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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좋아하는 옷차림은 뭘까?^^;

happy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04-03-11 18:30:37
제가 요즘 막달이라 배가 남산만하거든요.. 백화점이나 아울렛 아이쇼핑을 가도 어짜피 살 수도 없는 옷땜에 그냥 돌아오곤 하지요(사실 비싸서 막달 아니어도 그냥 왔을거 같지만..-.-)

그래도 봄이 왔으니 먼가 새 살림을 장만하고 싶은 맘에 스카프를 하나 살까 했어요.
스카프 목에 딱 두르고 파스텔톤 니트를 상의로 입구 하의는 약간 퍼지는 플레어 스커트를 입어야쥐(이번 프라다에 비슷한 이미지의 모델을 봤거든요..)했지요

남편 돌아와서 얘기하다가 스카프 살려구 한다니까 " 그거 남자들이 젤 싫어하는 건데?" 하는거에요@.@
헉...좋아하는줄 알았는뎅..ㅠ.ㅠ 하면서 또 뭘 싫어하는지 물어봤더니
꽃무늬, 레이스, 브로치 등등...몇개를 말하더군요..

그럼 좋아하는건 머냐? 물었지만 이쁜 여자가 하면 머든지 이뻐보인다는 말에 포기..

생각해보니, 제가 예전에 나름 봄이라구 웨이브파마했더니 제 남동생왈 " 하여튼 남자들이 싫어하는건 골라해요.." 이랬구,
제 친구는 기비인가 오일릴리인가 에서 산 청바지를 소개팅에 입구 나가려하니 그친구 남동생왈
" 그옷 백날 입구 나가봐라.. 남자랑 잘되나.." 했다는 말도 생각나구

물론 내옷 내가 입는다는데 남자들이 좋아하건 말건 무슨 상관이냐 하실 분도 있으시겠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 저도 이쁘고 남자들도 좋아하면 좋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남자들은 심플하구 단정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듯 하기도 하구..
또 머가 있었지?? 다른 분들은 혹시 아시나요?^^a

암튼 이쁜 스카프 살려구 들떴는데 그말 듣고나니 사야할지 고민입니당...-.-
IP : 218.49.xxx.18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4.3.11 6:39 PM (61.74.xxx.69)

    본인한테 잘 어울리는게 가장 좋은거 아닐까요?
    글구, 남자들도 취향이 다양한 지라.. 거기에 다 맞추는것도 어렵구요..
    젤 좋은건, 본인이 좋아하면서 남편(애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좋겠지요!
    본인의 결정이 힘들면, 남편분한테 물어보세여..
    어떤옷 입었을때 가장 이뻤지는? ^^ 쇼핑잘하시구염..

  • 2. 깜찌기 펭
    '04.3.11 8:27 PM (220.81.xxx.192)

    남자 나름이죠.
    ^^

  • 3. 꾸득꾸득
    '04.3.11 8:34 PM (220.94.xxx.67)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안심되는 스타일이죠..
    눈에 익고 단아해보이는,,,
    긴생머리,,,아님 어깨정도의 자연스런 머리...
    무릎길이의 단정한치마에 니트 앙상블정도....아닐까요...
    표본적으로 평균적인 취향인것 같아요...
    꾀 감각있는 남자들은 여자 보다 더 수타일리시한데,,사실 남의 남자일땐 저남자 같다봐라 싶어도 내가 결혼해 살기엔 버겁죠..ㅎㅎㅎ
    옷에 관심있는 사람은 집안에 한명이면 충분하니까요...-.-^

  • 4. 브라우니
    '04.3.11 10:02 PM (220.71.xxx.213)

    물론 남자 나름이지만,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남자는 생각보다 여자 옷차림에 신경 안쓴다' 가 답입니다.
    얼굴 몸매는 당연히 보고, 머리스타일이나 머리결도 꽤 유심히 보지만,
    여자의 패션감각에는 의외로 관심 없답니다.
    아주 괴상하게 튀는 옷차림만 아니라면,
    옷 때문에 남자에게 호감을 살 일도 반감을 살 일도 그다지 없을 듯^^;;

  • 5. 김혜경
    '04.3.11 10:21 PM (211.178.xxx.27)

    맞아요, 남자나름입니다...

