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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합촬영소, 동치미국수, 아침고요수목원

이종진 조회수 : 896
작성일 : 2004-04-12 15:39:31
토요일에 다녀왔어요.
예전부터 가자가자 신랑이 노래를 불렀었는데 이제서야 가봤네요.
서울종합촬영소는 입장료가 3천원이구요, 학생들이 단체로 많이 오더군요..
볼거는 별로 없어요. (저는 그랬어요. ^^;)
영화를 정말 아주 아주 좋아하면 모를까, 안그렇다면 영 썰렁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두 영화 좋아하는 편이지만은..)
판문점 세트(똑같이 만들었다는데...), 취화선 세트 (초가집 구경), 전통 한옥세트-운당(기와집 구경), 영상지원관(영화의 역사 등 이것저것 관람....)
꽤 넓구요, 운당은 산 꼭대기에 있어서 올라가는데 좀 힘들었구요, 주말인데도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서울종합촬영소 입구에 '죽여주는 동치미 국수' 가 있거든요..
'맛대맛' 에서 보고는 신랑이 진짜 맛있겠다면 먹고싶다고 했었죠..
그래서 먹으러 갔어요. 사람들이 참 많이 오더라구요.
근데 별로 죽여주는 맛은 아니었어요.
잔치국수의 멸치국물 대신 동치미 국물이 있다고 생각하면 딱 맞을거에요. 국수에 괜한 기대를 한거 같은 느낌이 드는것이.. ^^;
간판에는 원조라고 써있는데, 옆에서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촬영소에서 나가는 길에서 우회전을 해서 나오는집이 원조라고..

국수를 먹고 아침고요수목원을 갔지요.. 2시쯤인가요..
아침고요수목원은 아침에 가야 좋을거 같은데.. 하여간 언제부터 가려고 했었는데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어요.
좁은 비포장도로를 한참 올라가야 하더라구요. 주차장은 꽤 넓던데 그만큼 차도 많았구요..
입장료가 6천원인데, 조금 비싼 생각이 들었어요.
무지 넓더군요..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꽃이 많이 피어있진 않았어요.
여러 정원을 돌아보며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했지요.
아이들 데리고 일찍 들어가서 돗자리 깔고 앉아서 도시락이랑 간식 먹으면서 애들 뛰어노는거 보고 있으면 딱 좋을거 같애요.
오는길에 두물머리도 가볼까 했는데 피곤해서 말았죠..

신랑은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싶어하는데, 제가 호응을 별로 안해줘요.
가자면 가는데, 어디 가자고 먼저 얘기하는적도 별로 없고..
아기가 태어나서 꼼짝도 못하게 되면 좀 바뀔까요...? ^^;
IP : 211.212.xxx.1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렁각시
    '04.4.12 3:42 PM (211.208.xxx.65)

    우와~~~~~~~~ 이종진님,,,,진짜 오래간만이예요!!!

    이맘때면 종진님 출산하실텐데....했더니 아직 만삭이신가 봐요?
    자주자주 뵈요~~

  • 2. 이종진
    '04.4.12 3:54 PM (211.212.xxx.118)

    기억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다음달 초가 출산이거든요.. 그동안 요리에 관심이 없었던 관계로 좀 뜸했어요. 요즘엔 하는것도 없으니 먹을것도 없어서리.. 맨날 고민이지요.. ^^;

  • 3. 칼라(구경아)
    '04.4.12 4:04 PM (211.215.xxx.182)

    제작년에 길잘못들어 영화촬영소 다녀왔는데......
    의상실도 다 둘러보고 덕분에 아이들이 즐거워햇답니다.
    소품창고에서만 두어시간있다가 왔는데......
    윗꼭대기에 올라 갈때는 등산가는기분이었답니다.
    한여름이라 얼마나 힘들던지/.....
    그래도 그때 찍은사진은 가히 일품이지요.
    왜 그꼭대기에 지어놨는지......아직도 의문점이........ㅎㅎㅎㅎㅎ

  • 4. 김혜경
    '04.4.12 5:02 PM (211.215.xxx.97)

    이종진님, 진짜 오랜만이에요..우째 이리도 매정하게 흔적을 안남겨주셨답니까??

    몸이 무거우실텐데, 건강 조심, 또 조심하세요.

  • 5. yozy
    '04.4.12 5:46 PM (220.78.xxx.62)

    이종진님!
    정말 반갑습니다.
    잘 지내셨지요?

  • 6. 이종진
    '04.4.12 9:33 PM (211.212.xxx.118)

    소품창고...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보라는 글씨를 어찌나 많이 붙여놓았는지.. 정말 만지면 큰일날거 같아서 눈으로만 휘 둘러보고 나왔지요.. 아무도 없었는데.. ^^;

  • 7. 헤르미온느
    '04.4.13 9:58 AM (61.42.xxx.218)

    앗, 저두 수욜에 친정 부모님이 오셔서 아침고요에 모시고 갔더랬지요...^^
    꽃 좋아하시는 엄마, 별루 꽃 없어도 좋아하셔서,,,ㅎㅎㅎ...
    어제는 시아버님이랑 단 둘이 능내에 드라이브 갔었는데, 몇십년된 벛꽃나무에 만개한 꽃들..
    나무밑에 모닥불 피워주는 정원에 앉아서 아버님이랑 4시간이나 놀았네요...^^
    시댁의 각종 비리(?)와 과거사 다 들으면서...^^
    동치미 국수에 실망하셨으니 정보 한가지,
    담에 춘천가는 길 있으시면 춘천 거의 다 가서 강촌 좀 지나서 "흑두부"라는 음식점 있어요.
    집에서 검정콩으로 두부 빚어서 전골이며 구이 해주시는데 밑반찬이랑 넘 맛있어요.
    춘천 갈 일 있을때 꼭 들린답니다...최근 2년은 못갔지만...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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