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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뭔지...
여기 이사온지 4년이 다 되어가는데, 참 좋은 이웃을 만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부금실도 너무 좋고, 아저씨는 다정다감하고 친절하며 아이들에게 잘하고
신앙도 독실하고 아주머닌 교양이 있고 음악을 좋아해서 아이들도 첼로와 성악을 전공하고 있고..
적어도 아저씨가 저희 남편한테 돈을 빌려가기 전까진 그분들과 저희 가족은 좋은 관계였습니다.
가끔 같이 집에서 차도 하고....
그집 아저씨가 저희 남편한테 100만원을 빌려갔거든요. (남편도 마이너스 통장으로 어려운 중에 (대출로)빌려준거거든요) 한달후에 갚기로 하고.....
지금 6개월이 넘도록 아무 소식 없습니다.
그저께는 아주머니가 아이급식비가 없다고 최대한 있는데로 빌려달라고 하시더군요.
얼마요....? 한 10만원만.... 그러시길레 다음날 주신다고하셔서 빌려드렸어요.
이미 약속하신 다음날은 지났지만....물론 언젠가 주시겠지만...
돈땜에 좋았던 우리 관계에 금이 가는게 안타깝습니다.
남편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고 하고....
저도 남편 눈치보느라 놀러가기도 뭣하고...
1. 피해자아짐
'04.6.2 12:02 PM (211.50.xxx.151)그러길래 사람은 겉만 봐선 모르는거에요 ....
저는 이웃집은 아니고 친하게 지내던 동생뻘되는 아짐한테 돈 빌려줫다 골머리 썩히고..
전 30평대 살지만 이인간 강남 50평대 사는 아짐이에요 .....암튼 우여곡절 끝에
겨우겨우 받았고 .... 한번은 제가 정말 믿었던 부부에게 걸려들었네요 ...
두번을 친하다면 친했던 인간들한테 당하니 그담부턴 아무도 못믿게 되더군요 ...
그게 그들이 내게준 가장 큰 피해에요 ....사람을 못믿게 만든 인간들 ....
빌려갈때와 줘야할때 말이 전혀 다르더군요 ...
지금 생각해도 소름 끼치는 인간들이에요 ....자기들은 돈 갚앗으면 그만이지 하면서
제앞에서 얼굴 쳐들지만 받기까지 그네들의 행동과 말을 생각하면 상종하기도 싫습니다 ..
게다가 주위사람들한테 제 흉까지 보고 다닌다는걸 알았을떄 그냥 확....
자기들이 아쉬운소리할때 지네들을 믿고 빌려준거 인간이라면 당연히
고마워해야하지 않나요...? ...근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오히려 저를 중상모략하더군요 ..
사람이 매정하게 보일지라도 돈괸계는 하지 마세요 ....저도 그놈에 인정땜에 넘어가서 ...2. 파파야
'04.6.2 12:13 PM (211.201.xxx.241)저도 우리 부모님 친한 오랜지기 친구한테 빌려줬다가 10년넘게 끌고 못받아서 나중엔 법정까지 가고 정말 돈은 앉아서 빌려줫다가 서서 받는 거 맞더라구요.저도 그런거 보구 이런 글도 여러번 보고 나니 돈 못빌려줄 거 같아요.그때 얼굴 붉히고 말지 친구 얼굴 나중에 어떻게 서로 보나 싶어서요.오히려 껄끄러워 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엘리스맘님 속상하시겟어요.세상 사람이 다 그런건 아니겟지만요..전원주씨 남편이 돈을 가져다 준적이 없답니다.이사람 저사람 다 퍼주고,결혼반지도 없엇다나 뭐라나..그러다가 먼 훗날 남편의 친구가 빌려갔던 돈 갚는 거라며 반지를 해줫다네요.(남편이 돈 받아서 사온건지)
하여간 그런 내용을 들었는데요,나중에라도 그렇게 받으면 다행인데 그런 경우가 별로 없나봐요.세상이 좀 더 믿을 만하게 바뀌면 좋겟는데요..3. .......
'04.6.3 8:55 AM (61.84.xxx.159)돈거래 해보기 전엔 사람을 알 수가 없는 것같아요. 시골 사람이건 도시사람이건 가난하건 부자이건....하여간 돈이야말로 인간성을 드러내는 것같습니다.
엘리스맘님 그 이웃 부부.....그 와중에도 애들에겐 값비싼 첼로레슨과 성악레슨은 시켰을거구..기죽기 싫어서 교회가면 당연히 헌금도 두둑하게 했겠지요. 남의 빚은 안갚으면서 헌금하면 하느님이 이뻐하는지..쯔쯔...... 하여간 그런 심보가진 것들은 지옥간다고 왜 목사님들은 안떠드는건지....... 아마 그렇게 설교하고나면 찔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헌금이 확 줄기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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