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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세지
발신전번도 없이 문자메세지가 왔네요.
"궁금해 할까봐 보낸다
답장 없는 거엔 익숙하면서도
사랑한다. 바쁘지"
뭐 이런 내용이.
울 남편 나이도 좀 되고
요즘 바빠서 핸폰 놓고 뛰쳐 나갈 정도인데...
그래서
들어오는 대로 물어봤더니
금시초문이라는데...
전 이런 거 저런 거 따져 묻지 않는 성격인데(살다보니 그렇게)
기분이 별로네요.
저도 별스런 문자 다 받아 봤지만
뭔가...
남편과 이 문제로 더 얘기하고 싶진 않은데
신경이 쓰이네요.
님들, 이럴 땐 어떻게 하나요?
1. 김흥임
'04.5.20 4:04 PM (220.117.xxx.113)크크^^
제 칠순엄마 핸펀에도 종종 사랑한단 문자 온다구
우스워 죽겠다고 하시던데염^^
금시 초문이라고 하시는 서방님말 200%
믿어삔다
한표2. 이론의 여왕
'04.5.20 4:05 PM (203.246.xxx.246)잘못 보내진 거 아닐까요?
저도 한동안 뜬금없는 메시지가 계속 왔었거든요.
같은 사람이 보내는 거 같아서 (번호는 떴었어요)
한번 답장 보내줬어요, 번호 틀리게 찍은 거 같으니까 다시 확인해보라고요.
참, 인터넷에서 문자메시지 보내면 발신번호 안 뜨게 할 수도 있어요.3. 코코샤넬
'04.5.20 4:10 PM (220.118.xxx.71)아마 잘못 온 거 일거예요.
저한테는 뭐라고 왔는지 아세요?(저 여자인 거 다들 아시죠? @@)
문자로 온 내용인즉...
"오빠 나야...어제 기다렸는데 왜 연락 안했어?
오빠 너무해...오늘은 꼭 올꺼지? 기다릴께...거기서 봐...." @@
이러고 왔습디다.....참...나.....4. 재민이엄마
'04.5.20 4:10 PM (61.36.xxx.85)저도 잘못보내진 메세지라는 데 한표~~~~
요즘 스팸메일이나 문자메세지 정말 날 아는 사람한테서 오는거 같아 열어보았다가 사무실에서 얼마나 낯뜨거웠는지....
남편분을 믿으세요....5. 재은맘
'04.5.20 4:11 PM (203.248.xxx.4)저도 잘못 왔다에 한표...
저나 저희 신랑 메세지에도 가끔..엉뚱 사랑편지 와요..6. 티라미수
'04.5.20 4:18 PM (61.102.xxx.91)신경안써도 될듯..맘 놓으세요..
7. 원글자
'04.5.20 4:23 PM (211.215.xxx.162)이처럼 순식간에 답변이...
감읍하옵니다.
마음 푹 놓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8. 키세스
'04.5.20 4:28 PM (211.176.xxx.151)ㅋㅋㅋ 저는 저번에 어디 공원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문자 받은 적 있어요.
한번도 아니고 안나온다고 원망하는 문자도 한시간 간격으로 있더라구요.
그걸 밤에 온 거 아침에 확인했다는 거 아닙니까? ㅋㅋㅋ9. 새댁
'04.5.20 4:39 PM (221.153.xxx.183)위 샤넬님 문구랑 비슷한 문구...
오빠.. 나 집에 도착했어.. 집으루 와두 좋쿠.. 거기서 만나두 좋아
연락줘....
일케 왔습디다... 울 신랑 핸펀에...
걍.. 믿구 넘기심이... 기분은 쪼매 안좋치만서두
저는 장난스런 바가지를 쩜 긁으믄서...
얼릉 가보라구 했었는뎅....
걍.. 웃구 지나셔두 될듯..
근데.. 요즘 모하는 사람들이 그런 메시지를 보내쥐?10. happyrosa
'04.5.20 5:41 PM (211.104.xxx.246)저는 무서운 문자 받은 경험이 있어요.
