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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할미는 계시긴 한건가요?
결혼 5년차...아이갖기 운동(?)...시작한지 2년째입니다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 없다(물론 남편도...)심지어 둘다 더없이 건강하기까지 하다 했는대요~
급기야 얼마전부터는
경주 **밭 한의원이라고 정말로 유명한...한의원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친정엄마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닥달에 경주까지 가서...
근데 며칠전부터...
이상하게 낮에 졸립기도 하고
드러누울 정도로는 아니지만 몸살기도 있는거 같고
심지어 신게 먹고 싶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생리도 늦더군요
약발이 있나 싶었죠..진짜 용하다 혼자 흥분해 있는데
어제 덜컥 시작했습니다...생리를..
울고 싶었습니다...어젯밤에 실컷 울었습니다
근데 더 걱정은
그 병원에서 지난달에 준게
이달에 생리가 시작하면 먹으라고 준 직접 달여먹어야 하는 4일치 약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정성'라는 안내문의 맨밑줄이 저를 더 우울하게 만들더군요....
에고~에고~
밤에는 12시 다 되어 들어가고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튀어나오는데...
도대체 언제 정성스럽게 달여~ 언제 먹냐고요...
엄마는 1주일만 쉬고 친정에 와 있으라는데
직장도 있고..임신을 한 것도 아니고 임신할려고 약 먹으러 가는건 상상도 못하고...
엄마는 제 목소리를 듣고 임신이다 하는줄 알았대요...
왜 안되냐며 이유가 뭐냐며 더 속상해 하시네요...
82식구 들중에도 임신이 안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여러분 함께 힘내요...
"축하합니다 임신입니다"라고 듣는 그날까지
테스트기가 두줄이 그려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자구요 아자~아자~
그래도 여기 투덜대고 나니 덜 속상하네요...
그럼 이만~~~
1. 리디아
'04.4.8 1:39 PM (203.253.xxx.27)고란주님~
3월 21일이었던가요? 현대백화점 꼭대기에서 열렸던 바자요...저..거기 갔었어요..
와@@ 아침부터 줄서있는거 보고 놀라서리.....
아는 사람 만나서 들어가긴했는데...정말 사람 많더라구요..
얼핏 거기서 "고란주 씨"하구 누가 부르는걸 듣긴했는데..고란주님은 못보고...^^
귀걸이 하나 사왔네요..
에구 반가운 마음에...딴 소리만 했습니다..
힘내세요~~~화~이~링~!!!!2. 허쉬 -_-
'04.4.8 2:17 PM (211.176.xxx.151)2년째 노력중이시면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그 **밭 한의원에 대한 나쁜 기억이 있어서...
우리 형님이 둘째를 아들로 낳아보겠다고 (전공이 아들 낳게 하는 약이라대요. -_-) 거기 약 한재 먹고 입 돌아갔습니다.
구안와사 이런 거라서 얼마후에 정상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그리고 임신해선 딸 낳았구요.
뭐 애가 좀 사내애 같기는 합니다.
전 그 한의원을 그래서 알게됐구요.
서울이나 경남 이런데 사는 친구들이 여기 한의원 물어보면 가지말라고 합니다.
여기 아들 낳는 약 먹고 딸 낳은 사람도 많더라구요.
할아버지 원장님 돌아가신지도 꽤 오래되었고, 이젠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대요.3. 한의사
'04.4.8 3:43 PM (220.94.xxx.129)한약 먹은 후 안면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겠으나, 한약 때문은 아닐 듯 합니다. 약의 독성이나 뭐 그런 이유로 안면마비가 나타나지는 않거든요.
아들낳는 처방은 먹을 수 있는 시기가 있다고 합니다. 아주 초기(수정 1달 이내)에 복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기대반, 의심반으로 복용하는거죠. 그래도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합니다.4. ...
'04.4.8 3:46 PM (211.217.xxx.30)제 친구가 아이를 못가져서 **밭한의원 부터 시작해서 유명하단데 다 다녀 보았지만
아이를 가질수가 없었어요 가지면 계류유산되고 ..내가 알던횟수만 5~6번
건강체니깐 견뎠지 아님 어떻게 됬을거예요 남편이 무진장 기달렸기때문에
스트레스 만땅 (가진건 돈밖에 없거든요) 이었어요 제일 병원 다녔는데 거의힘들다고 했구요
근데 이사가서 셋을 년년생으로 낳았어요
믿기 어렵겠지만 집터도 관계가 있지 않나 싶어요 신체에 이상이 없으면
장소를 옮겨서 시도해보심 어떨까 싶어요
우리 직장상사도 남편따라 외국출장가서 임신이 되었거든요 10년만에
미신같지만 한번 시도해보세요 근데 일단 맘을 편히 가지시구요
넘 아기 아기 하시면 스트레스되어서 안좋아요5. 민서맘
'04.4.8 5:52 PM (61.74.xxx.248)저도 위의분 말에 약간 공감하는데요.
