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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 " 빼보셨나요? & 혜경쌤사진보세요 ㅋㅋ
사진 잘나왔네요.
레몬트리 4월호보니 벌써 나와서 올렸어요. ^^;;
제가 이상품 광고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함 보시라고..
선생님 참 곱게 나오셨어요.
잠시.. 드라큘라가 된 펭입니다. ^^;;
컴컴~한 집구석에서 딩굴거리다, 해지면 밖에 나가거든요. ㅋㅋ
제얼굴보시면, 눈옆에 지름 3미리쯤되는 녀석빼곤 점이 하나도 없었어요.
취직하고 사무실에서 햇볕못보고, 형광등밑에서만 3년쯤 일하니 쪼끄만점이 따닥따닥 많이도 생겼더라구요.
흐미.. --;;
점빼라고 엄마가 노래노래를 부릅니다. (울엄마가 굉장히 집요하거든요. ^^;;)
결혼전엔 바뻐서 못빼고.
결혼하니 일많아서 겨울한철 다보내도록 못빼고.
구박구박 듣다, 월요일 굳은결심하고 가서 뺐어요.
일단 화장도 않고, 점빼고나면 왠지.. 폐인꼴될듯해 썬글라스까지 챙겨 병원문닫기 한시간전에 해질때 맞춰서 갔습니다.
그래도.. 시술뒤 최소한 햇볕덜보려구요.
덤으로 까맣고 커다란 숄도 챙겼죠.
점빼고 폐인꼴로 병원나올때 혹시나 아는사람 만날까봐 무서워서, 이슬랍여자들처럼 둘둘둘 감고나올려고. ^^;;
아주 작은건 지금빼면 혹시 햇볕노출로 다시생길지 모르니, 우선은 지름 1미리 넘는 녀석만 빼란 선생님말씀에 견적(?)뽑어요.
웁스...
무려 9개나 되네요. 나도 모르던 점이 어디숨어있다 선생님꼐 잡혔는동~ --*
다세리면, 학생마음아풀까봐 보이는것만 세렸다는 선생님말씀이 더 비수였습니다. 흐미..
마취연고 점부위에 바르고 40분뒤 수술실(?)가서 누웠죠.
오랫만에 집밖에서 누으니 기분이 묘하데요.
위궤양땜시 병원갈땐 분위기도 그래서 무섭던데, 여긴 천정에 꽃그림. 침대보도 꽃그림~ ^^;
일단.. 눈감고 시술들어갔는데, 찌지지지- 소리와 뭔가 타는냄새가 나요.
그게 내살타는 냄새라 생각하니 온몸에 근육과 머리칼이 쭈삣쭈삣- !!
펭아.. 참아야하느니라~ 참아야 하느니라~
아픔을 아름다워지는 과정으로 즐겨라~ 던 몸짱아줌마를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실은 냄새는 별로 안났는데, 코 바로 아래 점을 시술할때 났어요. )
처음시술할때는 안아픈데, 좀 지나니 아프더군요.
점이 깊으면 아프데요. --;;
내점들은 뿌리깊은 점이였습니다.
시술끝나고 얼굴보니 뜨아~~~ 빠꼼빠꼼 점뺀곳이 꼼보자국같아서 얼마나 놀랐던지..
딱지않고, 나으면 살이 다 채워올라오니 걱정말고, 절대로 딱지때지말란 선생님말을 뒤로하고 집에왔어요.
점빼면, 햇볕피하고 하루쯤은 물닿지 말라죠?
집에오자마자 커튼은 죄다치고 형광등빛고 자외선나오진 않을까? --* 하고 어두컴컴하게 있습니다.
세수도 못하니 꼬질꼬질~하고 얼굴도 점뺀자국덕에 요상..하니, 울짝지는 신기한지 계속 살펴요.
제얼굴을 찬찬..히 보던 짝지왈.. " 야.. 너 오늘보니 이상하게 생겼다. "
열받아서 화요일부터 오늘까지 아침밥 생략. --*
하루죙일 화창한봄날 커튼다치고 컴컴하게 살다, 해지면 장보러 살랑살랑~ 나가니 내신세 꼭 드라큘라같네요.
흡혈귀펭.. 어찌좀 어울린다..ㅋㅋ
흡혈귀된 기념으로 짝지목에 이빨자국한번 내봐?
1. 빨간자몽
'04.3.25 11:31 AM (220.116.xxx.68)앗! 레몬트리 나왔어요?
