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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결혼한다면,,

푸우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04-04-10 23:08:30
동생 한복 찾으러 갔다가 야외촬영 한 사진
셀렉도 하러 갔지요,,

1.한복 찾으러 가서 있었던 일 ,,

동생이 한복을 압구정동에 위치한 좀 많이 비싼 곳에서
했어요,, 시어머님이 거기서 하자고 하셨다네요,,(부러워라,,쩝,,)

한복 찾을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남,여가 오더라구요,,여자는 삐쩍 말랐고,,남자는 밀랍인형처럼 생긴
심상치 않은 이 커플,,
뚜껑 없는 차에서 여자가 먼저 내리고
밀랍인형처럼 생긴 남자가 그 뒤를 따르더니,,
샵 안으로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이 여성분,,
이 샵에서 제일 비싼 한복으로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남자의 얼굴이 하애졌음,,

그래서 직원이 보여주니,,
이 여성분,,
남성분에게 저걸로 할꺼다,,
당의도 보여달라 하더니 당의도 할꺼다,,
두루마기도 할꺼다,,
하여튼 여자 한복만 기백만원이 되더군요,,

남성: 진짜 저거 다 할꺼야?
여성: 그럼,,평생에 한번인 결혼인데,,저 정도는 해야지~~!!
남성: 그래도 꼭 저렇게 다 비싼걸로 할 필요가....
여성:  그럼 저 정도도 못해줘~~!!!!! (장난아닌 살기어린 표정)
남성: 나도 비싼걸로 해야겠다 ,,그럼,,
여성: 넌 왜? 어차피 한번 입고 말건데,,넌 이 집에서 제일 싼걸로 해~!!
남성: 왜?...
여성: 시끄러 넌 제일 싼걸로 해,,내꺼는 너희집에서 해주는 거지만,,
        니껀 우리집에서 해주는거니까,,잔말 말고 싼걸로 해,,알았지??


그리고 둘이서 토닥거리더니,, 나갔음,,,


그 여성분,, 대단하기도 하고,,그 남성분을 보면서,,
뭐라 할수 없는 묘한,,,


2.사진 셀렉하러 가서...

요즘은 야외촬영 이외에 세미누드도 찍고
그런다네요,,
날씬해야 한다구요?
oh~~ no!!

컴퓨터로 뱃살, 팔뚝살,,얼굴턱선,,까지
다 깍고 살릴 곳은 살려서,,
전지현으로 만들어준답니다,,(거짓말 1% 보태서,,)

하기야 얼마전에 전지현의 몸매가 조작이라는 둥
말이 많았잖아요,,


아,,, 다시 결혼 한다면,,
다른건 모르겠는데,,
그 사진의 기술로 야외촬영 다시 하고 싶어요,,

제 야외촬영 사진 보면 짜증나거든요,,
너무 왜곡되지 않게 나와서..

왜곡된 사진으로 다시 찍고 싶네요,,

지금이라도 전지현 몸매로 왜곡되게 찍어볼까요?? ㅎㅎㅎ





아..그리구요,,저 월요일 처음으로 남대문에 아이옷이랑 수입상가에 들러서
식품도 좀 사고 그릇도 좀 볼려고 하는데,,
위치랑 이런거 좀 갈쳐주세요,,,

IP : 218.51.xxx.17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림커피
    '04.4.10 11:17 PM (220.95.xxx.142)

    푸우님, 둘째낳고 실행하시와요..
    제 몸매는 아무리 사진 기술이 발달한다한들 불가능하겠죠.
    아~! 슬포라.. 왕년에 한몸매 안한 사람이 어딨겠냐만은.....

  • 2. 김새봄
    '04.4.10 11:17 PM (221.138.xxx.124)

    크크....저도 야외촬영에 한 맺힌 사람입니다.
    그래도 그 번거로움을 생각하면 정말로 다시 찍고 싶지는 않습니다.

  • 3. 헤스티아
    '04.4.10 11:19 PM (218.152.xxx.7)

    ㅋㅋㅋ 조작이였군요~~

  • 4. 푸우
    '04.4.10 11:22 PM (218.51.xxx.175)

    헤스티아님 안그래도 제가 남편에게 (그날도 전지현이 광고에 나오니 이제 돌지난 아들에게
    저런 여자랑 결혼을 해서 내 한을 대신 풀어달라는둥,,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있을때,,)
    전지현 몸매가 조작이래..라고 했더니,,
    그건 너같은 여자들이 지어낸 루머일뿐이다,,
    이러더군요,,

  • 5. 아라레
    '04.4.10 11:32 PM (221.149.xxx.67)

    밀랍인형처럼 생겼다는 건 어떻다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피부가 하얗다는 건가, 초난강처럼 생겼다는 건가...
    저두 남대문에 가고 싶은데... 같이 가면 좋을텐데... 엄마가 애 들어올리다 허리를 다치셔서 ㅠ.ㅠ
    결국 여기서도 붙박이 신세로군요. 흑흑.
    분당서 남대문까지 가는 버스 많아요. 지하철은 시청역 or 회현역서 내리시구...
    리빙노트서 남대문을 검색해보시면 그릇구경할 데는 답이 나와요. ^^

  • 6. 푸우
    '04.4.10 11:46 PM (218.51.xxx.175)

    밀가루 인형처럼 하얀데다가 얼굴에 희노애락이 없이 항상 똑같은 표정을 지을 것만 같은 ,,
    뭐,,,그런,,,

    버스보다 지하철이 더 빠르지 않을까요?