전 결혼한지 만 6년만에 아이 낳았는데, 안생긴건 아니었구 계획임신이었어요.
근데 한 1년정도 시도했는데 안생기더라구요.
조급함은 없었지만 어차피 아기 낳으면 친정엄마가 봐주셔야 해서(직장맘)
친정집 근처로 이사를 갔어요.
이사간지 2달만에 임신된거 있죠?
그래서 신랑한테 친정엄마 그늘이 좋아서 생긴거라 자랑했어요.
근데 우리 밑에층에 사는 새댁 아닌 새댁이 결혼한지 4년동안
유산을 3-4번 정도 했는데 우리 밑에층으로 이사오고 나서 임신되어서
담달인가 출산이예요. 뭔가 집터가 작용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데요.
여유되시면 환경을 바꿔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구요
무엇보담도 자신감을 가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기를 기다리세요.6. joy
'04.4.8 6:50 PM (219.241.xxx.246)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결혼 7년. 아이 갖기 4년..
저두 둘다 이상 없고.
이상 없는데 뭘 하기도 그렇고 안 하기고 시간 가는 것도 피가 마르고.
별별 한약 다 먹어봤구요.
저두 경주 가볼까 하는데... 윗 분들의 글을 읽으니 고민되네요.
참 전 요즘 클로미펜 먹고 있어요.
이상이 없어도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몇 달만 더 기다려 보고 인공 수정 해볼까 해요.
나이도 있고 해서.
정말 맘 편하게 갖는 건 겪어보지 않고는 얼마나 힘든지 모를꺼예요. 그쵸?
그래서 생각한 것.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진다!!!
좋은 소식 빨리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7. ㅎㅎ
'04.4.8 8:11 PM (211.215.xxx.111)거기서 아들낳는 약 먹고 아들 낳은 저도 있구여..
또 아는 선배는 애기가 안생겨 거기 약 먹고 아들 낳았어요..
친구는 물론 아들 약 먹고 딸 낳았구여..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많으네여..
후회없이 이것 저것 해보세요.. 정성으루...^^8. 김수열
'04.4.8 8:14 PM (220.122.xxx.38)저 경주사는 아줌만데요, 그 한의원 가지마세요...(아ㅅ, 관계자한테 돌맞을라)여기저기서 들리는소리에 멀리서오셔서 약지을정도는 아닙니다. 더 얘기하면 특정인 비방이 되니까 여기서 그만...
9. 둥이맘
'04.4.8 9:48 PM (211.215.xxx.181)아아.. 아기 갖는게 너무 힘든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저도 원인불명의 불임으로 결혼5년만에 이쁜 쌍둥이딸내미를 간신히 얻고 이제 5살이네요..
정말.. 힘든 5년이였지요..
지금은 하나만 더 가지고 싶어서 주변눈총에도 불구하고 시도했는데..
2번유산하고 지금은 휴식중입니다..
누구는 눈만 맞으면 아이가 생겨서 고민이라는데..
이번에도 불임크리닉신세를 져야할까봐요..
한약드시느라 고생하시지마시고.. 얼른 병원가세요..
시간절약, 돈절약.. 마음고생을 조금이라도 덜하는거랍니다..
화이팅!!!!!!10. 너구리씨
'04.4.8 10:25 PM (220.76.xxx.141)위에 장소 옮긴다는 이야기 들으니 그런가 생각도 드네요.
제 부인이랑 아이를 갖기로 하고 나음대로 1년가량 노력을 했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부모님도 상당히 눈치 주시더니만 아이 만들어 오라고
몰디브를 보내주시더군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 갔다 왔더니 바로 임신이 되었네요.
정말 집터나 장소가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네요.11. 랄랄라
'04.4.9 9:41 AM (203.235.xxx.95)장소가 영향을 끼친다에 저도 한표..
저희도 일본 여행간다고 나서서 성공한 케이스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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