  • 6. 쭈야
    '04.3.11 10:39 PM (211.212.xxx.221)

    진짜 깨는것이 자기는 왕세련으로 옷 입으면서 무지 시대에 떨어지는 옷차림을 좋아하는
    남자도 있고 밀리터리나 작업복 스타일 좋아하는 남자도 많이 봤습니다.

  • 7. 몬나니
    '04.3.12 8:42 AM (61.78.xxx.46)

    기비, 오일릴리...그리고 헤진 스타일의 옷(찢어진 청바지, 솔기 밖으로 나온옷) ! 울 남편 딱하다는 듯이 처다봅니다..
    길가던 날씬한 아줌마(로 보였음)가 입은 꽃무늬 현란한(내눈엔 화사한) 바지 보더니 왜 저 여자들은 저런 바지를 입느냐고 묻더이다..넘 촌스럽다나... 제 대답 , 우물쭈물하다가 저바지가 얼마나 비싼줄 알어? 저 바지는 남편이 능력 없음 못사입어.. 왜이러셔!
    울 몬나니 베네통에서 화사한 꽃무늬 원피스 사서 입혀보며 좋아하니... 야 이쁘냐? 안 그래도 얼굴 꺼먼애를(자기 닮았으면서) 그렇게 입히니까 촌빨날린다나...(근데 이건 솔직히 안어울리더군요)
    친한 친구 와이프가 올릴리 광팬이라서 그 친구가 하도 하소연을 하니까(내 남편과 비슷한 과의 사람임) 이제는 어느정도의 인지가 된지라 옷하나 얻어입어볼까 하여 올릴리 매장으로 끌고 갔더니 본인눈에 시덥찮게 보여선지(싸게 보인다는 말) 저더러 하나 골라보랍니다.. 그래서 그나마 얌전한 단색의 화사한 꽃분홍-분홍원래도 무지 좋아함-의 잠바를 골라 입어보니 그나마 괜찮다면 얼마냐고 묻더이다.. 가격 대충 50만원선 ... 헉! 울남편 그 뒤로 사지말라는 말은 못하고 다른것도 보라고 하더군요..그럼 그렇지.. 짠돌이(좋은점이 더 많지만)
    그 뒤로 올릴리풍의 무늬나 색감을 보면 천시는 못하지만 여전히 예뻐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 8. 홍이
    '04.3.12 9:54 AM (61.84.xxx.154)

    확실이 남자가 보는눈하고 여자가 보는눈이 틀리긴한것 같아요.전에 재수할때 한친구는 여자들이 보기엔 스타일이 명세빈같은 분위기에 목이 좀 두드러지게 길고 눈이 나빠 항상 찡그리고 다니고 긴단발이었는데 개 안좋아했던 남자가 없을정도였어요.여자들은 이상하다 개가 그렇게 괜찮았나 그러구 갸우둥거리고.그러던 개가 대학갔는데 같은대학다니는 제 친구가 학교에 이쁜애 들어왔다구 소문이 나서 얼마나 이쁜앤가 여학생들끼리 보러갔다구 하더라구요.갠적으론 그친구 고민두 많구 괜찮긴했지만 그렇게 소문나게 이쁜건 아닌데.여자보는눈이랑 남자보는눈이 사람마다 차이두 있겠지만 남녀차이두 있는것같아여

  • 9. 남장여자
    '04.3.12 11:32 AM (211.216.xxx.219)

    정말 남자 나름이예요.
    저희 신랑은 긴머리 정말 싫어해요.
    머리 짧으면 짧을 수록 어케이~
    정장치마, 정장 바지 별로 안좋아해요.
    청바지에 흰티 어케이~
    ㅠㅠ 이게 얼마나 몸매가 좋아야 사는 스타일인지도 모르고.... ㅠㅠ
    구두... 오우 노우~
    운동화 어케이~~~
    왜 20살 어린애랑 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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