    같이 남대문 가면 좋을텐데,,그럼,,헤매지 않아도 되공,,,

  • 7. 아라레
    '04.4.10 11:49 PM (221.149.xxx.67)

    그러게요.. 언제 한번 <남대문 그릇&식재료 구입 투어>을 조직해서 같이 다니면 좋을것 같아요. ^^

  • 8. 김혜경
    '04.4.11 12:12 AM (211.178.xxx.34)

    웬지 제가 투어의 깃발을 들어야할 듯한 분위기...

  • 9. 푸우
    '04.4.11 12:16 AM (218.51.xxx.175)

    ㅎㅎㅎ 티셔츠도 맞추고 일정표도 나누어 갖고 ,,
    선생님 깃발 드시공,, 중간에 쉬는시간엔 ,,, 검은 봉다리 검사하고,,ㅎㅎㅎㅎ
    정말 재미나겠어요,,

  • 10. 키세스
    '04.4.11 12:43 AM (211.176.xxx.151)

    특이한 여자군요.
    그런 사람이 잘 없는데...
    아~~ 저도 서울에 살고싶어요.
    그 투어에 참여하게... 너무 재미있겠다. ^^

  • 11. 제임스와이프
    '04.4.11 12:57 AM (211.186.xxx.220)

    선생님.. 그럼 깃발샘..되시는거져? 저두 동참..ㅋㅋㅋㅋㅋㅋ

    글구..푸우님...저두 다시 결혼하믄 사진 조작 그거 저두 절대 동감입니다...
    ㅎㅎㅎㅎㅎ

  • 12. 나르빅
    '04.4.11 2:06 AM (211.160.xxx.1)

    이왕이면 단체투어용 모자도 써요.. 빠리쿡이라 새겨진..
    머리엔 새마을모자, 손에는 검은봉다리, 샘님은 깃발 추가~(ㅡ.ㅜ)

    전 야외촬영이고 머고 지금생각해도 귀차나서 시러여.
    글고 결혼앞두고 왜그리 도망가고 싶던지..
    촬영전날밤도 예외없이 신랑이랑 한판떴는데,
    화장해주시던 분이 '어젯밤 싸우셨죠?'하시대요.
    그런 신부들은 눈썹이 마구 삐쳐있다나? (성질을 못이겨서)
    그래서 결혼식전날에는 화장발을 위해.. 신랑이 열받게 해도 웃고 또웃었다는..

  • 13. orange
    '04.4.11 2:12 AM (221.142.xxx.206)

    다시 결혼한다면....
    한복, 야외촬영.. 다 안하고 싶은 것 중 하나네요....
    넘 아까워요.....
    앨범 들여다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한복도 생전 입지도 않을 걸 왜 그리 색깔 맞춰 다 해야 했는지....

    제 친구랑 농담으로 결혼 전 준비 넘 힘들어서
    두 번은 못하겠다... 그랬다지요....

  • 14. ...
    '04.4.11 10:57 AM (211.218.xxx.36)

    저는 야외촬영 없던 시절에 결혼한 걸 다행이라 생각해요 정말 닭살이예요 한두번 보고 말 사진에 엄청난 비용도 그렇고요

  • 15. 나나언니
    '04.4.11 12:15 PM (221.149.xxx.73)

    밀랍인형 같은 남자라 하셔서, 영화 시카고에 나왔던 그 플라스틱맨인가 하는 노래 불렀던 남자 분 생각했어요 ^^: 저도 결혼을 앞두고 있는지로 결혼 이야기 보니 솔깃해서 더 자세히 보게 되네요~

  • 16. 아임오케이
    '04.4.11 12:27 PM (222.99.xxx.110)

    푸우님 분당에서 남대문은 버스가 더 빨라요
    고속도로로 가는 버스 있거든요.

  • 17. 꾸득꾸득
    '04.4.12 7:57 AM (220.94.xxx.21)

    저는 괜시리 폼잡는다고 야외촬영 안했는데,,,
    요즘들어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는 글래머왜곡버전을 선택하고 시포여...

  • 18. 랄랄라
    '04.4.12 10:19 AM (203.235.xxx.95)

    전 결혼식 자체가 한편의 쑈였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날의 일들은 생각이 잘 나지도 않고 생각 하고 싶지도 않아요.
    하기사, 그런 결혼식 한것도 부모님들 욕심 맞춰드리느라 그런 거였지만.. --;

  • 19. 호야맘
    '04.4.12 3:37 PM (203.224.xxx.2)

    혜경선생님 깃발 아래.....
    저도 남대문 투어 끼워주세요.

    푸우님~~
    현우는 어쩌고 남대문까지 나오세요?
    몸 괜찮으세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요.
    오늘 남대문 섭렵기 올라오겠네요.
    기대하고 있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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