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부터 비가 오더니 산에서 들려오는 개구리 소리가 너무 좋내여.
나이가 들면서 왠지 자연의 소리가 좋아져요 다른분들도 그런가요?
저희집은 독립문 근처에 있는 아파트인데여 산이 바로 뒤에 있어서 공기두 좋고 또 문을 열면 바로 산이 보인답니다. 얼마전에는 아카시아 향이 너무 좋았구요 특히 비온다음 날은 그 청량함이 넘 좋아서 계속 문을 열어놓고 있으면 나무냄새, 개구리 소리때문에 꼭 시골에 와 있는것 같아여.
단지가 작아서 아늑하구요 지은지 얼마안되서 깨끗하구여 불편한점은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것인데 걸어두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까지 한 5분정도 밖에 안 걸려요.
이사온지 한 1년 정도 됬는데 시내두 기깝구 참 좋네여 82cook 식구들 우리 동네루 이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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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한복판에 살면서 이런 소리를 듣다니...
과니맘 조회수 : 1,404
작성일 : 2004-05-29 23:40:35
IP : 220.72.xxx.2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론의 여왕
'04.5.29 11:46 PM (203.246.xxx.229)제목만 보고 놀랐어요, 무슨 언짢은 소리를 들으셨나 하구... ㅋㅋ
진짜, 얘기만 들어도 너무나 좋네요.2. 이옥희
'04.5.30 12:21 AM (211.235.xxx.208)아는분이 독립문 현대 아파트 사시는데 거길 가서보면 전망도 좋고 산이 가까워서 그런지 공기도 좋더군요.
부럽습니다.
우리동네 신당현대아파트는 처음 이사올 때만 하더라도 꿩도 있었는데
대현산배수지 공사를 하면서 체육공원까지 만드는라 산의 나무가 없어져 이맘때쯤 들리는 뻐꾸기 소리도 없어졌어요.
소나무와 새들은 없어졌지만 대신 동네사람들이 다 나와서 뛰고 놀며 운동할 수 있는 커다란 공원이 생긴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도심 한복판에 이런곳도 있다는것을 사람들은 잘 모르나 봅니다.3. candy
'04.5.30 12:24 AM (220.125.xxx.146)이사가고 싶어요...
4. 김혜경
'04.5.30 1:07 AM (211.201.xxx.147)혹시..한성과학고 안쪽에 있는 그 아파트 사시나요?세란병원 건너편..왜 이름이 이렇게 생각이 안나죠?
암튼 그 아파트보면서 별장에서 사는 기분이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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