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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축하해주세요~~~
밤 열한시반까지 이어진 논문답변시험끝에.. 교수님입에서 통과라는 말이 떨어졌을때..
5년이란 그동안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펼쳐지더군요.
결혼후 나랑 아무런 인연도 없는줄 알았던 중국땅에 신랑을 따라와서..
집앞 골목에 죽은쥐를 보고 이런나라에 날데려왔다며 울음을 터뜨리던 날부터..
어학연수첫날 신랑이 교실에 데려다주고.. 엄마를 따라온 초등학교신입생처럼 복도만 쳐다보던 기억..
중국말알파벳도 모르고 와서 쪽지시험 볼때마다 선생님이 내이름을 부를까 조마조마하던 심정..
대학원입학시험날.. 히터도 안들어오는 1월의 추운 교실에서 딱딱하게 언손으로 써내려가던 답안지..
입학후 수업시간 교수님의 사투리를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하고..
칠판에 써내려가던 필기체도 알아보지 못해.. 용기내어 옆학생의 노트를 빌렸는데..
그 학생의 필기마저 읽을수 없었을때 느끼던 좌절감..
끝없이 이어지는 토론과 발표수업.. 교탁앞에서 떠듬떠듬 원고를 읽어내려갈때
교실구석에서 들려오던 비웃음소리의 환청..
철없는 동갑내기신랑이랑 학생부부로 살면서.. 부모님께 타쓰던 용돈과 학비..
가족외식때 늘 형제들에게 얻어먹으며 속으로 상처받던 자존심..
두번의 부모님환갑때 양쪽집에서 우리이름으로 보태라며 몰래 쥐어주시던 축의금..
그러던 신랑이 취직을 해서 친정부모님께 처음으로 용돈을 드리던 날..
그리고 마지막 고비였던 논문이 통과된 오늘..
삶이란 살얼음판위를 걷는 기분의 연속이지만.. 가끔.. 아주 가끔.. 오늘같은
보상의 순간이 주어지기에 살아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제는 한국에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1. 아보카도
'04.5.22 4:12 AM (68.55.xxx.136)빠람빰빰.. 축하해요. 나르빅님... 앞으로도 수많은 보상의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으실 거예요.
2. 파파야
'04.5.22 4:15 AM (221.139.xxx.92)읽기만 하여도 꼭 제가 한 것처럼 누가에 눈물이 어리네요.대단하세요.잘하셨습니다.
축하드려요^^ 고국에 오신다니 얼마나 좋을까..^^3. 폴라
'04.5.22 5:53 AM (24.81.xxx.62)고생 끝 행복 시작~*^^*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4. Grace
'04.5.22 6:39 AM (68.237.xxx.116)추카추카... 나르빅님. 나르빅님 글읽다 제가 다 눈물이 나더군요.
동병상련이라고.. 저도 이제 졸업연주만 하면 끝이날거같네요.
정말 실기시간외에 대체 먼소리를 하는건지 알수가 없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요.
대단하십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리구요. 한국에서 상쾌한출발 하시기바랍니다.!!!5. 쌀집고양이
'04.5.22 7:30 AM (64.203.xxx.167)저두 눈물이~
난 공부하는 학생도 아닌데 왜 이럴까?
맨날 공부하는 심정으루 살아서 그러나..
여하간에 정말 축하드려요!6. 쑥쑥맘
'04.5.22 7:49 AM (218.152.xxx.246)고생 많이 하셨네요. 코끝이 찡...
정말 축하드려요.
한국 오셔서 좋은일 행복한 일 가득가득하시길 바래요~~~
근데..궁금한게...무슨 전공하신거예요? 갑자기 궁금하네 -_-;7. 경빈마마
'04.5.22 8:01 AM (211.36.xxx.98)짝짝짝!!!
홧팅~!!
아자~~~~~빵빠방~!!
행복한 하루네요.8. 기쁨이네
'04.5.22 8:09 AM (80.140.xxx.117)나르빅님~ 저도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많은 축복 받으시길~9. 제비
'04.5.22 8:19 AM (210.105.xxx.15)축하..축하..정말 축하드려요..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거 같아요.
힘들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시나봐요..
읽다가 눈물이..(저..지금 회산데 하품하다가 눈물 나온것마냥 연극하고 있슴당..주책..)
앞으로 좋은 일들만...또 행복하세요..*^^*10. 김혜경
'04.5.22 8:30 AM (219.241.xxx.4)축하드립니다. 저도 읽다보니 눈물이...
이제 좋은 일만 있을 거에요.
곧 한국에 들어오시겠네요....11. 아임오케이
'04.5.22 8:38 AM (222.99.xxx.110)대단하시네요.
그런 역경속에서도 포기하지않고 이루어내시다니..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내실 힘을 가지신 분 같아요.12. 아테나
'04.5.22 8:38 AM (210.91.xxx.91)축하합니다 제 동생일을 보는것 같아요
좋은 일만 생기길 빌께요13. 재은맘
'04.5.22 9:12 AM (211.209.xxx.118)축하드려요...
이제..좋은일만 가득하시길...14. 이론의 여왕
'04.5.22 9:13 AM (203.246.xxx.240)정말 축하드려요.
15. 꽃게
'04.5.22 9:22 AM (211.60.xxx.222)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저도 콧등이 시큰~~~
축하드려요.16. jasmine
'04.5.22 9:22 AM (218.237.xxx.178)축하드립니다......
한국에 오셔서 좋겠네요....^^17. Green tomato
'04.5.22 10:18 AM (211.177.xxx.241)고생한 만큼 결과가 좋아서 기쁘시겠어요~^0^
정말 축하합니다!!!18. 카푸치노
'04.5.22 10:47 AM (220.75.xxx.116)축하드려요..
고생많이 하셨네요..
돈 많이많이 버셔서 부자되시고요..
가족들에게 밥도 팍팍 사세요..19. 키세스
'04.5.22 11:45 AM (211.176.xxx.151)에구 진짜 고생 많이 하셨네요.
축하해요~~~
제가 다 기쁘네요. ^^20. 나나
'04.5.22 1:17 PM (211.49.xxx.188)축하드려요..
21. yozy
'04.5.22 6:03 PM (220.78.xxx.219)정말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셨구요.22. 경연맘
'04.5.22 9:20 PM (221.167.xxx.161)짝짝짝...축하해요
앞으로는 좋은일만 생길거예요...23. 솜사탕
'04.5.23 12:59 AM (68.163.xxx.246)나르빅님~~~!!! 정말 축하드려요...!! *^____^*
힘드셨던만큼 정말 보람도 크실꺼에요.
한국에 돌아오셔서 정말 재미나게 사시고요~~
항상 나르빅님 앞길에 행복과 평화가 함께 하길 빌께요!!24. piglet
'04.5.23 1:21 AM (194.80.xxx.10)C.O.N.G.R.A.T.U.L.A.T.I.O.N.S!
25. La Cucina
'04.5.23 1:27 AM (172.131.xxx.12)나르빅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고생 끝에 결실!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이에요.
정말 축하드리고요.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26. 나르빅
'04.5.23 5:22 PM (211.160.xxx.2)아..... 이렇게 많은분들이 축하를..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레이스님, 졸업연주 잘하실거예요. 쑥쑥맘님, 전 예술학 공부했구요.^^
박사학위도 아닌데, 너무 오버한것 같아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27. 사랑가득
'04.5.23 11:38 PM (220.88.xxx.228)축하드립니다
결혼한 여자가 공부하기라....진짜 힘든 일을 하셨다구 봅니다
노력한 만큼..한국에 오셔서는 행복한 생활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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