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슴이 쿵!

최은주 조회수 : 1,360
작성일 : 2004-05-06 16:46:13
유치원 갔다올 시간이 되었기에 집으로 전화를 했어요..
근데 할머니께서 너 오늘 잊은거 없니? 하시면 물으시는데..
가슴이 쿵!..
전 유치원 견학이 내일 인줄 알고 있었는데
오늘 이였다네요..
어쩜 좋아요. 우리애들 (7살.5살) 김밥은 커녕 물. 과자등..
친구랑 나눠 먹었다는데 얼마나 미안한지..
전 정말 내일인지알고 오늘 퇴근하고 장보고, 키친토크 도시락
검색하면서 종일 준비하고있었는데...

이럴때마다 왜 직장을 다니고 있는건지.. 같이 있어줘야하는 아이들한테
너무 못할짓하고 있는게 아닌지...

큰애더러 미안하다고 하니 괜찮아 엄마  어쨌든 밥은 먹었어요..하는데
속상해요.
IP : 218.152.xxx.1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흥임
    '04.5.6 4:50 PM (220.117.xxx.187)

    에이,,,,
    직장맘이라서 그런것만은 아니예요.
    전업주부라도 왜 깜빡 아이 생일 까먹고 저녁에서야
    허둥거리게도 되고 다 그렇잖아요.

    그냥 엄마도 종종 실수 같은거 한느 사람이라고 말해 주고
    한번 더 안아 주세요.

    아아 성격이 이쁜거 같아요^^

  • 2. 뚜벅이
    '04.5.6 4:56 PM (221.147.xxx.176)

    정말 속상하셨겠당.
    그래도 아이들이 대견하네요.그래서 더 미안하지요.
    전 둘째 데리고 나갔다가 그만 몇분 늦었더랬죠.
    여섯살짜리가 문고리를 붙잡고 울고있더군요.
    집에 있어두 엄마노릇 못할때가 많답니다.ㅠ.ㅠ

  • 3. 쌀집고양이
    '04.5.6 5:01 PM (64.203.xxx.42)

    진짜 가슴이 쿵~하셨겠어요. 엄마맘이 다 그렇지요.
    그런데 애들 훌륭하게 잘 키우셨네요.
    7살짜리가 저런 감동어린 발언을 하다니..ㅠㅜ
    속깊고 사려깊은 아이로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큰아이 말하는 싹으로 보아하니
    직장생활하신다 해도 후회없이 아이들 잘 크겠네요.
    부럽~부럽~

  • 4. 키세스
    '04.5.6 5:02 PM (211.176.xxx.151)

    이런~~~ 엄마가 더 놀라셨네요. ^^
    유치원 선생님 말씀이 한번 갈 때마다 꼭 그런 집이 하나씩 있다고... ㅋㅋㅋ
    상습범만 아니면 괜찮을 거예요.

  • 5. 엘리사벳
    '04.5.6 5:05 PM (218.52.xxx.10)

    아마도 선생님이 최대한 속이 덜상하게 감싸 주셧을거예요.
    어떻게 해요, 할수 없지.

    대신 다음에 갈때는 더 맛있게 만들어서 싸주겠다고 약속하셨겠네요.

  • 6. 미씨
    '04.5.6 5:23 PM (203.234.xxx.253)

    글을 읽는 제 맘도 쿵~~~~~~~ 하네요,,,
    큰아이가 그래도 속이 깊네요,,
    ""괜찮아 엄마 어쨌든 밥은 먹었어요"" 하는 말이,,,

  • 7. 미백
    '04.5.6 5:56 PM (211.175.xxx.2)

    전 친정엄마가 애들 챙길떄 하나도 빼먹는게 없는데 어쩌다 휴가하루내고
    집에 있으면서 큰애 유치원보낼땐 난리도 아닙니다.
    애를 보내놓고 집에 들어왔더니 떡하니 식탁위에 있는 도시락통 하며 화목 마다 하는 발레 슈즈, 기타등등....
    집에 왔길개 어떻게 했냐고 걱정스럽게 물었더니 넘 태연하게
    "선생님이 하나 또 주셔서 그걸로 먹었고, 발레슈즈 없어서 그냥 했어..." 하는데....

    제가한 말은 "제발 할머니한테 말하지마....엄마 혼나...ㅠㅠ"

  • 8. 푸우
    '04.5.6 6:19 PM (219.241.xxx.148)

    저희 엄마는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친한 엄마 4명이서 돌아가면서 김밥을 싸주셨더랬어요,,
    1년에 4번 소풍가잖아요,,
    그러니까 4명의 친한 엄마들이 한번만 도시락을 싸면 되는거죠,,

    저두 담에 뜻맞는 아줌마들 만나면 그 방법을 써볼 계획입니다..

  • 9. 참나무
    '04.5.6 7:32 PM (218.150.xxx.218)

    푸우님.. 제가 쓰는 방법입니다.
    돌아가면서 도시락을 싸주는 거 꽤 괜찮습니다.
    유치원은 일년에 7-8번 정도 싸는 거 같습니다만, 돌아가면서 싸니까 좀 수월합니다.

  • 10. 김혜경
    '04.5.6 10:03 PM (211.215.xxx.242)

    에구...어떡해요...

  • 11. 쵸콜릿
    '04.5.6 11:29 PM (211.211.xxx.109)

    전 좀 일찍 생각나서~~~신랑시켜서 차로 배달 시켰습니다.
    그 다음부터 핸폰에 저장해놉니다...하루전날 퇴근하기전에...

  • 12. 하늬맘
    '04.5.7 12:34 AM (203.238.xxx.93)

    속 많이 상하셨겠어요..
    저도 어제 회사에서 맹렬히 일하고 아무 생각 없이 집에 와보니,
    큰애가 내일 소풍 알지? 하더라구요..12시 넘었는데...
    빨간펜으로 달력에,냉장고에 포스트잇 ..해놓고도 ...
    5월은 잔인한 소풍의 계절이에요...
    아자!아자!!
    은진님.. 그래도 우리.. 힘내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