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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엄만 쫌 그래

뚜벅이 조회수 : 1,603
작성일 : 2004-06-01 22:42:33
전철을 탔습니다.
저와 비슷한 30대중반정도의 여인이 서 있었는데
가죽미니스커트에 긴 웨이브머리,진한화장...
눈에 확 띄더라구요.
저 절대루 그 치마 입구싶어
그러는거 아닙니다^^;;(줘두 안들어가ㅠ.ㅠ)

근처에서 예닐곱살되는 아이 둘이
`엄마'라며 뛰어오는데...

우와@.@
심한말로 앵벌이 시키는줄 알았습니다.
꼬질꼬질 그지 그자체!

저두 아이들 그리 살뜰히 대하지않고,
집에선 일년내내 내복으로 버티지만,
적어두,
내가 화장하구 나가는 외출이라면
5천원짜리 티를 입히더라두
단정히 보이려 애씁니다
내시키들 내눈에라두 이뻐야되지 않습니까?

아무튼,
한대 확 때려주고 싶은걸 참고,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항목에
또하나 추가시켰습니다. >*<
IP : 221.147.xxx.18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4.6.1 10:49 PM (218.237.xxx.25)

    저두 그런 엄마, 정말 시로요....
    오늘 같이 옷 사러 간 아짐이랑 저, 동네에서 꼬질이라 찍혔지만,
    울 애들은 항상 깨끗해요......그래서, 니들도 옷 좀 사입어라 성화지만.....^^

  • 2. 경연맘
    '04.6.1 10:54 PM (221.167.xxx.115)

    맞아요 ..그런사람 제 주위에도 있는데
    보통 엄마들이 철 바뀌면 남편 애들 옷 걱정인데
    자기 옷 살 궁리한답니다
    물론 제가 돈주는것은 아니지만 ,,,,,한심하게 느껴져요

  • 3. 재은맘
    '04.6.1 10:56 PM (211.209.xxx.118)

    그러게요..저도 그런 엄마가 제일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 4. 브라운아이즈
    '04.6.1 11:01 PM (211.227.xxx.146)

    그런 엄마두 꽤 있나봐요..
    저두 여럿봤거든요..
    참 이해안돼요..
    내 새끼들 예쁘게 보이고 싶은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은데..
    그런 엄마들은 대체 왜 그러는걸까??

  • 5. 빈수레
    '04.6.1 11:23 PM (211.205.xxx.205)

    근데 말이지요.....
    그거, 애들이 대책이 안 서는 경우도 있더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요.

    대표적인 것이...울남편입니다.
    깨끗이 빨아놓은, 손질해놓은, 그래서 걸어놓은 바지 안 입고...꼭...막노동하러 나가는 사람마냥..꼭...바짓단 너덜거리게 헤졌다거나, 어딘가 헤졌거나 하다못해 담뱃불 구멍이라도 있는 바지, 것도 따로 배서 둔 바지를 꼭 꺼내입고서는..................시댁에 갑니다....갈아입으라고, 뭔 수를 써도....귀찮아...한마디로 그냥...갑니다.....10년 넘어가면서부터는 포기했습니다...그저, 일행 아닌 척....멀찌감치 떨어질 다름입지요....떨어져서 가다가 날 부르면...못 들은 척까지 하기도 한다는, 흑. ㅠㅠ

  • 6. 김혜경
    '04.6.2 12:57 AM (211.201.xxx.104)

    그런데 그런 엄마들 꽤 많아요...

  • 7. 김새봄
    '04.6.2 1:46 AM (221.138.xxx.124)

    빈수레님....찌찌뽕 입니다.
    어흑...저도 10년 되서 포기했습니다. 근데 남편 하나만 그래도 속 터지는 마당에..
    딸도 똑같아 집니다. 돌아버리겠습니다.

  • 8. 혀니
    '04.6.2 8:51 AM (218.51.xxx.143)

    빈수레님 찌찌뽕...
    흑..전 남편이 꼭 친정갈 때만 구멍난 양말 신고가서 완전 돌겠습니다...
    어디 신발벗구 들어가는 날도 보면 어김없이...
    바지는 원...거리먼지 청소하기로 작정이라도 했는지....
    비싼 바지 단을 몽창 아작을 내구...
    셔츠깃부분이 낡아서 버려야지 하구 한쪽에 두면 꼭 그거 꺼내서 입고 출근합니다...
    어후...미쵸미쵸...심지어 단추 떨어진 것도 몰라요...

