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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뭘 모르는거 아닐까??

뭘모르는 엄마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04-05-28 11:55:28
아들래미가 지금 5살이예요..
울 아이와 어린이집차를 같이 타는 아이들은 다섯명이예요..
아이가 너무 자주 아픈(감기)바람에.. 운동을 하나 시킬까?? 하는 생각만 하고 있는데..
어제.. 같이 타는 애들 엄마와 얘기를 나눠보니..
5살인데.. 2시 반에 집에오면.. 미술이니.. 한글이니.. 빨간펜이니.. 뭐니.. 뭐니..
참.. 많이들도 배우네요..
어제.. 집에와서 굉장히 심란하더군요..
제가 보는 우리 아들은 아직 어린아이인데..
다른애들은 그게 아니네요..
전 사실.. 유치원 갔다오면.. 태권도나.. 수영 배우게 하고 싶어도..
유치원에서 뛰어놀고 오는 것만도 힘들겠지 싶어.. 안시키는것두 있는데..
그런데.. 같이 타는 애들 모두 적어도 한가지씩은 배우고 있습니다..
것두 운동은 절~~대 아닌.. 영어.. 미술.. 한글..
에~~잉.. 전 진짜루 그런데 휘둘리지않고..
소신껏 해주고 싶었는데..
마음이 흔들리네요..
5살이면 너무 어린거 아닌가요?
제 생각만 그런가요?
다들 배우러 다닌다니.. 심란합니다..
5살에 어찌하셨나요??

5살에 한글.. 영어.. 미술 배우는거 찬성.. 반대.. 얘기좀 해주세요..
IP : 211.222.xxx.10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만안나
    '04.5.28 12:09 PM (210.204.xxx.3)

    집에 계시는 엄마같은데..
    주위의 정보를 얻는것도 중요하지만 주위사람들의 말에 휩쓸리지않는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주관이 뚜렷해야 아이도 그런 아이로 자랄 수 있고요
    엄마가 집에 계시면 아이랑 책도 같이 읽고, 운동삼아 산책도 같이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좀 더 크면 서로 바빠서 그런 시간 내기도 어렵더군요
    다른 공부는 커서도 힘들게 더 해야하니까 너무 어렸을때부터 질리게 할 필요 없지않을까요?

  • 2. 재은맘
    '04.5.28 12:47 PM (203.248.xxx.4)

    재은이는 유치원 종일반 다니구요..
    재은이는 3개 배웁니다..월요일 영어나라, 화요일 오르다, 수요일 한글나라...
    이정도는 별로 버겨워 하지 않던데요?
    오르다 같은 경우는 재은이가 너무 좋아하구요..
    많이 시키는건가??저는 별로 그런 생각이 안 들어서리..
    애가 배우는걸 원하면 가르키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더라구요..

  • 3. 재은맘
    '04.5.28 12:48 PM (203.248.xxx.4)

    참고로 재은이는 4살입니다..ㅎㅎ 40개월 다 되어 가구요..

  • 4. 뭘모르는 엄마
    '04.5.28 12:48 PM (211.222.xxx.101)

    재은이는 몇살인가요?

  • 5. 혀니
    '04.5.28 1:06 PM (219.251.xxx.186)

    아이가 욕심이 있다면 시켜도 별 무리는 없어보이던데요...
    저도 사실 같이 유치원다니는 아이가 너덧개쯤 하길래...고민을 좀 하고 있었지요...
    근데..제아들놈 성향이 그렇지 않은 듯해서..맘 접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 인라인이나 가르칠까 하는 정도...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시켜주세요..한두개정도?
    글구...한글은 좀 있다 가르치셔도 되요...그나이에 글 못읽어 사는 게 힘들일 없을 거 같은데..^^ 여섯살 이후로 가르쳐도 오히려 진도가 집중력있게 나가더군요...

  • 6. 한글은
    '04.5.28 1:21 PM (211.201.xxx.241)