"야 이 xxxxx야, 당장 오토바이 끌고 xx(기억안남)다리밑으로 나와.
안나오면 알지. 죽을줄 알아"
새벽 2시였습니다.
전 너무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사람은 연락 못받아 못나가는건데
혹시 안나왔다고 맞거나 하는건 아닌지...11. 겨란
'04.5.20 6:05 PM (211.119.xxx.119)하핫 다들 넘 웃기는 사연이 있으시네요! 저는 옛날에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는 도중에 갑자기 "울 귀염둥이 머하니~? 잘자아~~" 이런 메시지가 와서 얼마나 웃었는지 흐할
12. 파랑비-♡
'04.5.20 6:05 PM (211.243.xxx.128)저도 잘못보내진데 한표던질께요!!!
좀 딴얘기지만 삼성핸펀에는요...
[전화번호찾기] 메뉴에 들어가면 [시간으로 찾기]라는게 있답니다.
거기보면 핸펀사서부터 지금까지 입력된 번호는 입력한날짜와 시간까지 다 남아 있답니다.
물론 나중에 번호를 삭제했다면 전화번호는 삭제되어 나오지않으나
그 당시 입력된이름과 입력날짜,시간이 뜨데요.. 이건 안없어져요...
제친구는 이걸로 신랑핸펀에 등록되어있다 삭제한 여자이름때문에 한판했다더라구요...
이름이 좀 나가요~ 틱한 언니들이름으로 새벽에 등록된게 있어서...^^;
아하하...좀 뜬금없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13. rosa
'04.5.20 6:19 PM (210.103.xxx.131)전... 예전에... ' 너 그렇게 살지 마라.. 기억해둔다' 이런 무션 메세지 온적 있어요..
죄지은것두 없으면서 우쩜 그리 무섭던지... ㅎㅎ14. 홍이
'04.5.20 6:36 PM (61.84.xxx.231)앤이 있다면 핸펀 두고 나가셨겠습니까..???지성으로 챙기지....
15. 실아
'04.5.20 7:50 PM (218.39.xxx.246)맞습니다.앤있으면 아마 화장실이라도 핸폰들고 다닐껄요?
요즘 하두 이상한 스팸문자가 많이 와서 귀찮잖아요.
저희 남편 핸폰에도 코코샤넬님이 보신 거랑 똑같은 문자왔었어요.
남편이 보여주면서 미친 것들..더럽게 할 일없네..하더라구요.ㅋㅋㅋ16. 빈수레
'04.5.20 11:09 PM (211.204.xxx.227)잘못오는 메세지, 엄청 납니다...
왜냐면, 잘못 온거니까는 답신을 안하니까는...답신 왜 안 주냐고 징징거리는 문자까지...아주 환장하겠습니다. 문자가 안 오믄 자기가 어디다 보냈나 한번 확인이라도 해 볼 것이지 말입니다요, 쩝.17. 무우꽃
'04.5.21 7:08 AM (210.118.xxx.196)이상한 메일 받아보신 적 있죠?
그거나 똑같은 겁니다.
메시지 보고 뭔가 해서 전화했다가는 .... 아시죠?18. 이영희
'04.5.21 9:05 AM (61.72.xxx.153)ㅠ.ㅠ 울신랑 핸폰 그것도 늦은시각....오빠 어쩌구 저쩌구... 실상은 그런그런데에서 무작위로 보내더군요. 뭔가 하고 전화오면 걸립니다. 그저 신경도 쓰지마세용..............
19. 걍 웃자구여
'04.5.21 4:21 PM (211.218.xxx.136)이제 막 오십줄에 들어선 울 언니. 형부가 아무리 잘해줘도 사는 게 허망하기만 해서리 매일 보는 친구한테 새삼스레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데도 이렇게 쓸쓸한건 뭘까..."
대충 이런 문자 날렸더니만 잠시 후 날아든 답신인즉---
"저두 그렇습니다. 만나서 서로 마음을 털어놓는게 어떨지..."
끝번호 하나 틀리게 찍었더란 야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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