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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가는 재미
뭐,,병문안도 별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건강검진이라 해도 더욱 긴장 될 뿐이죠...
근데 제가 며칠 병원가는 재미가 좀 있었습니다..
근 일주일 넘게 제가 82쿡에 눈도장도 못찍은 이유가 다 있었어요..ㅠ,.ㅠ
저 입원할 "뻔" 했다니깐요.(이부분에서 좀 오바~~~~^,.^)
사실 제가 한달전부터
안하던 운동 한답시고 호들갑을 떨고
코치의 잘한다 한마디에
업되어 몸에 무리가 온다 싶어도 더욱 열심히--;; 하고
글구 나서 몸이 개운해지는것 같어,,그러며 집안일 또한 더욱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 결과 ,,,,
왕자 새겨지는 배와 유연한 팔뚝 ,
업된 힢라인과 탱탱한 허벅지,
쏙 들어간 허리와 탄력있어진 턱선,,,,,,,
이 아니라,,,
(당연,,당연,,,)
감.기.몸.살.
이었습니다..-.-
그래도 한 이틀 약먹으니 나아진것 같아 다시 더욱 열심히 했는데,,,
목이 이상한 거여요..
편도 부분은 아닌데 아프고 갑갑한것이 자고 일어나면 숨쉬기도 힘들고 해서 내과가 아닌
동네 이빈이후과로 갔습니다...
근데 거기서 의사 선생님왈
여기서 조금만 더부으면 입원하셔야 합니다..
그러는 거여요,,,
"입원이라뇨..."
"금부은곳이 편도가 아니라 더깊숙히 후두 쪽인데 여기는 더 부우면 질식사 합니다."
.
.
.
@,.@
사람 죽는게 이리도 간단하단 말입니까?
그쪽은 더부으면 기도를 막아 바로 응급사태가 된다는군요.
더 부은 상황이면 바로 진단서 끊어 큰병원가 입원하고 입원할떄 수술동의서 부터 받고 옆에 바로 수술 준비 해놓고 누워있는거라는군요.
막히면 5분안에 목 열어야 하니 (--;;_)그떄 동의서 받고 말고 할 시간도 없다나요...
저,,있는대로 겁에 질려,,,
멍하니 있으니,,,,,
요즘은 약이 좋아서 항생제 드시면 괞찬아 지실겁니다.
그래도 밤에 호흡곤란이 오시면 아침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응급실 가세요..
하,,,사람을 완존히 쫄게 만들곤느 주사 한방 맞으라 그러고ㅡㄴ 내보내시데요..헐.....
그순간 부터 집까지 걸어가는데 왜그리 힘이 없던지요...
집에 오자마자 자리에 들어누워 3일을 꼼짝 안했어요...--;;
의사가 푹 쉬라 그랬단느 핑계로,,,,
다음날,,,
다시 병원에 가는데요....
보통이면 내몸아파 병원가는데 차리는게 뭡니까.
체육복바지에 위에 아무거나 입은티 김치국물 안묻은거에 만족하고 산발된 머리 질끈 무꾸고 가면
그만인것을,,,
그날은 ,,,
제가 옷도 갈아입고 얼굴에 그나마 파우다도 치고 쓰리빠 대신 구두신고 갔단느 거 아닙니까...
아,,그 선상님이 30대 중반의 인상좋은 잘생긴 거기다 목소리까정 좋아서리,,,,--;;;;;;;;;;;
헐,,,,
뭐,,욕하셔도 할 말없습니다...
화장안하고 그 선생님 앞에 얼굴 들이대기 싫더라구요...--;;
그 후로 안와도 된달때 까지 열심히 병원에 착하게 다녔습니다...
1. 키세스
'04.5.10 10:02 PM (211.176.xxx.151)흐흐흐
2. 싱아
'04.5.10 10:07 PM (220.121.xxx.101)하하하하하하
큰일 날뻔 하셨네요.
그럼 또 한번 부으면 그 의사샘 볼수있겠네요.3. 뚜벅이
'04.5.10 10:11 PM (221.147.xxx.176)하하하!
뭐 욕 할것 까지 있겠습니까?
목이 부은게 아니라 간땡*가 부은게 아니시온지...*^^*4. Green tomato
'04.5.10 10:11 PM (219.241.xxx.85)천천히 낳으셔요~^^;;
아니아니...어떤말로 문안인사를 해야할쥐...3=3=3=35. 이론의 여왕
'04.5.10 10:12 PM (203.246.xxx.224)다 나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두 며칠 전부터 목이 좀 칼칼하더니, 오늘은 기어이 옥구슬이 없어졌거든요.(ㅎㅎ)
내일 병원 가봐야겠습니다.
