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전 소소하게 거짓말을 많이 하고 삽니다,,
남편 몰래 그릇 사놓고 쟁여놓기,,
10만원 짜리 옷도 2만원
내돈 주고 버젓이 사놓고
남편이 물으면 누가 줬어,,
제 주위에선 진짜 어처구니 없는 뻥임에도
그것이 먹히는 경우를 종종 보기도 합니다,,
대학때 우리 선배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3.0이 만점이라고 대학 다니는 내내 뻥쳤습니다,,
우리 친구 대학 졸업여행갈때 엄마한테
해외로 간다고 뻥치고 무려 30만원이나 꼴까닥,,하고,,
같이 근무하던 선생님 ,,
결혼하고 7달만에 아이를 낳았는데도
끝까지 허니문 베이비라고 뻥쳤습니다,,
칠삭동이가 4.0kg이면 해외토픽감,,,
저희 남편의 수많은 뻥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군대 있을때 상병이었나 ,, 병장이었나,,
하여간,, 그 즈음에
하루는 전화가 와서
남편: 여기와서,,,휴,, 아들이 생겼어,,
나: 무슨 아들?
남편: 아들 몰라? 아들!!
나: (순간 ,, 며칠전 선배가 군대가면 불륜의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는 이야기 스치고 지나감,,)
그럼 그 아이 엄만?
남편: 서울에,,
나: 어쩌다 ,, 그랬어?
남편: 나도 몰라 자고 일어나니깐 ,, 아들이 생겼다고 해서,,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래서 말인데,, 그 아들 니가 좀 키워주면 안되나?
나: 뭐??? 내가 왜? 니 아들을 ????
남편: 그래 알았다,,
그리고 전화를 끊었지요,,
정말 그런 인간으로 보지 않았는데,,도대체 어떻게
사고를 쳤기에,,저 지경이 되었는지,,
하면서,, 혼자서 머리가 빠질려고 하는데,,
다시 전화가 와서는
정말 안키워줄꺼냐고 또 물어봅니다,,
그래서,, 지금 그런 말 할때냐고 막,, 소리질렀더니,,
그제서야,,
상병인지,,병장인지,,하여간
어느 정도 계급이 높아지면
아들군번이 들어온다고 한대요,,
그래서 그 아들이 생긴거라고 했는데,,
제가 너무 진진해서,,
계속 그랬다고,,
참,,,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뻥치기
푸우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04-05-11 20:09:34
IP : 219.241.xxx.1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깜찌기 펭
'04.5.11 8:11 PM (220.89.xxx.26)ㅋㅋㅋ
2. 김혜경
'04.5.11 8:13 PM (211.215.xxx.162)ㅎㅎㅎ
현우아빠 그런 뻥 안치게 생기셨던데...3. 푸우
'04.5.11 8:17 PM (219.241.xxx.148)선생님 그런 얼굴로 하루에도 3번은 뻥을 칩니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4. 키세스
'04.5.11 8:20 PM (211.176.xxx.151)ㅋㅋㅋ 얼마나 놀라셨을까? 흐흐
5. 쭈야
'04.5.11 8:43 PM (211.212.xxx.76)푸우 님이 본인이 뻥 잘친다 하셔도 속기를 더 잘하시는 거 같아요.
ㅋㅋㅋ6. beawoman
'04.5.11 8:58 PM (211.229.xxx.238)ㅎㅎㅎㅎㅎㅎㅎ
7. 꾸득꾸득
'04.5.11 9:22 PM (220.94.xxx.62)ㅎㅎㅎㅎ,,,,
요즘 저도 자꾸 뻥이 늘어 큰일이예요...
난,,,넘 알뜰한거 같어,,이런 뻥이요..--;;8. 코코샤넬
'04.5.11 9:25 PM (211.170.xxx.4)ㅎㅎㅎㅎㅎ 진짜 웃기네요
우리 푸우님은 잘 속나봐요...ㅎㅎ
나도 농담과 진담을 구분 못할때가 많은데..-,.-9. 푸우
'04.5.11 9:31 PM (219.241.xxx.148)금방 저희 남편이 한 뻥입니다,,
갑자기,, 해외파견 근무를 가게 될지도 모른다고,,
어디로 가냐고 하니,,
인도로 간다네요,,
그러면서,, 절더러 두아이 다 키워 놓으면 (뭐,, 한 5년후란 이야기겠죠?)
돌아오겠답니다,,
ㅎㅎㅎㅎㅎ
어젯밤에 현우가 자다가 깨서 아빠를 못살게 굴어서 잠을 제대로 못잤음,,,10. 재은맘
'04.5.11 10:39 PM (211.209.xxx.118)하하하
11. 세실리아
'04.5.11 11:08 PM (218.144.xxx.40)푸하하, 너무 재밌네용 ^^
12. 아라레
'04.5.12 12:46 AM (221.149.xxx.100)ㅎㅎㅎ
13. 쵸콜릿
'04.5.12 2:03 AM (211.211.xxx.109)ㅎㅎㅎㅎ
14. 라떼
'04.5.12 4:10 PM (147.6.xxx.194)잼있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1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