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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입학 전에...?

키세스 조회수 : 905
작성일 : 2004-05-21 17:18:08
우리 딸이 내년에 학교에 가요.
적응을 잘 해야 할텐데...
벌써 걱정이 되네요.
외동이라 좀 어리숙하고 태평이예요.
차분하고 꼼꼼한 건 있는데 좀 느려서
학원에서 그림을 그려도 남들 다 낸 다음에도
별로 마음의 동요도 없이 꼼꼼하게 색칠하고 있다네요. -_-
전에는 모르던 아이의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마음이 좀 조급해지네요.
창의력을 길러준다고 한글학습도 작년에야 시켜서
읽기는 하는데 쓰기는 아직 서투른 정도 수준의 우리아이
선행학습 같은 건 절대로 안 시키리라 싶었는데
혹시 진도를 못 따라갈까 그런 걱정까지 요즘 걱정이 많습니다.
학교에 가기 전에 일곱 살에 해놓아야 할 일들 선배 학부모님들이 좀 알려주실래요?
이거 시켰더니 참 좋았다, 괜히 시켰다, 또는 이걸 안한 게 후회가 된다.
엄마가 이거 해줘야 한다.
이런 거요. ^^
사소한 거라도 좋으니 많이 가르쳐주세요. ^^
IP : 211.176.xxx.1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가득
    '04.5.21 5:22 PM (203.238.xxx.216)

    저두 객관적인 시선으로야 모르겠지만...
    제 맘으로는 100% 만족하던 아이인데...학교보내려니 왜 이리 맘에 걸리는 게 많던지....
    이런 저런 잔소리가 늘었었나봐요....
    어느 날 우리 아이 엄마 학교는 내가 가는건데..엄마 성격이 좀 변한 거 같아요 하더군요...
    마음이 덜컹하여..그 담부터는..다시 원상복귀했답니다
    다만 미술공부는 좀 미리 시켜두는 것두 나쁘지않을 듯합니다
    제가 고집부렸는데..많이 후회했답니다
    쓸데없이 애 고생시키는 거 같어서...

  • 2. 깜찌기 펭
    '04.5.21 5:33 PM (220.81.xxx.208)

    예진이 돌보던 승희를 생각하면, 승희는 반장감입니다.
    키세스님 걱정마세요 !!!

  • 3. 키세스
    '04.5.21 5:42 PM (211.176.xxx.151)

    아니예요. 펭님
    지금 제가 딱 사랑가득님 마음입니다.
    지금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들도 다 밝고 좋은 분들만 만나서 선생님 무서워할줄도 모르고 세상이 다 자기위주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학교 가서도 그러다가 무서운 선생님 만나서 상처 받을까봐 걱정도 되고... --;
    사랑가득님 우리 아이는 작년부터 미술학원 다니고 있어요.
    저도 창의력 없어진다고 안보내려고 했었는데 애가 하도 졸라서 보냈어요.
    선생님이 그려놓은 그림 보고 그린다고 해서 찝찝해 하고 있었는데 보내길 잘했네요.

  • 4. 사랑가득
    '04.5.21 5:50 PM (203.238.xxx.216)

    선생님운은 아이복이니..뭐..어쩔 수 없는 일이구요...
    제가 위로받은 성경말씀(사이비지만..^^)은 네 걱정으로 풀이 한뼘이나 자라느냐..이었는데요...의외로 아이들 적응력이 있어서..시간이 해결해주더라구요.
    전 나름대로 좀 힘든 시기도 있기는 했지만...^^ 지나고 나니 별 거 아닌 듯 해요...
    일단 급식을 하는 학교라면 편식을 넘 심하게 하지 않도록 좀 조절해보시구요
    준비물 잘 챙길 마음의 준비 하시구요(엄마가..^^)
    그리구 한 50분 정도 집중하는 훈련 그게 예배이든 책읽기든 뭐든지...
    넘 심하게는 말구요...그리고 미술정도 하면 괜찮을 거 같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엄마가 학교를 스트레스로 받아들이지 않는 거 같더라구요.
    애들이 예민해서 먼저 알더군요...넘 걱정마세요!!! 재미있어 할 거에요.

