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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으로 외제를 선호하시지않나요?
일단 자동차를 예로 든다면
저같은 경우 외제차 못모는 이유는 첫째 가격이 절대적으로 무지 비싸서, 둘째 약간 찔려서(외제차 몬다는것에 주위의 시선)의 이유가 제일 크죠. 만약에 외제차의 가격이 국산차와 비슷한 수준이라면 안사시겠습니까? 휘슬러밥솥을 10만원에 사실수 있다면 안사시겠습니까?
저는 가격대비만족도라는걸 살림하면서 많이 느끼게 되는데 그에따라 국산을 선택하는경우도 많았던것 같습니다. 물론 별 차이를 못 느끼면 당연히 국산을 구입하죠.(전 둔해서 화장품 수입이 좋은지 모르거든요. 그래서 저렴한 국산쓰죠. 하지만 시슬리는 써보고싶지만 넘 비싸서 못씁니다.)
뭘 살려고 가게에 들어가면 작은것이라도 수입이라 좋다,비싸다라는 말을 자주 듣게되죠. 옷가게에서는 수입원단이라, 헤어핀가게에서는 수입핀대를 써서 튼튼하고, 하다못해 아이장난감에서도요.
실제로 좋은지는 잘모르겠지만 속으로는 뭔가 다를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지는 않나요?
가끔 82에서 수입햄이나 수입그릇같은건 그냥 넘어가고 덩치큰 외제가전제품 선호글을 올리면 비판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는듯해서 여러분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1. 딸하나..
'04.5.30 9:09 PM (219.249.xxx.200)성능은 써보지 않으면 모르지만
가전제품이던 주방용품이던 수입품이 디자인과 색상, 마감처리에서
앞서는건 사실인거 같아요.
성능도 성능이지만, 이런 부분은 아직도 국산제품들이 갈길이 멀죠.
외제보다 좋은 국산제품에 관한 자세한 소개도 많고,
82식구들이 같이 발굴했으면 좋겠어요.2. ..
'04.5.30 9:24 PM (211.221.xxx.219)저는 가격대비 성능비를 생각하더라도 외제는 꺼려지더라구요.
우리나라까지 오는데 드는 비용생각하면 분명 거품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요즘은 중국산 시계도 시간이 안 맞는건 없을 정도로 공산품의 품질은 많이 평준화 되었쟎아요?
제 경우는 휘슬러 압력솥이나, 외제 화장품이나 외제가전(이번에 이사온 집의 빌트인 가전이 전부 유명 외제 상표여서 경험) 모두 그다지 만족을 못 느꼈고 냉장고 같은 경운 더 못하다고 까지 생각했었거든요.
제가 국산에서 걸리는 건 디자인 정도인데요. 외제차는 사고 싶지만 그건 디자인과 희소성에서의 이점 때문이고요.현재 타고 있는 10년된 국산소형차도 중고를 샀지만 큰고장없이 운전하는데 무리없이 사고 있거든요.
각자 개인의 생각이 다르겠지만 전 글 올리신 분의 생각과는 정 반대네요.3. Fermata
'04.5.30 9:36 PM (61.41.xxx.81)제가 직접 선택하는 가전이란게 주방가전이나 생활가전이 아닌 디지털카메라나 음향기기 정도이니 외제에 대한 확실히 선호하네요..
삼성카메라보다 캐논이나 올림푸스 니콘 디카가 더 잘 나오는듯 하고 국내산 워크맨이나 엠디보다 소니께 더 좋을 거 같고 ;;
..님 말씀하신 것 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얼마든지 잘 만드는 물건이 있는 반면 아직 기술이 부족한 부분도 있는거 같아요.
10년 전 드럼세탁기 살때만 해도 외제말고는 선택할 게 없는 줄 알았는데
요샌 트롬이나 하우젠에서 나오는것두 무지 잘 나가잖아요-
점점 국산품이 질이나 선택폭이 넓어지고 있는건 맞는 듯 해요^^4. 쵸콜릿
'04.5.30 10:18 PM (211.208.xxx.94)저도 뜨끔 하지만...울신랑이 맨날 핀잔줘요-.-
근데 국산은 A/S가 편하다는 것외에...아직은 별 메리트를 못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세탁기를 제외한 가전제품은 거의다 국산으로 구입하구요.
