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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할 방법이 없는지?
애를 얼마나 때리는건지 애 울음소리며 , 애 아빠 화난 소리에 바로 아래층에 살고있는 저 ..아주 미칠것만 같네요. 덩달아 공포심이 느껴지네요.
이 집 다른거 그래 다 참을수 있지만 이 싸움소리인지 애 구타소리인지 흐느껴우는 소리..아주 가장 참기 힘든 소음입니다.
것두 아주 조용한 시간대인 밤 아주 늦은시간이나 이른 새벽 여섯시경에 부부싸움이나 애 혼내는 소리와흐느껴우는 소리와 매맞는소리에 가슴이 벌렁벌렁해져옴을 느낍니다.
아주 정기적으로 몇일에 한번씩 해대는통에 오늘 경비실에 연락할까 하다가 또 참았네요.
혹 우리집에 불똥이 떨어질까 하는 겁먹은 마음과 확실치도 않는 증거로 신고하기가 겁나기도 하고 이 정도가지고 그런다고 난리난리 칠까봐 하는 소심함으로 무작정 참고만 있는데 울 신랑은 쐬주한잔 마시고 지금 아주 잘 자고 있네요.
우리집에 안좋은일 생길까봐 무작정 참고만 있는데 어떤 해결방법이 없는지 아주 머리털에서 열나고 있습니다.
1. 이론의 여왕
'04.5.14 11:55 PM (203.246.xxx.139)파출소에 신고하면 안 되나요? 우리 집이 몇 호라는 거 말 안하고요...
아이가 놀라서 우는 건지, 맞아서 우는 건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만일 진짜로 아이를 그렇게 때린다면... 아동학대죄 같은 거 적용 안 될라나..?
정말 무서우시겠어요. 아직도 그런 상태인가요?
너무 오래 계속되면 파출소에 전화해서 물어보기라도 하세요, 이런 것도 신고가 되냐구요.2. 휴..
'04.5.15 12:19 AM (61.73.xxx.18)옆집이 그랬어요. 지금은 주인집이 쫓아내서 이사가버렸지만.. 저도 신고할까했는데 주변에서 말리더라구요. 행여 알고서 해꼬지하면 어쩔꺼냐고..여자만 사는 집이라 그말듣고 겁이 나서 못했는데..지금 생각하니 그래도 신고를 할것을.. 자꾸 맘에 걸립니다.
3. Fermata
'04.5.15 12:31 AM (211.62.xxx.24)저희 아래층에 부부가 사는데
새벽 3~4시만 되면 살려 달라는 비명 들리고, 비명소리 들리고
물건 던지는 소리. 유리 깨지는 소리.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어요.
겨울방학 내내 불안불안 했는데
저희 옆집에서 먼저 신고를 했거든요.
경찰이 와서 그 집 문 두드려서 잠시 조용해 지고
신고한 옆집 사람들도 나가고 저도 나가봤는데
그 맞는 여자, 얼굴이 팅팅 부어서도 집안 일이니까 상관말라더군요.
그 조폭(같은 남자)는 말할 것도 없구요.
출동한 경찰, 그냥 허무하게 돌아갔습니다.
피해자가 처벌을 바라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건가봐요.
그 후로도 간간히 비명소리 들리고 공포분위기 조성하더니
이사 갔네요.
저도 한동안 너무 무서워서..
(당시 혼자 살 때라.)
자다가 비명소리 환청으로 듣고 일어나기도 했어요.4. 승연맘
'04.5.15 12:46 AM (211.201.xxx.127)신고하면 오긴 하는데 별로 결과가 안 좋답니다. 친구 아파트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누가 신고했는지도 결국 다 알게 되고...그쪽이 이사가는 게 젤 좋고 안되면 원글님이
가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5. please
'04.5.15 3:41 AM (192.33.xxx.125)신고하세요. 혹시나 그 아이와 여자분이 남자의 폭력의 희생양인지도
모르잖아요? 단, 신고하실 때 공중전화로 하시면 전화거는 분 신원 파악 안됩니다.
가정 폭력.. 아주 무서운 거랍니다. 어떤 경우에도, 그렇게 맞고 사는 아이와 여자가
그 남자랑 같이 있는 게 없는 거 보단 나은 거란 생각은 안합니다.
신고해 주세요, 그 모자를 위해서... 만약 별 문제 아니래도 일단 신고가 들어가면
분명 자제할 겁니다.6. 동경미
'04.5.15 1:14 PM (221.147.xxx.193)저도 신고를 권합니다...경우에 따라서는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답니다.
7. 핫코코아
'04.5.15 1:19 PM (211.243.xxx.125)아니..우리 옆집 살던 분이 Fermata님 아랫층으로 이사를 갔나...
저 이 집 이사오고 얼마 안되서 조폭 남편한테 상습적으로 구타당하는 옆집 애기엄마를 위해 경찰에 간도 크게 신고를 했지요
아니 그런데 그 조폭 남편이 경찰을 우찌 구워삶았는지 그집에 들어갔다가 살펴본 경찰한테
유들유들하게 인사까지하면서 별일 없다는듯 보내버리더라구요
아주 가관이었어요 굽실거리면서 인사하는 폼이( 현관문구멍으로 내다봤죠 좀 쪼려가면서..)
경찰 사라지자 동시에 우리집 문구녕을 쬐려보던 그 남자..
헉~ 속으로 후환이 두려웠지요 ( 그남자 내가 안에서 보고 있는 줄 알았나?)
근데 5분쯤 있다가 다시 비명소리와 함께 아줌마가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렸어요
경찰서에 다시 전화했더니 경찰아저씨왈~
그집 아줌마가 아무일 없으니 그냥 가라고 그랬다네요
우리 나라의 현실입니까 아님 여자들의 현실입니까?
그날 참 많이 속상해서 씩씩대며 잠 잘 못잤어요
그래도 한번만 더 와달라고 경찰아저씨한테 조르고 올때까지 잠 안자고 기다렸다가 확인하고서야 맘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은듯..
그리고 그일이 있은 2달쯤 후..그집 이사갔어요
그집 아기 무척 이뿌고 아줌마도 참 미인이셨는데..
무서워도.. 좀 쪼리긴 해도 같은 여자들끼리 신고는 해줘야겠죠?8. 쌀집고양이
'04.5.15 3:53 PM (64.203.xxx.5)헉! 혹시 우리집 밑에층에 사시는 분 아니시겠지요? ^^;;;
제가 요즘 그 눈치가 보이거든요..(에구...당황스러버라..)
우리 만 두살반 남자아이가 밤에 자주 깨서 우는데요..
이건 방법이 없는거에요. (절대 패지는 않습니다 <--나 무폭력주의자임)
그리고 몸이 안좋아서 약이라도 먹일라치면
그야말로 세계 레슬링 대회가 따로 없답니다.
애가 너무 기겁을 하며 비명을 질러대서
이웃집에서 신고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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