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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몬지 아닌지...
주말동안에 저나 울아기나 엄청 고생했어요
밥을 주면 일단 받아먹고는 다시 곧바로 뱉어버려서
일단 우유를 안줫어요
그랬더니 계속 칭얼칭얼,,,,울고
그래서 다시 밥주면 다시 뱉고, 계속 시도했는데 실패했어요
윤성이가 울면서 우유달라고 할때마다
"아니야 내가 여기서 지면 안되, 조금만 참자" 햇는대...
나중에는 윤성이가 분유통있는데를 쳐다보면서 울고
걸어가더니 분유통을 안고 다시 울고,,,
정말 불쌍해서 못보겠더라구요
그리고는 진짜로 화가나서 막 신경질내고,...
이러다가 나중에 아예 밥을 거부하게 되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서
일단 우유를 줬어요
우유를 먹으며 흐느끼는 아기를 보니 정말 내가 계모같기도 하고
나쁜줄 알면서 지고 우유를 먹여서 계모같기도 하고
정말...
근데 일욜날 저녁에 동생부부가 놀러와서
중국음식을 키켰는데 자장면가락이랑 탕수육 소스에 버무리기전의 튀김을 가위로 잘게 썰어서
접시에 줫어요
그랬더니 그건 정말 잘먹더군요
탕수육을 볼이 미어터지게 삼키기도 전에 마구마구 넣어서 먹었어요
물론 가끔 뱉어서 버리기도 하고 했지만
요즘 보기 드물게 잘 먹더라고요
먹는모습이 그렇게 이쁘다니...
어른들이 자식입에 모 들어가는거처럼 흐뭇한거 없다고 하시더니
정말 그말이 실감났어요
밥도 좀 잘 먹었으면....
1. 밥
'04.4.26 12:50 PM (142.59.xxx.149)밥에 영양가도 별로 없는데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원하는음식 먹게하고 우유도 차츰 줄여가면 될거예요.
나도 첫아이때는 이유식을 몰라서 18개월까지분유를 먹였는데,
작은애는 6개월때 유심히 보니까 다른 음식에 관심을 보이더라구요.2. 키세스
'04.4.26 12:59 PM (211.176.xxx.151)전 13개월에 분유 끊었어요.
분유반 생우유 반 해서 먹이다 나중엔 그냥 생우유를 젖병에 넣어 주니까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하루 한두번 젖병으로 먹고, 배고프니까 죽도, 밥도 잘 먹더라구요. ^^3. 아뜨~
'04.4.26 1:02 PM (203.251.xxx.252)근데 울아기는 분유1/3, 이유식 2/3 정도 섞여서 먹이는데
생우유를 이제 조금씩 먹여야 할까요?4. 꾸득꾸득
'04.4.26 3:50 PM (220.94.xxx.23)원하는 것 위주로 먹이시되 이떄 입맛이 평생을 좌우 할 수 있으므로 신경써 주세요..
이맘떄 아이들에게는 탄수화물이 가장 중요한 영양소라고 합니다.
빵보다 밥위주의 탄수화물섭취에 신경을 쓰시고 야채와 과일을 자꾸 줘버릇하면 훗날 너무 좋습니다.
제 아이는 지금 4살인네 토마토 설탕도 안치고 큰것 하나 혼자 다 먹어요..
야채도 물론 좋아하구요..
간을 잘 모를때 여러가지 순한 음식을 주세요.
뱉어내도 방법을 바꿔 자꾸 주게되면 잘 받아먹게 됩니다.
14개월 수유하다 완전히 끊고 그떄부터 밥만 먹였는데요..(물론 4개월부터 미음으로 시작한 가정식 이유식 하구요..) 118개월즈음엔 상추쌈에 된장 넣어 먹었습니다..--;;
힘드시더라도 이유식에 공을 들이시면 나중에 과자도 많이 안먹게되고 좋습니다.
가루 이유식을 하셨다면 밥같은것이 이물감으로 느껴져 꺼릴 수도 있으니 죽으로 먼저 시작하셔도 좋구요..근데 또 죽을 죽어라 안먹는 애들이 있는데 이경우는 밥을 주셔요..5. 아뜨~
'04.4.26 3:54 PM (203.251.xxx.252)꾸득꾸득님, 그렇군요,,,정말 제가 게을러서 울아기가 고생하는거 같아 반성중입니다
첨에 3개월정도 열심히 했었는데 아기가 잘 안먹는다는 핑계로 이렇게 된거 같네요
근데요 울아기는 밥도 죽도 다 뱉던데...
아까 형님한테 전화하니까 모가 그렇게 서로운지 내려놓지도 못하게 하고선 잠이 들었대요
주말에 굶은게 생각났나???
하여간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볼려구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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