  • 9. 마플
    '04.6.2 8:52 AM (211.226.xxx.47)

    저도 찌찌뽕(굉장히 어색하네요...)
    울 딸 일분 거리에 있는 은행에 가는동안
    기어이 한번은 넘어져서 방금입은옷 더럽혀주고
    주차해논차 옷으로 전부 세차해주면서 갑니당
    넘어져 우느라 얼굴은 눈물자국 먼지자국
    은행 딱 도착해서보면 가관도 아닙니당
    저도 누가 그런 엄마로 볼까 무서워용 ㅠ.ㅠ

  • 10. 햇님마미
    '04.6.2 8:56 AM (220.79.xxx.65)

    나도 찌찌뽕.......
    나도 아줌마..왜냐구요......
    아가씨때는 브랜드옷 거의 입고 다니고 양말도 브랜드했는데......
    남편만나고 애낳고 하니까 시어머니옷챙기고 남편옷챙기고 애옷챙기고.....
    내옷은 없어.. 옆집아지메하는 말"새댁 옷좀 사입어, 같이 가 줄까"

  • 11. 빈수레
    '04.6.2 8:59 AM (211.204.xxx.188)

    푸히히, 굳이 남편이야기를 쓴 것은....부전자전이 아들 역시 그런 기미가 보인다는 야그를, 직접 표현하지 못하는 때문...입지요, 어흑.
    울아들, 아직도 이 닦았나 세수 물만 묻힌 것 아닌가...내 안 볼 때 현관문 밖으로 나섰으면 옷은 갈아입었나 엘리베이터 타기 전에 제가 튀어나가서 확인해야 하는 지경입니다, 바로 원글 같은 상황이 벌어지기에 말이지요.

    오학년인 현재, 한 몇주전의 실제 상황입니다...
    그날 서울엘 다녀오느라, 또 아이는 체육이 있던 날이라, 아침에 아이 학교다녀와서 갈아입고 학원갈 옷까지 다 꺼내놓고 갔고, 또 시간되어 꼭 옷갈아입고 가라고 전화를 했음에도....
    밤에 학원끝날 시간에 아이를 데릴러 갔더니...나타난 아들의 꼴이란....
    운동장에서 뒹귄 얼룩범벅 그대로의 차림에, 집에서 자기가 만들어먹은 짜장범벅의 흔적까지..윗도리는 하얀 티였지요...윗도리, 얼굴...유치원생이라도 그리 범벅인 채로는 다니지 않겠구마는....
    당시 저는, 서울다녀오던 행색 그대로였으므로, 평소 그 시간대의 모습인 편한 복장이 아닌, 하이힐에 대충 그래도 멋을 쬐금 낸 모습이었고....ㅠㅠ

    말 그대로....같이 다니건 두 남자가 각각 따로 다니건간에, 내 얼굴에 진다홍물을 쫘악~ 끼얹는 두 남자 이야기올습니다, 흑흑흑.

    그래도 김새봄님은 딸이니, 딸은 크면 스스로 깔끔을 떨게 되오니...그 얼마나 다행이옵니까, 미래라도 바라보며 이 고비를 넘기실 수 있으시니...어흐흐흐흑!!(철푸덕...)

  • 12. 코코샤넬
    '04.6.2 9:50 AM (220.118.xxx.72)

    헉..진짜 그런 엄마가 있군요....
    저랑 유지랑은 깔끔하게 하고 다니는 편인데...
    유지아빠가 협조를 안합니다...(대략 상상이 가시죠?)

  • 13. 쵸콜릿
    '04.6.2 10:00 AM (211.35.xxx.1)

    전 외출할때 아들옷은 한벌씩 여벌로 가지고 다닙니다.
    어디가서 실컷 놀게하고...집에 올때쯤 대충 정리해주고 옷 갈아입혀 옵니다.
    입고 갔던 옷 절대 못입고 돌아디닙니다.
    어디든 바닥에 슬라이딩하는게 취미인지라 ㅠ.ㅠ
    못하게 할수도 없고...펄펄 날라다니느라 땀도 무지 나고...거지가 따로 없습니다.
    울남편은...저의 피나는 노력으로 결혼전보다 용되었습니다. ㅋㅋㅋ
    엄청난 잔소리에 돈써가며 옷사주고...데리고 다닐 만 합니다.^^
    결혼할때 가져온 옷들은 모두 폐기처분 했습니다.