근디... 30대 중반의 목소리/인상 다 좋은 그 선상님이 계신 병원은... 서울서 넘 머네요. ㅠ.ㅠ6. yozy
'04.5.10 10:19 PM (220.78.xxx.157)ㅎㅎㅎ
꾸득꾸득님! 그 선생님 자주 뵐 수 있게
쾌차 기도 안할랍니다.7. moon
'04.5.10 10:46 PM (211.229.xxx.90)ㅋㅋㅋ
그래도 빨리 나으시라고 해야겠지요?
그런데... 그 병원이 정확히 어디에요??? ( 약도첨부해서 쪽지 바람.. ^ ^ )8. 꾸득꾸득
'04.5.10 11:04 PM (220.94.xxx.62)릭순이라서 불새에서 해매다 왔는데요...
병원은 쪽지로도 몬 알려드려요....
그냥 제맘이예용~~~^^
지후 아프면 이제 그병원으로 옮길라구요....라고 하면 저 중병인가요?
선생님이 아주 친절하고 설명도 잘 해 주신다니깐요..^^9. 땡칠이
'04.5.10 11:09 PM (220.75.xxx.224)저도 웬만하면 병원에 잘 안가는 성격이라,,얼굴에 여드름 꽃이 한참 폈을때도 다니다 말고 그랬었는데,,,어느날 우연히 들린 피부과 원장님이 넘,,,,괜찮으셔서? 열씸히 열씸히 다녀서 말끔히 나았어요..헤헤헤
10. 두혜맘
'04.5.10 11:15 PM (220.124.xxx.150)심한 것은 아니시라니 다행이십니다...^^ 그런데 그병 그냥 생각하실일은 아닙니다.. 저희 큰아버지께서 그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정말 허무하게 가셨지요.. 감기로 생각했는데 호흡곤란이 오고 바로 응급실로 가셨지만 늦으셨지요.. 저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나이드신분은 특히 감기로 인한 합병증으로 잘못하면 큰일을 치룰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11. 김혜경
'04.5.10 11:38 PM (211.212.xxx.47)ㅎㅎㅎ
12. 깜찌기 펭
'04.5.10 11:50 PM (220.81.xxx.144)꾸득님 바보.. ㅋㅋ
13. 재은맘
'04.5.11 12:26 AM (211.209.xxx.118)ㅋㅋ
얼렁 나으라고 해야하나요?천천히 나으라고 해야하나요??14. 아라레
'04.5.11 1:25 AM (221.149.xxx.31)헉! 후두염이라는게 그리 무서운 거군요..
그리고 그 병원 주소 얼릉 대세욧!15. 밴댕이
'04.5.11 6:15 AM (68.77.xxx.228)아이고...이제는 목 아프셨다는 꾸득님까지 부러우니...
16. 몬나니
'04.5.11 7:27 AM (211.104.xxx.114)저 아는 분은 치질 수술하셨는데 그 의사샘님이 넘 잘생겨 작업한번 걸어보고 싶었으나 차마 부끄러워서 그러지 못했다는....ㅎㅎㅎ
17. 꾸득꾸득
'04.5.11 8:53 AM (220.94.xxx.62)두혜맘님 말씀 맞아요...의사샘도 그러셨어요..
흔하지 않는 병이지만 그렇다네요...
ㅎㅎ,,아라레님 대구까정 오시려구요?
표끊어 놓으시면 알려드릴께요..^^18. 푸우
'04.5.11 9:07 AM (219.241.xxx.148)저도요,,전에 눈에 다래끼가 유행일때... 옆선생님이 어느 안과 선생이 너무 잘생겼다,,연애인 저리 가라다,,하더라구요,,
그래서 갔는데,,진짜 연애인 저리가라더라구요,,
그날 이후로 아주 즐거운 맘으로,, 주책스럽게 갈때마다 사탕도 들고 가고 빵도 들고 가고,,
진짜 주접이 하늘을 찔렀죠???19. 꾸득꾸득
'04.5.11 9:10 AM (220.94.xxx.62)우와,,푸우님,,그런 용기가 전,,그런 배짱은 없어요...^^
20. 코코샤넬
'04.5.11 9:47 AM (220.118.xxx.220)ㅎㅎ 저도 그런적 있는데....
한의사 선생님이 어찌나 미남이시던지...
딤섬 사다드리고..화장 곱게 하고..옷도 이쁘게...
그럼 뭐합니까...
어느날 갑자기 자고 일어나보니...
눈팅이가 밤팅이가 되어서 붓기빼러 침 맞으러 다녔는뎅 흑...21. 훈이민이
'04.5.11 2:17 PM (203.241.xxx.50)전 아버지 아프실때(처녀적에) 담당의사한테 뿅~~~
안그래도 효녀(?)긴하지만
정말 아버지 병간호 열씸히 했답니다. ㅋㅋㅋ22. 우엥
'04.5.13 3:44 PM (218.156.xxx.113)우엥...그러시면, 의사남편둔 저는 불안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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