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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가면

이제그만 조회수 : 999
작성일 : 2004-03-13 13:24:27
82쿡이 어떻게 정치이야기로 색갈이 변하는 느낌이네요 .
자유게시판은 늘 사람냄새 느낄수 있어서 좋았는데 양쪽으로 나누어져 이상해요.
정치이야기는 아마도 십년뒤 이십년뒤 역사가 말할텐데,
우리 느긋하게 기다리면 어떨까요.
정치를 잘하든 못하든 나사는데 별 도움이 안되던데
우리 지금 제자리에서 지금하고 있는일에 만 신경쓰는것이
세월이 지나면 나자신에게 박수치지 않을까요.
IP : 211.219.xxx.1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3.13 1:51 PM (218.148.xxx.250)

    제 생각이지만
    불의를 보고도 가만히 있는것은 더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82쿡도 곧 제자리를 찾을 것이지만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부당하게 탄핵된것 만큼 중요한 사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일이 마치 지금 일어난것처럼 가슴을 뛰게 만드는것도 그때문이죠
    조금만 기다리세요
    물론 세월이 가면 나아지지요
    그렇지만 더 나은 방향으로 민주주의로 좀더 가까이 가기위해
    이렇게 정치에 관심없던 분들이 정치이야기를
    아니 정당함과 부당함에 관해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갑갑하시겠지만..조금 이해해주세요

  • 2. 나도 한마디
    '04.3.13 2:00 PM (211.219.xxx.165)

    어떤것이 불의라고 감히 얘기할수 있나요?
    민주주의로 포장하고 개혁으로 포장만 하면 다 정의가 됩니까?
    모든것은 역사가 말합니다. 말없는 다수는 침묵하고 있음을.그리고 조용히 지켜보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경거망동하여 이나라를 정치후진국으로 만들지 맙시다.
    촛불시위라고 해서 다 옳은것입니가?

  • 3. 동감
    '04.3.13 2:49 PM (211.194.xxx.250)

    나도 한마디님의 말씀에 동감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조용히 지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서 큰 목소리로, 과격한 언행으로,시위로 본질을 호도 하까봐서, 다수의 의견과 또 다른
    방향으로 끌려 갈 것을 우려 합니다. 사실 젊은 아이들이 생각이 깊습니까? 이거 저것 깊이
    생각하고 촛불시위에 동참 합니까? 분위기에 휩쓸려서, 재미로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일껍니다. 그런 물결이 정말 중요한 결정을 망칠수 있어 걱정 합니다. (탄핵이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고 정말 노무현 정부5년동안 나라가 안정되고 발전할수 있을까 하는 점을 생각할 수있는
    시간이 중요 하다는 겁니다)제가 보기엔 우리나라 사람들이 상당히 정체성이 모호하다고
    느낍니다. 자유민주주의는 좋은데, 시장경제는 싫고 자유는 외치면서 북한체제에 환호하는
    사람이 어쩐지 지식인 같고 북한에 의해 벌어진 참사와 희생에는 침묵하다가 미국에의해
    조금 건드려지면 촛불 시위다 집회다 야단이고요.
    침묵하는 대다수는 촛불시위나 확성기 들고 떠드는 집회도 전혀 신뢰 안합니다.

  • 4. 난 반대
    '04.3.13 3:27 PM (219.241.xxx.186)

    정치를 잘 하든 못하든 나 사는데는 지장이 없던데 그냥 내 일에만 충실하게 살면서 내 몫을 챙기는 것이 나 자신에게 이익을 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두 일제 시대엔 살아보지 않아서 독립운동도 못했고
    전두환때는 무지 해서 데모 한번 못해보고 대학 생활만 즐기면 다녔습니다.
    선거도 안 한 적이 많습니다.
    지금 부끄럽습니다.
    이제 많은 사람의 희생을 통해 내가 거저 얻은 지금의 민주주의에 책임있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반탄핵을 외칩니다.
    탄핵이 중요한 게 아니고 노무현 정부가 나라를 안정시킬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하신 분의 의견에 전 반대입니다.
    중요한 건 국회의원이 국민의 합의를 거치지 않고 전략적으로 대통령을 탄핵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국민은 더 이상 침묵만 하지 않을 것이고 불의를 조용히 지켜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5. 모모
    '04.3.13 3:30 PM (211.51.xxx.37)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쉰세대라선지 노통과 코드 맞추기가 정말 어렵네요.
    노상 바꾸는 말, 말은 그럴듯해서 또 대통령이고 해서
    맞춰보려고 무진장 애쓰지만............힘듭니다.
    한편으론, 열우당도 마찬가지지만 여기저기서 해먹은 당나라당........
    괘심합니다.
    이번 탄핵의 책임은
    야당을 코너끝까지 밀어부친 전적으로 노대통령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당나라당을 용서하기엔 그들의 짓거리도 용납이 안됩니다.
    다만...........조금 더 생각의 여지가 남아있는것은
    총선과 대선은 다르다는거지요.
    노통은 총선에서 심판받겠다 했지만............
    (열우당 전략이죠. 노통과 열우당이 추구하는 대선 전략........)
    국회의원 선거를 중앙당의 정치행태를 100% 반영해야 되는지.........
    이부분에 대한 고민이 남았을 뿐입니다.

