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것마저도 그리움으로 다가 올거란걸,,,,,
천방지축이었던 내 고운 신랑
생전에
빈 답배갑 하나도 쓰레기통에 넣느니
침대 밑으로 휘~~~~~~익
어느날은 양말짝하나가 식탁위에서
미소짓곤 했다.
그 양말 한짝 집어 들고 눈 흘기며
"&&씨 정말...
내 고운 신랑 왈
"언놈이 그랬냐?
델구와
내 마누라 힘들게 하는 놈 언놈이야?
강아지 2호 고딩 아들놈
외출후 집에 들어 서는 순간 뱀 허물 벗듯 몸만 퐁당
빠져 나간 교복바지
그냥 둬 보노라면 온죙일 그 자리 지킨다.
잔소리를 즐기지 않는 성격 탓에
앓느니 죽는길을 택 하는 단무지 같은 성격탓에
그저 가끔
아주 가끔
참 골고루다 싶게 구석 구석 찾아 뒹구는 강아지 양말짝
집어 들고
"어이
미운노~~~~~~~~~~옴
아들놈 왈
"허허
그러게
누가 그랬지?
1. 꿀벌
'04.4.13 10:51 AM (211.222.xxx.83)흥임님 덕에 눈물이 납닌다
저도 제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이 행복이든 불행이든 그리워질꺼라는 생각에
좀더 소중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2. 보리
'04.4.13 10:51 AM (211.227.xxx.234)우리 집과 비슷한 풍경이군요. 우린 저를 포함한 온 식구가 그렇습니다.^^
3. 쵸콜릿
'04.4.13 11:33 AM (211.208.xxx.96)ㅜ.ㅜ
4. ky26
'04.4.13 11:39 AM (211.104.xxx.132)울집엔 식탁위에 팬티가 있었던 적도 있어요...
얼마나 화가 나던지-.-
오늘은... 아니 매일이지만
아침에 씻고 난후 젖은 수건은 항상 침대위에 있구요
사실 이것땜에 한판? 하구 출근했구요
이런 것들이 그리움으로 다가온다구요..... 갑자기 반성되네요
무조건 화만 낼께 아닌데......5. 김흥임
'04.4.13 11:47 AM (220.117.xxx.36)ㅜ.ㅜ
네
그 모습 그리워 그 담배 꽁초 신랑 하늘나라 간지 삼년을 침대 밑으로
침대 밑으로 밀어 넣는
미련을 부렸다는 전설에
주인공입니다요ㅜ.ㅜ6. 지성원
'04.4.13 11:59 AM (211.221.xxx.169)ㅜ. ㅜ
흥임님 건강 하시죠 ?
단무지 - 저도 그과예요.7. 프림커피
'04.4.13 12:44 PM (203.235.xxx.30)우리집은 반대예요 ㅠ.ㅠ
저랑 울딸이랑 저지르고,남푠한테 맨날 잔소리듣지요.ㅋㅋ8. 헤스티아
'04.4.13 1:15 PM (218.152.xxx.7)앗 프림커피님 동감~
저는 결혼하고 삼개월 만에 임신해서 작년 입덧심하게 할때, 남편이 며칠 토라지고 말 안하서 나중에 들어보니 "자신이 평생 가정부처럼 살아야 할 것 같았다" 라나요..^^ 충격... 전 나름대로 치운다고 하는데..
남편은 청소는 바라지도 않으니 제발 어지르지 말라고..하더군요...으흐흐.. 저는 제 만행을 입덧 탓으로 돌렸는데 지금 보니 그때 남편이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버릇(?)이 잘 고쳐지지 않았을 거 같아요.. 요샌 덜! 어지릅니다. 청소는 변함없이 남편이 하구요 으흐흐...임신을 핑게로 남편일로 만들어 버렸죠 ^^9. 키세스
'04.4.13 2:07 PM (211.176.xxx.151)ㅠ.ㅠ 왜 울리세요?
저는 김흥임님 웃겨드리고 싶은데 할 말이 생각이 안나네요.10. 키세스
'04.4.13 2:19 PM (211.176.xxx.151)^^; 아! 저도 남편분과 같은 과예요.
어지르고, 절대 안 치우고, 현장이 들키면 신랑 한번 웃겨주고 넘어가는...
다른 집은 신혼초에 아내가 잔소리 한다던데 우리집은 신혼여행 다녀온 다음 다음날 신랑이 치약 들고 나와서 왜!!!!! 허리부터 짜냐고????? 이래서 대판 싸웠어요.
오늘이 결혼 7년 결혼기념일인데 오늘도 허리부터 짰어요. ^^;
이젠 신랑도...
우리 신랑은 저보고 딱 남자성격이라고, 전 우리신랑한테 아주 쪼잔한 여자성격이라고 한답니다.
서로 달라서 끌렸는데 왜 이리 맞추기가 어려운지...
아드님 괜찮네요. ^^11. 호야맘
'04.4.13 3:21 PM (203.224.xxx.2)그러게요....
인간이 참으로 간사해서 자신의 작은 행복은 행복으로 볼줄 모르는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신랑이랑 작은것(?)에 목숨걸며 자주 싸우는데....
저에게 또 작은 행복을 일깨워주신 김흥임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지요?
꼭 행복하셔야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1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8 |
682630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0 |
682629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28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3 |
682627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9 |
682626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2 |
682625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4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6 |
682623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6 |
682622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7 |
682621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0 |
682620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2 |
682619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1 |
682618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9 |
682617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6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9 |
682615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00 |
682614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3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2 |
682612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0 |
682611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0 |
682610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09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9 |
682608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2 |
682607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5 |
682606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5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5 |
682604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9 |
682603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0 |
682602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