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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선생님, 노처녀이신 줄 알았어요...ㅠ.ㅠ
저는 미국에 살고 있는 Joanne 이라고 해요. 가입 인사 올립니다. 꾸벅(--)(__)
제가 사는 곳은, 한인촌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라, 뉴스를 보거나, 일부러 정보를 찾아 나서지 않으면 한국 소식을 알 수가 없어요. 게다가 제가 인터넷에 발 들여놓은 지도 얼마 안 되서리~ 한국 소식에 느리답니다.
82cook을 첨 알게 된 건, 작년 연말 ellenzip에 갔다가 거기에 뜬 배너를 봤을 때였어요.
그 때는 엘렌님도 잘 알지도 못 할 때였고, 김혜경 선생님...선생님..하길래, 요리 선생님이신 줄 알았어요.
요리 학원 하시나? 엘렌님이 한국서 직접 요리를 배웠나? 했다지요.^^
무심코 눌러봤다 들어오게 된 82cook. 대문에 일.밥. 요리책 커버도 뜨고, 선생님 사진도 있으시대요~
우와~ 요즘 요리선생님들은 웹싸잇도 운영하시나? 20대 같지는 않으신데...컴텨도 잘 하시나 보다...이런 거까지 운영하시려면... 분명히 노처녀일꺼야...
그렇게 혼자 결론 내리고, 쓰~윽 한번 둘러보고 나와 버렸지요.
그러고 새해가 뜨고... 자꾸 다른 데서도 82cook 얘기를 하더라구요. 거기가 레서피 좋은 게 많다..등등
그래서 엘렌님한테 쪽지로 물어봤어요. 82cook 과의 관계가 뭐냐구요. 82cook에 올린 요리보고 엘렌집 찾아 왔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럼, 엘렌님이 82cook의 엘에이 특파원 뭐 , 그런거냐구요.
ㅋㅋ. 저 진짜 왕따 맞져?
그러고 나서, 다시 와보니 그제서야 82쿡 각각 메뉴가 뭐하는 곳인지 감이 오더라구요.^^
제가요. 또, 에디순 아니겠어요? 김혜경 선생님이 도대체 어떤 분인지 리빙노트의 맨 처음 페이지부터 읽어나갔다는 거 아니겠씀까. 허걱! 진짜 오래됐더군요. 그제서야 선생님이 기자 출신이라는 걸 알았구요.
보세옷 섭렵기, 이천 도자기 공방, 버블티 얘기, 선생님 그릇장 이야기 등등 읽어나갈수록 점점 더 선생님의 매력에 빠져 드는 거예요.
댁에 촬영온 분들한테 솔직한 그 모습 그대로 보여지고 싶다고 하신 거..우와~존경! 존경! 너무나 인간적인 매력이 철철 넘치세요. 해가 바뀔 때 다음해에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하신 말씀.' 잘 익은 벼는 고개를 숙인다'란 말이 절로 떠올랐습니다.
에효~ 82쿡의 모든 글을 다 읽고 쫓아가고 싶은데...그러자니 우리집 식구 적어도 한달은 밥 못 해줄 것 같네요. 호호
저요..근데, 아직도 선생님의 일.밥. 못 봤어요. 한시간 하이웨이 쌩쌩 달려야 한국 서점이 있거든요.
이번 주에는 맘 먹고 나가보려구요. ^^
일단, 이 정도로 처음 인사 올립니당~
김혜경 선생님, 그리고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여기 분위기 넘넘 좋은것 같아요. *^^*
1. 쭈니맘
'04.4.6 1:17 PM (210.122.xxx.204)저도 반가워요~~~
자주 오세요...
저희 엄마 이름과 똑같으시네요...
그래서 왠지 더욱 정겹네요~~
*^^*2. 제비꽃
'04.4.6 1:30 PM (61.78.xxx.31)반갑습니다 ^0^
자주오시고 그곳소식도 전해주세요
해외특파원이 한분 느셨네요
이젠자주뵈요 ^.~3. 미샤
'04.4.6 1:48 PM (202.174.xxx.108)노처녀란 말씀이 좀 그렇네요.
그냥 '미혼'이라고 해도 될텐데...
뭐 나이먹어 처녀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노골적으로 "노처녀" 라는 소리 들으면 기분 좋진 않을것 같네요.4. champlain
'04.4.6 1:49 PM (66.185.xxx.72)저도 반가워요...
자주 뵈어요..
한국장 보려면 힘드시겠어요...5. 키세스
'04.4.6 2:06 PM (211.176.xxx.151)반가워요. ^^
한꺼번에 82쿡 여기저기 다 볼려면 병나요.
보다보면 정말 중독성이 있어서 밤 새고 봐지거든요. ^^
미샤님은 독신이신가?