세탁기는 제가 결혼할때 드럼이 일반적이지 않을때라...
우리집에 통돌이 들여놓을 자리가 없더라구요.
제가 유난히 외제를 선호는 제품은 옷하고...약종류...육아용품...
국산...좋은게 많아야 좋은건데...안전도에서 너무 떨어져요 ㅠ.ㅠ5. 아임오케이
'04.5.30 10:47 PM (222.99.xxx.110)제품 종류마다 다르지 않겠어요. 아직 전문적인 제품(카메라나 뭐 그런거요)은 국산은 불안하다고 할만한 것도 있겠지만 전 가전제품은 외제 써본거는 브라운 믹서기 정도인데, 그건 품질은 잘모르겠지만 외양은 세련되어 보여서 선택했어요.
글구 냉장고 티비 세탁기 이런건 외제 써본적 없는데 국산 써서 후회하거나 불편한적 한번도 없거든요.
아, 미국산 빨래건조기 외국이민 가는 친구한테서 얻은거 하나 있는데 이번에 고장나서 고치는데 돈 너무 많이 들고 어려웠어요.6. 안따져요..
'04.5.30 11:07 PM (61.78.xxx.27)국산 외제 그런거 별로 안 따져요.. 그냥 내 기호대로 사정대로 사는거지요.. 제가 돈의 여유가 있음 시중에 나와있는것중 좋은걸로 사구요..여유없음 가격대비성능이 우수한걸로 사구요...복잡기능 필요없음 간단기능위주로 사구요.. 입소문 좋게 난거 주변에서 추천하는거 제 나름대로 판단해서 삽니다... 제가 판단해 고른 제품이 외제라서 망설이거나 국산이라서 망설인적은 없습니다..저보고 애국자가 아니라고 하셔도 할말없네요.. 좋은물건이면 사는거 아닌가요? 핸드폰 외제라고 모토로라 사는분 있으신가요? 국산제품이 좋으니까 사는거 아닌가요?
7. ....
'04.5.31 12:06 AM (218.153.xxx.180)저는 특별하게 외제 선호하지 않거든요? 국산이나 이제나 다 장, 단점이 있잖아요... 국산은 명성은 떨어지나 A/S가 확실하고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되고, 외제는 튼튼하나 비싸고 A/S가 힘들고 전기료도 많이 들고... 가격대비 감가상각으로 생각하면 국내 가전이 가격 싸고 생명이 짧다고 하는것도 외제 비싸게 주고 오래쓰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거든요...
예를 들어 외제차의 경우요... 얼마전에 신문을 보니까 같은 외제차의 경우, 예를 들어 렉서스LS430의 경우 우리나라에선 1억원 가까이 줘야지만 살 수있는데 미국 시장의 경우 7쳔만원 가량이면 똑같은 모델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일본에서 가까운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경우보다 먼 미국으로 수출하는 차량이 싼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비싼 외제를 좋아해서 비쌀 경우 더 잘 팔리므로 어떻게 보면 본국에서 명품화 마케팅 전략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렉서스 경우 뿐만이 아니라 전 수입차량이 미국에서 팔리는 것보다 더 비싸다고 하네요....
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그네들의 눈에 비친 우리의 모습이 외제면 더욱 선호한다고 비쳐지진 않을지 모르겠네요... 합리적인 소비, 그게 중요한 게 아닐까요....8. 키세스
'04.5.31 12:15 AM (211.176.xxx.151)아무래도 수입되는 외제 물건이라는게 그 나라에서건 다른 나라에서건 좋은 물건이라는 평가를 받은 물건이 대부분이잖아요.
처음 개발한 회사 물건이라든지, 만족도 1위라던지...
외제라서 다 좋은 게 아니라 여러나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물건이 수입된 거라고 생각해요.
외국에 나가보면 우리나라 물건도 그렇게 좋은 기대와 평가를 받는 게 있겠죠. ^^
그런데 전 국산품을 많이 써요.
