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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앞에 쥐

울라 조회수 : 917
작성일 : 2004-04-08 09:32:41
저는 쥐구요.. 시어머니는 고양이에요..
전 항상 시어머니 생각만하면 가슴이 콩닥 거리고 긴장되고 안부전화 예전에 일주일에 두번씩했었는데 이젠 한번씩 해야할때만 되면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랍니다 .

이것저것 챙겨주시는거 좋아하시고 저도 받으면 감사하다고 인사드리는데..
꼭 .. 제 가슴에 못 을 박으시는 한 마디시를 하시지요..

제가 집에서 애들만 키우는것도 못마땅하신듯해요.. 제 팔자가 너무 편하다나요..
언젠가는 제가 안부전화 안드렸더니 왠일로 직접전화하셔서는.. 난 니가 돈벌러 다니는줄 알았다..
집구석에 있으면서 시에미가 먼저 전화해야되겠느냐고 하시더군요.. 아범도 전화가 없다며 니가 못하게 하지.. 그러시데요..

아무리 하고싶은말 바로바로 내뱉으시는 성격이라지만.. 전 이런말들이 차곡차곡 쌓여만 갑니다.
정말 가슴이 문드러지고 있습니다.
IP : 218.235.xxx.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새봄
    '04.4.8 9:40 AM (211.212.xxx.181)

    에구....참....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차곡차곡 쌓지 마세요.그렇다고 남편분과 싸우지도 마시구요.
    뭐든...정신과 체력 쏟을곳을 찾아보세요.취미로 뭘 배우시던지..어떤것이던지요.
    전 아이한테 집중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도 안아요.
    오로지 나만 위해서...뭐든..

    시어머님 그거 절대 못 고치십니다.쌓아두면 나만 골병듭니다.
    저처럼 황당하게 응급실 가고 결과는 스트레스성으로 처방받을수 있는건 안정제...
    이러지 절대 마시어요.
    지금이야 저도 막가파 며느리 됐지만..너무 속 끓이지 마세요.

  • 2. 김흥임
    '04.4.8 9:48 AM (220.117.xxx.210)

    쥐 노릇 자꾸 하면 정말 자신도 모르게 쥐 되버리는거 아세요?

    의무적인 안부 전화 뭔 의미가 있죠?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에서 자신을 해방 시키세요.
    왜 어른은 칼이든 송곳이든 꽂아도 되고 며느리는 아니어도 좋은척
    앞에서 한마디 못하고 속으로 그 상처 키우고 있나요?

    궁극적으로 보면 그방법은 모두를 위해 그다지 현명하지 못합니다
    상처란건 언젠가 곪아 터지죠
    그 피해는 가족 모두에게 돌아가구요.

    전화 왜 안하냐 시면
    말 하세요?

    엄니
    마음 없는 전화 열번 한들 뭔 의미 있냐고
    마음갈때 한번 하겠다고,,,

    울나라 사람 이상한 근성 있는거 아시죠?
    강한 자에겐 약하고 약한자에겐 강한...

    만만해 보인다 싶으면 밟은 곳 또 밟아 버려요.

    전 새댁들에게 해 주는 말이 있어요.
    처음부터 속 마음은 아니면서 무조건 잘 하려 생각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다가 서라
    아닌건 아니라고 내 목소리 내가며 살아라

    나만 적응할게 아니라 새 가족도 내 성격에 적응시켜라.

  • 3. 쵸콜릿
    '04.4.8 10:06 AM (211.211.xxx.34)

    김흥임님 말씀이 위로가 되네요.
    저...그렇게 살고 있거든요.
    다른사람들은 저보고 너무하다고 하는데
    맘이 안가는 일은 도저히 할 수 가 없습니다.

  • 4. 괭이가 되고픈 쥐
    '04.4.8 11:12 AM (211.201.xxx.150)

    울라님... 지금 결혼 몇 년 되셨나요?
    저도 예전에는 [쥐]... 였습니다.
    그런데 강산이 한번 바뀌고 또 몇년 지나고 난 지금은 [쥐... 의 틀을 쓴 괭이]
    가 되어있는 듯 합니다. ㅋㅋㅋ
    김흥임님... 말씀 구구절절 다 너무 옳은 말씀이신데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싹~ 달라지는 것도 힘든 일이에요.
    본인도 그렇고 시어머님도 당황스러워하실테고...
    조금씩만 울라님 마음에 있는 모습 그대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세요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만큼만 아니면 좀 실수라고 느낄 때가 있어도
    가끔씩은 맘이 가는데로 나두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쌓이면 화병됩니다. 건투(?)를 빌며..

  • 5. 울엄마생각
    '04.4.8 12:29 PM (221.166.xxx.156)

    친정엄마가 그런 상황이시지요
    결국은 스트레스로 병까지나고...
    엄마도 며느리보고 손주까지보셨는데
    아직도 할머니땜에 너무 힘들어 하세요
    이젠 엄마도 엄마하고픈 말좀 하고 사시라고 해도
    반평생 그렇게 살아버릇해서 힘드시다나요
    또 다른 며느리와는 달리 엄마를 만만하게 보시는 경향도 있구요
    그렇다고 시어머님께 불손하게 대하라는 말은 아니구요
    님의 정신건강을 생각해서 할말은 하고사세요

  • 6. 수풀
    '04.4.8 12:47 PM (220.85.xxx.85)

    시어머니이기 때문에 가슴에 못박는 말을 하시는건 아닐겁니다. 성격이지...
    젊은 사람도 듣는 사람 배려 안하고 하고 싶은 말 툭툭 던지는 사람이 있죠.
    시어머님 말씀, 가려서 필요한 것만 남기고 한쪽 귀로 흘려 버리세요.
    너무 잘 하려고 하면 점점 힘들어 집니다.
    저도 신경성 위장병으로 약 많이 먹었었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고요.
    옆에서 시누이가 그러더군요. 대충 하라고...
    그런데 그런 소리 듣기까지 적잖은 세월이 흘렀죠.
    절대로 차곡차곡 쌓지 마세요.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나, 차차 잘 하면 되지 하고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병나면 나만 손해랍니다.

  • 7. 김혜경
    '04.4.8 8:51 PM (218.237.xxx.105)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세요...담아두지 마세요, 병되요...
    그래도 한집에서 안사시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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