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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앤 만드는거 어케 생각하냐?

김흥임 조회수 : 1,614
작성일 : 2004-06-02 07:28:01

빠숑?
엄마가 애인 만드는거에 대해 어케 생각하냐?

"응 ,좋아

"혹시라도 신경 거슬리지 않니?

"아니....전혀
난 솔직히 엄마가 재혼한대도 받아드릴 준비가 돼 있는걸.

"그런 일은 없을거다.
엄마로부터 버림받고 상처받은 영혼으로 힘겹게
살다가신 아빠를 너무도 잘알기에 난 이쁜 내새끼들한테 그런 상처는 안줄거거든.
엄마는 재혼은 관심없어.
단지 마음을 줄 친구는 필요하다는걸 미리 말해두는거지.

!!!!!!!!!!

엄마는 너희둘이 첫번째야.
너희들 에게 모든걸 다바친뒤 늙어서
너희들때문에 내인생은 뭐니?라고 부담주고 싶지도 않고 ......
엄마의 자리를 소홀히 하지도 않을거고 일방적인 희생을 할 생각도
없고 그렇다는 얘기지.

"그래, 엄마 나도 그걸 원해.

"물론 너희들 엄마 손길 더이상 필요치 않을즈음 날개를 달테지만..
엄마 아빠 사랑나누며 잘 산건 너희들도 알지?

"응,

아빤 어릴때 사랑과 관심을 받지못하고 자라 매사에 자신감이 없어
어디에 적응을 하지못해 엄마를 많이 힘들게도 했지만 멋진 남자
였었어.
알지?

"응, 엄마.
"근데 엄마 왜 울어?

"응 아빠 생각만 하면 많이 아주 많이 가슴이 아파.
그래서 그래....



~~~~~~~~~~~~~~~~~~~~~~~~~~~~~~~~~~~~~~~~~~~~~

아래 어느님에 엄마에 외로움이란 글을 보다가,,,

사별 1년만에 어느 비내리던날 그 당시는 중딩이던 딸래미랑
나누던 대화가 생각나,,,


IP : 221.138.xxx.1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찡~
    '04.6.2 8:23 AM (64.203.xxx.167)

    어떤 환경에서도
    엄마아빠가 서로 깊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자녀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거 같아요..
    자녀분들도 속깊게 다 컸는데..
    이제 김흥임님도 날개를 다세요..

  • 2. 미씨
    '04.6.2 8:44 AM (203.234.xxx.253)

    아이들이 엄마를 닮아,,
    속이 깊네요,,,,

  • 3. 은맘
    '04.6.2 9:37 AM (210.105.xxx.248)

    저두... 찡~~

    행복하세요.^^

  • 4. 쵸콜릿
    '04.6.2 10:01 AM (211.35.xxx.1)

    ^^

  • 5. 소리풍경
    '04.6.2 10:08 AM (220.120.xxx.49)

    제 친구모습을 보는거 같아요...
    엄마라는 이름이 무엇인지....
    그냥 맘이 시키는데루 하면서 사세요...
    이거다 저거다 선같은거 긋지말구요...
    좋은 사람 만나면....친구두 하시구요....^^

  • 6. june
    '04.6.2 10:25 AM (64.136.xxx.230)

    김흥임님 글은 클릭 할때 마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들어오는데도... ㅠ_ㅠ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 7. 키세스
    '04.6.2 12:28 PM (211.176.xxx.151)

    저두 찡~~ 하네요.
    아이들도 어른스럽고...ㅠ,ㅠ

  • 8. Happy
    '04.6.2 12:33 PM (218.159.xxx.66)

    행복하게 잘 살고있는 저도 가끔 동성이 아닌 이성의 친구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흥임님도 흥임님처럼 멋진 남자친구가 있음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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