제 형편에 맞춰서... ^^9. 이은주
'04.5.31 12:36 AM (221.138.xxx.104)snoozer님이 살림돋보기에서 외제 가전제품 옹호하는 발언 했다가 달린 리플보고
엄청 맘 상하셨나봐요... 이런 글까지 올리신 거 보면...
저는 물건 선택할 때 국산, 외제 보다는 맘에 드는 걸 고르는 편이예요...
맘에 드는 게 주로 들어본 메이커들이 많다보니 광고를 하는 물건들을 고를 때가 많지요...
대형가전은 주로 국산사구요, 소형가전은 브라운이나 필립스, 테팔 이런 거 사게 되구요...
그런데 이상한 건 예전에는 외제라 그러면 다 좋은 거로 들렸는데
이제는 외제 속에 made in china까지 포함되다보니까 수입품이라고 해서 다 좋은 물건이라는 생각은 더이상 안드네요...
어찌보면 외제, 국산보다는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가 더 선택기준이 아닐까 합니다...10. 글쎄요...
'04.5.31 1:10 AM (211.210.xxx.232)전 마음속으로 분명히 외제 선호 안하는데요??????
그냥 상황에 따라 구입하게 되지 외제를 더 좋게 생각하겐 안되는것 같아요. 뭐 국산품을 써야한다는 압박감때문이 아니라 외제가 우리식 살림이나 구조같은것에 합당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까요.11. 빈수레
'04.5.31 1:11 AM (211.205.xxx.43)글쎄....
그, 국산을 사용해야 한다라는 사고 자체가....
박정희 시절에 교육을 받은 모든 사람들의 국산품 애용=애국이라는, 세뇌되다시피한 결과가 아닐까...싶은데요.
그 시절에야, 국내에서 국산품을 보호하고 키우지 않으면 울나라 산업이 절대로 크지 못할 상황이었으니까.
그러나 지금은 클만큼 크기도 했거니와 오히려 외국과의 경쟁에서 스스로 기술개발을 하고 작은 차이로라도 좀더 나아져야 살아남게끔, 즉, 보호만으로 울나라 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오히려 국내에서조차도 외국제품과 당당히 경쟁을 해서 품질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이니까, 소비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무조건 국산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애국이다, 옳은 소비행태이다....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은 소비자의 태도라고 봅니다만??
그런 의미에서도, 국산 외제를 떠나서, 절대가치로, 소비자의 필요에 욕구에 맞는 좋은 상품을 적당한 가격에 파는 것을 사는 것이 옳다.....라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같은 맥락으로, 요즈음 상인들이 툭하면 '수입원단이라...' '프랑스산 핀이라서...'라는 식으로 값을 올리거나 무조건 외제가 좋다...라고 하는 것 역시 옳바른 사고의 소비자라면 확실하게 걸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산하면 수많은 외제보다도 국산 협립이 최고로 인정을 받았던 것처럼. 또한 실제로 아직도 외국의 면내의보다 울나라 면내의가 질이 월등하고, 디자인면에서는 나을지 몰라도 탄력이 월등한 울나라 사람들 머리칼에서는 줄줄 흘러내려 핀 본래의 역할수행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 프랑스산 핀인 것을 알고 있다면 말이지요....12. snoozer
'04.5.31 7:31 AM (211.178.xxx.147)그동안 82를 보아오면서 다른 소소한 제품들은 별 부담없이 좋은것(국산이든 외제든 선택에 따라) 사용들하시는데 유독 값비싼 가전제품이나 주방용품의 외제선호에 대한 글이 나오면 국산품을 애용하자라는 분위기가 있는것 같아 한번 전체적인 얘기를 들어보고 싶었어요. 신문같은데서 무시무시한 리플도 많이달리지만 여기는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볼수 있어서 좋쟎아요.
어제 효자동이발사를 잠깐 보았는데 중간에 미국을 선망하는 사람얘기도 나오고 박대통령의 군사정권시절의 모습도 나오던데, 보면서 씁슬하긴했지만 아직까지는 두 모습이 우리속에 내재되어있지 않을까 싶네요.(아닌 사람도 있겠지요. ^^)
개인마다 가치를 두고 있는점이 틀릴것이고, 그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합리적인 소비를 합시다! 빈수레님 말씀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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