옛날처럼 결혼이 필수인 시대가 아니니까 '노처녀'나 '미혼'보단 '독신'이 맞을 것 같아요.
전........... 애 딸린 아줌마랍니당~~~ ^^6. 아짱
'04.4.6 2:08 PM (211.180.xxx.50)홈페이지 요리가 장난이 아닌데요...
키친토크에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7. 헤스티아
'04.4.6 2:37 PM (218.152.xxx.230)ㅋㅋㅋ 미혼이신것 같다 .. 그 말이죠? 혜겸샘 기분이 궁금하당~~~~~~~~~~~~~~~
8. ...
'04.4.6 3:05 PM (24.219.xxx.119)"NO 처녀" 맞지않나요?~썰~렁~^^;;
9. 카페라떼
'04.4.6 3:05 PM (61.106.xxx.62)반가워요...
자주 오시고 그곳 소식도 많이 전해주세요..10. 코코샤넬
'04.4.6 3:23 PM (220.118.xxx.251)반갑습니다.
자주 오시구요..
나라밖 가끔 소식도 전해주세요^^11. 깜찌기 펭
'04.4.6 3:51 PM (220.81.xxx.233)선생님~ 처녀래요~ ㅎㅎ
좋으시겠어요.12. 거북이
'04.4.6 4:55 PM (203.213.xxx.9)반갑습니다!
저랑 영문 이름이 같아서 더 반갑네요.
자주 자주 뵐게요...*^^*13. 호야맘
'04.4.6 5:30 PM (203.224.xxx.2)반갑습니다.
지금이라도 82cook을 알게 되서 정말 다행(?)이죠?
저는 책사고 한참 후에야 사이트를 알게되었어요. 바부탱이... ㅎㅎㅎ
얼마나 제게 큰 힘이 되는지....
이 사이트 몰랐다면 정말 어찌 살았을까 싶어요.
맨날 엄마한테 전화해댔을거예요..
좋으신 분들도 많구요.
요리 뿐만 아니라... 배울것이 아주아주 많거든요.
친정식구처럼... 따뜻한 곳이예요.
자주 뵈요~~14. 지나가다
'04.4.6 7:19 PM (221.151.xxx.103)미국서도 알라딘USA 이용하면 한국책 금방 오던데요. 값도 별로 비싸지 않고...
15. 홍차새댁
'04.4.6 7:35 PM (221.164.xxx.39)ㅎㅎㅎ
노처녀 혜경샘....이거 좋은 소리맞죠 ^^16. 김혜경
'04.4.6 7:51 PM (211.201.xxx.38)Joanne님 로그인 잘됐군요!!
노처녀인줄 알았다는 거 칭찬이죠??칭찬으로 믿을게요.*0*17. Joanne
'04.4.6 11:45 PM (67.85.xxx.6)에고 에고 ㅠ.ㅠ;;;
이 일을 어쩌나요...정말 죄송해요.. -_-;;;
제가 생각이 모자라서 여러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해 드린 것 같아요.
아무 사전 지식 없이 82쿡 대문을 열었을 때 받았던 느낌이, 넘치는 정보거리에...게다가
얼핏 보기에도 김혜경 선생님의 왕성한 활동과 요리에 비해 하도 젊어 보이시길래..
독신이신 줄 알았다는 말씀을 드려야되는 건데(아니, 아예 그 부분을 언급하지 않았어야 했는데)...단어 선택에서 큰 잘못을 저질렀네요. 죄송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혼 여성= 아줌마=살림만 하는 여자' 란 크나큰 모순이 제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었나 봅니다. 제 자신도 다른 일을 갖고 있으면서 말예요. 근데, 애 키우고 살림하는 게 제일 어렵더라구요. 해도 해도 티도 안 나고 말예요. (제대로 안 하니까 글켔지만여. -.-)
초등학교 때 장래 희망을 적으라고 하면, '현모양처' 라고 써야 정답을 맞춘 것 같은 분위기였지요. 그런데, 제가 정작 결혼을 하고 보니, 해가 갈수록 '현모양처' 라는 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그리고 평생 도달할 수도 없을 것 같구요.
제가 잘못 썼던 노처녀란 단어는 그저 한국 사회의 관점에서 볼 때에나 혼기를 놓친, 그러니까 30(?) 을 넘긴 성공한 독신 여성 이란 의미로 봐 주세요...^^
저랑 똑같은 이름 쓰시느 분도 몇 분 계시네요? ㅎㅎ 방가! 방가!
그리고 또, 저를 이렇게 반겨 주셔서 감사해요. ^....^
저도 앞으로 자주 와서 많이 배울께요.
(근데, 얼굴이 쩌매 뜨거울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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