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불어온 탄핵(?) 바람...

[은맘]

저번 주 탄핵 사건이 있은 담날...

저희 부부의 대화임다.

(아마도 제가 뭔가에 삐졌었나 봅니다.)

나 : (밴뎅이스럽게 삐친 표정으로) 당신도 오늘부터 탄핵한다.
                                                당신의 모든 권한은 오늘부로 정지된다.

신랑 : (아주 황당하다는 듯) 내가 언제는 권한이나 있었냐?

나 : -.,-;;;;

그리고 주말!(저희집에서 신랑이 맡은 일은 청소와 빨래개기 입니다)

나 : 쟈갸~~~ 얼렁 청소하고 빨래도 개죠
신랑 : (소파에 벌러덩 자빠지며) 난 지금 직무정지 중이야. 암것두 안해! 못해!
나 : @@

할 말이 없어 뭐 말도 안되는 말들로 꼬득이고 협박하다.... 신랑이 완강히 버티는 바람에
필살기를 써서 원상회복 하긴 했습니다만... 돌아서서 휴~~ 가심 쓸어내렸슴다.

p.s :  우리신랑 필살기 ---> 배꼽 간지르기, 궁뎅이 다섯손가락으로 한줌 꼬집기.(엉덩이 살집이 을마나 좋은지.... )

모두 즐겁고 좋은 하루 되세요.

[헉]

닭살 -_-;;;;

[김혜경]

대패가 필요하군요..^0^

[키세스]

신혼이시죠?
샘님 대패 여기 있어요. 으쌰~ ^^

[박혜련]

부러움의 돌맹이 날라갑니다.
씨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