  • 5.
    '04.5.21 5:56 PM (211.110.xxx.145)

    작년 저의 모습같아요^^
    전 한글 쓰기도 완전히 안 된 아이 학교 보내놓고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유치원만 평생 보내고 싶었답니다~

    지금은 받아쓰기 50점도 받고, 70점도 받고 100점도 받지만,
    중요한건 평소의 생활습관인 것 같아요.

    정리정돈 잘하고, 자기 물건 잘 챙기고, 밥 제시간에 잘 먹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등등.

    초등엄마가 하실 일은 매일 알림장 잘 봐주고, 준비물 잘 챙겨주고.
    그거랍니다.

    참, 동네 친구들 많이 사귀게 하시구요. 저희 아인 좀 떨어진 곳의 유치원을
    다녀서 걱정했었는데, 놀이터에서 매일 만난 친구들, 피아노 학원에서 알고지낸
    친구들 덕에 낯설음 없이 학교 잘 다녀요.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한글도 지금부터 해도 늦지 않아요.

  • 6. 워니찌니
    '04.5.21 6:00 PM (211.244.xxx.248)

    우리 아이는 1학년인데요 썩 잘하는 건 아니지만 조언을 한다면 학교가서는 미술을 많이해요..책 읽고 독서감상화 그리기 많이하니까 연습해두면 좋구요..급식이 제일 중요한데 편식하지않고 잘 먹는 것이 좋구요 빨리 먹는 연습도 필요해요. 우리는 엄마가 급식도우미하는데 늦는 아이 한둘땜에 엄마들이 싫어해요. 일찍일어나는 연습도 필요하구요. 바른자세로 앉는 것과 책상에 앉는 것도 연습이 필요해 전 7살때부터 책상에서 책읽는 버릇들였어요..
    최근에 신의진 교수가 쓴 책 ("아이의 인생은 초등학교때 결정된다" 인가)읽으시면 도움이 될거예요. 전 많은 참고가 되더군요..그리고 여자아이는 특별히 고집이 센 경우 아니고는 대개가 잘합니다.

  • 7. 쪼리미
    '04.5.21 7:08 PM (210.220.xxx.194)

    키세스님 저랑 같은 걱정을 하시네요.
    정말 이것저것 걱정이 많죠?
    저는 요즘 학습지할때 딴소리 안하고 바른자세로 앉아서 하는걸 할려고 하는데, 워낙에 산만한 놈이라 잘 안되네요.글자하나쓰고 10분 놀고,또 할말은 얼마나 많은지 속에서 부글부글.....
    하반기 부터는 군기를 잡을려고 맘먹고 있어요.
    그리고 좋은정보가 있으면 마니마니 부탁합니다.^^;

  • 8. 이영희
    '04.5.21 8:27 PM (211.217.xxx.234)

    기억을 더듬어보니 일찍 일어나는것 길들이는것이 가장 필요하고,자기일(세수,식사) 빨리 하는것 필요해요. 집에서뿐 아니라 학교 가서도 늦는 얘들 힘들어 하더군요.

  • 9. bhmom
    '04.5.22 12:20 AM (211.243.xxx.13)

    창의력은 학교가면 저절로 소멸되더군요.우리아이는 올해 입학했어요.
    순진하고 야무지지 못해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독창적인 생각을 잘하고 말도 재미있게 해서 그장점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려니 했는데 선생님은 모니터에 판서하신 것을 그대로 배껴쓰게 하시더군요.우리아이교과서는 제 생각을 먼저 썼다 지운 자국으로 너덜너덜....
    입학전에 미리 해두면 좋은것은 글을 읽고 글의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는것이 글쓰기 준비보다 중요할듯합니다.읽기교과서의 내용이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 수업내용 자체를 이해못하는 경우가 있더군요.받아쓰기는 미리 알려주니까 준비시켜 보내면 되더라고요.입학후엔 준비물을 잘 챙겨주면 되고요.그래도 아이들은 염려하는것 보다는 잘 해내니까 1학년이 되면 기쁜일이 더 많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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