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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권태기를 어떻게 넘기는 걸까요?
오늘은 상담하러 왔습니다.
괜찮지요?^^
지금 사귀는 사람과 안좋은 상황에 있습니다.
요근래 남친이 자기 자신의 감정에 대해 잘 알수가 없어서
힘들어 하는 거 같습니다.
새로운 여자를 사귀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과 사기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아니고.
제가 보기싫은 것도 아니고. 미운것도 아니라는데.
그냥..하는 말 같지는 않구요. 이런말은 있는 그대로 하는 편이거든요.
여자들도 사귀다 보면..또는 살다보면 권태기 오잖아요..
남자들은 그런 권태기를 어떻게 감당하는지..
똑같은 걸까요?
잘 넘기면 아무 이상 없는거고.
못넘기면 인연을 마무리 하는.
제 마음이 그렇다면 어떻게든 빨리 마무리를 하겠는데
상대의 마음이라 어떤건지도 잘 모르겠고.
혼자의 시간을 주고 있지만.
마냥 기다리는 시간도 역시 힘드네요.
혹시...남자들의 권태기에 대해 들어보셨거나
아시는 분...계신가요?
1. 유경험자
'04.5.14 10:42 AM (152.99.xxx.63)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어린면이 있어서 현실과 이상과 괴리를 느끼면 바로
권태기에 빠지더라구요. 남편이 결혼한지 6개월만에 적응을 못하고
권태기에 빠져서 대학교2. 짱여사
'04.5.14 11:46 AM (211.224.xxx.164)권태기..잘만 넘기면 오히려 더 사이가 돈톡해질 수도 있더군요..^^
조금만 여유를 갇고, 남친에게 시간을 주세요..
자꾸 닥딸하지도 말고, 그냥 옆에서 조용히 지켜봐 주세요...3. 산.들.바람
'04.5.14 6:07 PM (211.225.xxx.107)천/기/누/설/......^^
저만의 생각일까요?
모름지기...결혼으로 묶어지는 남녀간의 만남은....
최소한... 결혼 후 일 년이 지나도록...
상대방에 대한 타오르는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
제가 아는 선배가...저에게 그랬습니다.
"결혼하기 전에...죽을 둥 살 둥 사랑해도...
결혼해서 부딫히는 여러 문제를...손잡구 헤쳐 나가기 힘든 법인데...
결혼 전에 벌써...상대방에 대한 사무치는 감정이 식는다면...
도대체 그 만남을 어디에 쓰누?"
왕 왕...주변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남여간의 감정이 방해를 받는 수가 있습니다....그러나
그런 문제를..상대방에게 상의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선 신뢰의 문제가 되고...
그런 문제가 없이...권태의 분위기가 솔솔 피어 난다면...
마냥 기다리실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유경험자 님>의 말씀처럼...
몇 몇 '천연기념물'을 제외한 대개의 남자들이...
자의 반...타의 반...그 본능에 따라 바람을 핍니다.
<하루>님의 소중한 젊음을...
그냥 흘려 버시리지 말고...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심이 좋겠습니다......
아직 결혼 전 이신 거 같은 데...
사귀는 중에 권태기 증상을 보이는 남자라면...
남은 시간을... 좋은 반려자가 되어 줄 가능성이...적다고 봅니다.
마음을 단단히 하시고...
부드러운 가운데...납득할만한 이유가 있는가...확인하심이 좋을 듯.4. 맞습니다
'04.5.14 8:01 PM (194.80.xxx.10)산들바람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제 생각엔 결혼 전엔 최소한 남자쪽에서 '죽고 못살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자도 '죽고 못살' 정도가 되면 좋겠지요.
왜 , 동성의 절친한 친구 사이에는 권태기가 없쟎아요. 언제 만나도 짝자꿍, 박자가 들어 맞고 얘기만 하고 있어도 즐겁잖아요. 말도 잘 통하고... 힘들면 서로 위로해 주고, 용기를 북돋워 주고요. 동성의 친구도 이런데, 결혼할 상대와는 더 그래야 하지요...남녀 사이의 우정도 오래 가면...그게 바로 진정한 사랑 아닐까요.5. 실아
'04.5.18 12:23 PM (218.39.xxx.246)남자는 자기가 너무나 사랑하는 여자와...여자는 그 반대로 자기를 끔찍이도 사랑해주는
남자와 살아야 좋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다 맞는 말은 아니겠지만,결혼 10년이 되도록 살아보니,역시 여자를 많이 사랑해주는
남자와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결혼전에 제가 정말 사랑하는 남자랑 헤어졌다..만났다를 반복하면서 7~8년을 보냈는데요.
그 때 맘고생이 무척 심했거든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 사람과 결혼하지 않은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알게 되네요.
죽도록 사랑해주는 사람이어도 간혹 바람을 필 수도 있을텐데,결혼전부터 그렇게 확신을
주지 못한다면,그건 시작도 하기 전에 진이 빠지는 일 아닐런지요?
제 경우를 돌이켜볼 때 그저 기다림만이 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문제점이 무엇인지 노트같은 것에 하나씩 적어서 깊이 생각해 본 뒤에,남친과 깊은 대화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서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이대로 결혼하면 행복할지..등등을 생각해봐야겠지요.
그리고,너무 우울하고 힘들어하지 마세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예요..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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