  • 14. 깡총깡총
    '04.6.2 10:19 AM (211.216.xxx.130)

    지두 찌찌봉~ 합니다.. 지 남편도 꺠끗한옷 꺼내주면 꼭 어제 입던옷 하루밖에
    안 입었다고 싫다그러고..슬리퍼 신고 나갈려고 하구.. 전 적어도 같이 외출할때는
    편한것도 좋지만 같이 다니는 사람 입장도 생각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멀찌감치 떨어집니다 ..

  • 15. 키세스
    '04.6.2 1:26 PM (211.176.xxx.151)

    전 딸래미 머리요.
    정말 열심히 묶어주는데 어디다 비비는지 맨날 흐트러져요.
    유치원에 수업할 때도 보니 머리 헝클어져 있고... ㅠ,ㅠ
    누가 저 욕 할까 겁나요.
    그런서 우리 딸래미 옷은 예쁜 거 입히려고 노력 많이 해야한답니다. 흑

  • 16. 헤스티아
    '04.6.2 1:50 PM (218.144.xxx.244)

    ㅎㅎㅎ 반갑네요 모두들.. 저는 남편이 그래요.. 새옷은 몇년이 되도록 입지를 않고, 십년은 더 되보이는 옷만 한두벌, 구멍뚫린 양말, 구멍난 속옷등... 줄기차게 입어대니, 마치 저만 잘 살려고 결혼한것 같이 되버린답니다. 그나마 시어머니가 남편의 진실을 아시니 다행이지요...^^

  • 17. 분홍리본
    '04.6.2 4:47 PM (220.70.xxx.48)

    ㅋㅋㅋ..초콜릿님 말씀듣고 혼자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저도 신랑이 결혼할때 가지고 온 옷들 몽땅 처리했거든요

    나중에 신랑이 그 옷 찾아대는 통에 혼났습니다 ㅎㅎ

  • 18. 달개비
    '04.6.2 5:18 PM (221.155.xxx.35)

    저도 찌찌뽕 한번 해볼래요.
    초등1학년 딸래미 선머슴 선머슴 이런 선머슴이 없어요.
    아침마다 옷 단정하게 머리도 단정하게 빗어 보내면
    머리는 산발을 하고 옷은 온갖 먼지로 범벅을 하고
    바지는 줄줄 내려오고 속옷은 밖으로 삐져나와 있고 그러고 돌아 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엄마 닮아 그런가? 아니면
    엄마가 신경을 안써주나 하겠지만 저 절대 그렇지 않거든요.
    수시로 일러줍니다. 단정하고 깨끗하게 하라고
    실습도 시킵니다. 화장실 다녀오면 옷 똑바로 차례차례 여며 입는 훈련
    근데 그때뿐이여요.
    돌아서면 또 마찬가지입니다.
    저랑 함께 외출 다니면 그나마 제가 수시로 체크하고 옷 다시 여며주고 머리 빗어주고
    그러지만 혼자 학교나 어디 보내 놓으면 꼭 엄마없는 아이같아요.
    좋은옷 입히지도 않지만 좋은옷이 소용이 없더군요.
    오늘 아침에도 머리에 모자를 씌어 보내며 학교가서 모자 벗었다 썻다 하지말고
    그대로 가만히 두라고 몇번이나 당부 했습니다.
    저희 어머님 옆에서 어떤 상태로 돌아오는지 두고 보겠다 하십니다.
    이 선머슴같은 딸땜시 고민스러워 글 올린적도 있네요.

  • 19. 빈수레
    '04.6.2 5:51 PM (218.53.xxx.16)

    내아이 어릴 적만해도, 즉, 내가 델고 다니며 물휴지 상비해서 밖에서도 씻기고, 화장실에서 옷도 갈아입혀 다니고 할 시절에는...
    그런 애들을 보면 일단 그 엄마는 모하는 사람일까....하는 생각을 종종했었습니다.

    막상 애가 내 손을 벗어나는 시기가 되고보니....
    그래서 내 아이가 그렇게 하고 다니는 꼴을 보며, 매를 들어도 안 되는 걸 보면서......

    '아마 내가 그 당시 그런 아이들을 보며 그 엄마들을 책잡아서...고대로 돌아왔나보다...아이 키우는 사람은 말 한마디, 마음 한자락 미치는 것도 조심해야한댔는데..-.-;;;' 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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