샘~
너무 고우시네요.2. 어쭈
'04.3.25 11:42 AM (61.74.xxx.143)우와~~ ^^
3. 아라레
'04.3.25 11:42 AM (210.221.xxx.250)앗! 어제 주부생활 4월호에 혜경샘 나온 거 쓸라 그랬는디. 펭님이 항상 한발 빠르시군요. ^^
주부생활에선 혜경샘 사진이 흑백으로 나왔는데 얼굴선이 쪽 마르게 나오셔서
그때 모임서 안뵈었으면 몰라봤을 거에요.4. Jessie
'04.3.25 11:42 AM (211.201.xxx.10)으히히. 점뺀 이야기도 넘 재밌습니다!
게다가.. "세리다"라는 용어를 다른 분들도 알아들으실지.. 궁금궁금.
글자로 보니 억수로 이상하네요.5. 핫코코아
'04.3.25 11:45 AM (211.243.xxx.125)ㅋㅋ 아파요? 저도 자꾸 죽은깨 같은것이 스믈스믈 올라오더니 점으로 자리잡은지 어언...몇년.. 저도 조만간 이것들 다 밀어버리고 싶네용~자외선 무션줄 모르고 무식하고 용감하게 맨얼굴로 떡 나가서 돌아다니다가 남은것이 이런 죽은깨들..저도 깨끗한 얼굴이고 싶은 큰 소망이 있네요~~^^드라큘라펭에서 얼른 깜찍이펭님으로 돌아오시길~~
6. 키세스
'04.3.25 12:02 PM (211.176.xxx.151)속았다!!
전 혜경샘 점 빼기전 사진인줄 알았는데...^^;
예쁘시네요.
펭님 ^^
전 점 빼면 한 일주일쯤 세수도 못하고 머리도 못감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닌가봐요. ㅎㅎㅎ
펭님 얼굴에 점이 아홉개나 있었다구요?
애 데리고 밖에 나다니면 또 듬뿍 생길지도 모르는데...
한번 고생하셨으니 자차는 확실하게 바르겠네요.
수술 ㅋㅋㅋ 성공리에 마친거 축하드려용~7. 혁이네
'04.3.25 12:48 PM (211.40.xxx.243)울 신랑도 점돌이거든요 5년전인가 개당 오천원에 열갠가 뺐어요 일주일동안 세수하지 말라고 해서 그대로 했더니 잘 아물었는데 흑흑 ... 언제부턴가 다 올라왔어요 또 빼야돼요
8. june
'04.3.25 1:12 PM (67.243.xxx.205)오옷.. 광고 가 저렇게 나오고 있군요~
펭님 아니면 제가 무슨수로 저걸 봤을까요~^^
저두 어릴때 점 하나 뺐는데... 세수하는 바람에 곰보 자국마냥 남았다는... 여러개 뺏음 큰일 날뻔 했다죠 ㅜ_ㅜ9. 김혜경
'04.3.25 1:13 PM (211.178.xxx.30)허걱...
10. 카페라떼
'04.3.25 1:16 PM (211.237.xxx.113)점 빼면 완전히 없어지지 않나봐요..
제가 아는 사람도 아픔을 머금고 점을 뺏는데
나중에 보니 그 점들이 다시 올라와 있다는....
펭님 나중에 시간 지나면 그 점들 다시 안올라 오는지 말씀좀 해주세요..
물론 펭님 점들은 영원히 없어지길 바라구요...11. 비니맘
'04.3.25 2:00 PM (192.193.xxx.66)점은 작게 보여두.. 한 번에 안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랍니다... 저두 한 세 번쯤 가서야.. 올라오는 점까지 모두 없앴답니다. " 야.. 너 오늘보니 이상하게 생겼다. " 이 말에.. 저 뒤집어 졌습니다. 울 애기아빠가.. 언젠가.. 제 얼굴을 찬찬히 보더니.. (저는 속으루.. 왜 이렇게 날 찬찬히 보나... 하면서 가슴 두근거리고 있는데..) " 야.. 너 오늘보니 참 이상하게 생겼다."... 웬 찬물 끼얹는 발언?!!! 그 다음은.. 뭉그려 밟고, 베개 던지고, 헤드락 걸고... 결국은 "You are so beautiful~~~" 이란 노래를 들어내고 말았지만요..
12. 우렁각시
'04.3.25 4:53 PM (65.93.xxx.244)그래, 올빼미 생활은 며칠 더 해야 하는거유?
~~~오랫만에 집밖에서 누으니 기분이 묘하데요~~
펭님, 이건 먼 소리??? 언제 집밖에서 누워 봤을까나? ㅎㅎㅎ13. 깜찌기 펭
'04.3.25 7:16 PM (220.81.xxx.215)ㅋㅋ 우렁각시님~ 신혼여행가서 자면서, " 집 " 밖에서 누웠죠.
혁이네님은 개당 5천원에 뺐어요? 대구는 두배. 개당 만원.. --;;
비니맘님댁처럼 울신랑도 똑같이 헤드락걸렸습니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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