  • 6. 지나다
    '04.3.13 7:59 PM (218.37.xxx.54)

    정말 한마디 안 할수 없군요.
    정치를 잘하든 못하든 나사는데 지장이 없다는 말씀을 하시다니...
    정치가 우리 사는데 큰 지장을 줍니다. 우리가 알던 모르던 작은일에서 큰일까지..
    저도 방관자로서 살아왔지만 많이 반성되더군요. 이번일을 보고서요.
    저 중학교때 사회선생님말씀이 오히려 젊은 애들이 순수하기에 옳은 일을
    한다고 하더군요. 죽음을 무릎쓰고서...
    그들이 꼭 옳은 일만 한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장난으로 촛불시위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울 신랑 노사모도 아니지만 정말로 여의도 가고 싶어하더군요.
    전 농담으로 신랑잡으러 따라간다고 했구요. 그럼 울아이도 따라오겠죠.
    오늘 볼일이 있어 외출했다가 뒤에 앉은 젊은 여자아이들 이제 노씨도 아니고
    노군이라며 전적으로 잘못이라는데 이 좁은 나라에 이렇게 다양한 의견이 있다니..
    답답하더군요. 역시 민주주의국가 맞아서겠지요.
    전 같으면 이럴때 북한에서 침공한다느니 경계선에서 총성이 있다느니 하겠지요.
    원래 하던 방법대로..
    차라리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나누어서 사는게 나을까요?
    이민도 못가는 처지인 저는 중간지점에서 살고...

  • 7.
    '04.3.14 2:01 PM (220.76.xxx.164)

    침묵하는 절대다수..

    과연 그들의 선택은 어떨런지.
    지금 옆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여러분들이 보고 계신 그대로를 보고 그대로 생각하겠죠.
    여러분이 침묵하는 절대다수라고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또 모르는 일입니다.
    어쩌면 여러분은 침묵하는 절대소수일 뿐인지도 모르죠.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들은 아무리 많아도 우리나라 사람의 극히 일부일 뿐이니까요.
    여러분의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이번의 사태에 대해서는 국회의원들도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듯 합니다. 예상했다면 저렇게 당황하는 모습 보이지는 않겠죠.

    긴 말 할 필요 없이 두고 보면 알 수 있겠지요.
    대통령 신임과 총선은 의도하든 그렇지 않았든 연계되는 것이라 보아도 무방하겠군요. 바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야합에 의해서 말입니다. 그들의 행동이 옳았는지 틀렸는지는 알 수 없더라도 적어도 국민의 신임을 얻었는지는 이번 총선에서 결과로 나타날겁니다.
    빨리 잊고 빨리 망각하는 우리나라 국민이라지만 한달 뒤니까 한번 봅시다.

    아.. 모든 사람이 조선일보나 오마이뉴스의 기사를 유일무이한 진리로 신봉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참고할 뿐이죠. 서로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안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것이 독자의 할 일일테니까요.

  • 8. 나도 한마디
    '04.3.14 4:24 PM (211.106.xxx.171)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면 코끼리는 어던 모습으로 재현될까요?
    문제는 사건의 본질과는 동떨어진 덜 떨어진 사람들의 부화뇌동입니다.
    국회의원도 잘한것 없겠지요, 그렇다고 모든것을 합리화 시킬 수 는 없습니다.
    설령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사태가 흘러간다 해도 그것은 역사의 몫입니다.
    오늘은 돈까스 먹고 자신을 위하여 책이나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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