    아이를 관찰하셧다가 관심을 보일때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아요.제 친구 4살부터 가르쳤는데 가만 보니 엄마가 지겨워 하더이다.읽긴 읽는데 떠뜸떠뜸 읽느라 막상 내용 파악은 잘 못하구 한글나라,읽기나라,국어나라,등과 영어계열,수학 계열 다 하는데 하여간 이년 넘게 하더군요.저는 소신대로 안가르치고 있다가 7세때 가르쳤는데 받아들이는 속도도 훨씬 빠르고 잘 알아듣고 손에도 힘이 있어서 쓰기도 잘 되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영어는 나중에 크면 얼추 비슷해 져요.어릴때 쪼끔 단어 아는거 가지고 판가름 나는거 아닙니다.고등학교,대학교 가서도 하고자 하는 의지에 따라 발전 속도가 계속 커지죠.4,5살때 영어 깊이잇게 하지는 못해요.선생님 오셧을때 20분 40분 하는 거 가지고 절대 안늡니다.집에서도 한글의 홍수,영어의 홍수에 빠지게 해야 그런애들이나 좀 잘할까...
    그리고 미술이나 음악도 그래요.아이의 성향을 관찰하셔야죠.애는 피아노 이런거 관심없는데 엄마들은 5세,6세부터 시키곤 해요.6학년때 보면 누구 앞에 나와서 교과서 좀 쳐보라 해도 칠 줄 아는 애들 별로 없어요.왜냐,다들 엄마가 시킨다고 했다가 고학년 가면서 다 그만두고 관심없으니 금방 잊어먹고 아예 할줄도 모르는 애들이 태반이에요.
    돈만 버린거죠.
    미술도 좋아하면 즐겁게 하다 오는거고 반대로 너무 그림을 못그려서 지도 받고 학교 가서 점수 잘 따려고 하는 사람도 잇구요.5세인데 미리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아이를 차차 관찰해 보시고 정하세요.
    한글은 미리 떼면 혼자 책보는데 도움도 되고 그러겠지만 애들은 읽을 줄 알아도 엄마 목소리를 좋아해요.이상 제 생각입니다.

  • 7. 요조숙녀
    '04.5.28 1:27 PM (61.79.xxx.148)

    배우길원하면 원하는건 해주시고요.될수있는한 많이 놀게 하고 현장학습 자주시켜주고 ....
    아이를 다 키운 입장에서 어렸을때 잘하는거 크면 크게 표안납니다. 공부는 자기가 하는거예요 뭐든 궁금한게 있으면 물을테고 책을찾아볼거고 (그림이라도)
    엄마 극성에 큰아이들 상급학교에가면 엄마 실망시킵니다.
    엄마가 직장인이면 할수없이 많이 가리킬수있지만 집에 있는엄마라면 소신을 가지세요.
    책 많이 읽어주시고요. 같이 많이 놀아주시고요....

  • 8. 현승맘
    '04.5.28 1:29 PM (211.41.xxx.254)

    재은이에 비하면 현승이는 거의 백수 수준이네요...ㅋㅋ

    현승이는 41개월.. 어린이집 오전반만 다니고 있어요..
    2시에 집에 들어 오면 낮잠자기 바쁘고. 뭘 좀 시켜볼라고 했더니 주위에서 다들 말리는통에
    요즘은 이곳저곳 많이 경험하고 구경 하라고 밖으로 데리고 다닙니다.
    인사동,창경궁,미술관.용산가족공원.동대문시장.한강시민공원.예술의전당.
    .......
    내년에는 저도 운동이랑 음악을 좋아하는거 같아서 오르크쉴레나 가르칠려고해요.
    남편이 가장 큰 복병인데..공부아니고 노는거면 남편도 찬성할듯하고...
    전 좀 천천히 가르칠려고 해요..앞으로도 해야할께 많은데 넘 안쓰러워서...

  • 9. 재은맘
    '04.5.28 1:35 PM (203.248.xxx.4)

    재은이는 책 읽는거 좋아해서요...
    매일 책..4-5권씩 읽어 주려면...제 목이 쉽니다..
    직장맘이라 재은이랑...많이 못 놀아주는게 제일 아쉽구요...
    가끔..인형극 보러가구요..주말마다 농장가니깐..그나마..다행이죠..
    오르다는 거의 퍼즐 맞추고 놀이식이라 부담이 없구요...한글은 글자에 관심을 보여서 시작했구요...영어는 뭐 영업사원 꼬임에 넘어가서..한글과 같이 시작해 버렸네요..
    좀 힘들어 하면..그만 시킬까도 생각했었는데요...진도 잘 따라 하더라구요...

  • 10. 가영맘
    '04.5.28 3:37 PM (221.167.xxx.19)

    저희 가영이도 이제 40개월 되어갑니다.2001년 1월생..
    가영인 어린이집 종일반 다니구요 매주 화요일 한글만 하구요..
    제가 어려서 친정엄마가 공부를 넘 많이 시켜서 그냥 놀리자는 주의였는데요
    요즘엔 한글에 관심도 많고 매일 책 읽어달라고해서 (5권읽어달래는거2권만 읽어주고..울립니다.나는 나쁜엄마) 이제 한달 정도 되어가는데 제법 잘 따라갑니다.
    선생님 수업중인 한 15분정도는 집중하는것 같아요..

  • 11. 실아
    '04.5.31 3:58 PM (218.39.xxx.230)

    그러면 담임이 나중에 전화오든지 문자오든지 할거예요.
    아침에 언제 전화합니까. 담임도 바빠서 정신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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