데 자진신고 할 필요도 없고 묻는다고 다 털어놓을것도 아닌거같습니다.

  • 10. 아무리..
    '04.6.2 7:52 PM (211.201.xxx.241)

    괜찮다고 첫날밤에 유도심문해도 걸리면 안좋다 합니다.이런걸 난 괜찮아..하면서 말하는 남자일수록 거기에 집착하는 경향이 크지요.안따지는 분들 간~혹 잇겠지만 솔직한 거 좋다고 말했다간 낭패보기 쉽상일걸요.

  • 11. 거북이
    '04.6.2 10:47 PM (203.213.xxx.118)

    다 괜찮아요!
    첨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때요.
    걍 끝까지만 함께 하세요...*^^*
    .
    .
    .
    .
    .
    헤헤
    사실 전 아직도 궁금해서 가끔씩 제가 유도심문해요...*^^*

  • 12. 우리 남편
    '04.6.2 11:07 PM (218.39.xxx.52)

    이 이상한가봐요..지금 33입니다. 본인말로는 남자 경험 한번 없는 여자는 매력 없답니다.
    첨부터 어떻게 가르치냐고..;;; 그래도 저는 제 입으로는 남편 이전의 경험들에 대해선 언급안합니다. 본인(남편)이 생각하는것과 현실과는 다를지 모르니까요. 괜한걸로 꼬투리 잡히고 싶지 않고요. 참, 남편 앨범 보면 제주도 놀러갔던 사진들이 있던대 그건 분명 여자와 함께 간거였어요. 전 재미삼아 놀립니다. 그걸로 협박하구요. 대신 앞에서 말했듯 전 제 과거에 대해 절대로 철저합니다. ㅋㅋ

  • 13. 로그아웃
    '04.6.3 8:45 AM (61.78.xxx.63)

    저도 한 말 올리고 싶어 일부러 로그아웃해서 익명으로 글 씁니다..
    전 결혼전 첫사랑이 있었는데요.. 제 친구들은 다 알죠...그래도 울 남편한테는 함구합니다.. 물론 우리 남편도 물어보지 않습니다... 저도 우리 남편 과거 물어보지 않습니다..
    알면 상처받죠...모르는게 좋지 않나요? 외국처럼 자연스럽게 신경 안쓰는 경우라면 몰라도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도 혼전순결 같은거 따지니까요.. 알려고 하지 않고 깨끗이 감정이 정리된 관계라면 물어도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우리는 보통의 평범한 한국인의 정서를 가지고 있으니까...

  • 14. 지나가다
    '04.6.3 9:13 AM (221.151.xxx.85)

    남자든 여자든 그런거 신경쓰는 사람은 그만큼 소유욕이 강한거 아닌가 합니다. 저라면 그런거 물어보는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았을 겁니다. 과거 얘기는 자발적으로 하고, 그게 걸리는 사람이라면 역시 소유욕이 강한 사람이니 피하고... 전 남편의 옛연애 얘기 들으면 과거를 공유하고 있는 듯한 느낌(함께 하지 못한 시절도 함께한듯한 착각)이 들어서 좋은데 남편은 잘 안해주려고 합니다. 제가 마음 상할거라고 생각하나봐요.

  • 15. 생크림요구르트
    '04.6.3 1:35 PM (218.145.xxx.198)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른 거고, 뭐 다 좋은데...
    자기는 경험 있으면서 상대가 순결하기를 바라는 사람과는 역시 상종하기 싫어요;

  • 16. 부끄러워서...
    '04.6.3 2:20 PM (211.176.xxx.151)

    혹시 오해하실까봐... ^^;;
    우리 신랑에게도 제가 첫사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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